강유원의 북리스트 | 옥스퍼드 세계사 4장(2)

 

 

2021.09.07 옥스퍼드 세계사 4장(2)

오늘은 《옥스퍼드 세계사》 제4장 두번째 시간이다.  4장은 두 절로 나누어져 있는데 "조밀 정착지와 큰 국가의 확산 및 성장"에서 절반 정도를 했고 첫번째 절의 나머지 부분을 읽는다. 그리고 두번째 절이 "기원전 제2천년기 후반의 위기"은 다음에 두 번에 나누어서 하려고 한다. 

177페이지 "왕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론가들은 신에게 호소했다."부터 설명하겠다. 왕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신에게 호소하는데,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어떻게 다른가. 이집트 부분부터 나온다. "이집트에서는 신성한 파라오의 말이 곧 법이었다." 그 바로 위를 보면 "파라오의 인신은 신이 거할 수 있는 장소였다." 다시 말해서 이집트에서는 파라오의 몸을 신격화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관점이다. "종교가 도덕률을 규정했으며, 국가는 도덕률을 쉽게 변경하거나 뒤엎을 수 없었다. 기원전 2000년경 새로운 내세 관념이 등장했다."  파라오가 통치하는 나라, 아주 전형적인, 이런 것을 신정국가라고 하는데 신정국가도 여러 종류가 있다. 이집트의 파라오는 신정국가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형태이다. 왕을 신의 몸이라고 한다. "파라오의 인신은 신이 거할 수 있는 장소였다." 이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제4장 177 왕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론가들은 신에게 호소했다. 

제4장 178 파라오의 인신은 신이 거할 수 있는 장소였다.

제4장 179 이집트에서는 신성한 파라오의 말이 곧 법이었다. 법을 성문화하려는 욕구는 결코 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종교가 도덕률을 규정했으며, 국가는 도덕률을 쉽게 변경하거나 뒤엎을 수 없었다. 기원전 2000년경 새로운 내세 관념이 등장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왕은 신이 아니었다." 이집트와 차이가 있다. 메소포타미아도 신정국가인 것 같지만 사실은 아니다. 왕은 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물론 권력을 정당화하는 것은 신의 이름이다. 그렇다고 해서 신정국가는 아니다. 그것을 유념해야 한다. "아마도 이것은 현존하는 가장 이른 법률이 메소포타미아에서 제정된 이유일 것이다." 메소포타미아는 최소한 법률로서 통치한다. 법치국가라는 것이다. 법치국가라고 하는 것이 근대에 와서 새로 생긴 개념이 아니다. 법의 성격이 무엇인가. "우리가 아는 법, 즉 예로부터 물려받거나 통치자의 권력을 제한하기 위해 제정한 법이 아니었다." 통치자의 권력을 제한하기 위해 제정한 법,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법의 개념이다. "오히려 왕의 명령을 영속화하는 수단이었다." 왕의 명령이긴 한데 법률로 제정하고 그리고 그것을 명령을 영속화하기 위해, 문자의 영속성을 부여하는 것, 이게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특징이다. 즉 법을 신격화하고 신성하게 하는 것이다. 왕은 신성한 존재이기는 한데 법만큼은 아니다. 왜냐하면 왕은 소멸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소포타미아와 가까운 소아시아 지역은 문자가 강한 힘을 가지는 지역이 된다. 그 점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차이는 뚜렷하게 알 수 있다.  이집트에서는 파라오를 신격화한다. 메소포타미아는 왕이 굉장한 권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의 권력은 명령을 영속화하는 수단으로의 법에 의해 드러난다. 즉 법이 중심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여기서도 여전히 이전 사회에서 왕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관념이 그대로 유지된다. "그럼에도 왕은 백성을 섬기는 존재였다." 중요하다. "사회 전체를 대신해 신들과 중재를 하고, 농지 갈이와 관개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조직하고, 힘든 시기에 대비해 식량을 저장하고, 공동선을 위해 식량을 재분배하는 존재였다." 왕은 백성을 섬기는 존재, 신들과 중재. 공동의 노력을 조직, 식량을 저장, 식량을 재분배. 중재와 조직과 저장과 재분배.

제4장 178 메소포타미아에서 왕은 신이 아니었다. 아마도 이것은 현존하는 가장 이른 법률이 메소포타미아에서 제정된 이유일 것이다. 

제4장 179 우리가 아는 법, 즉 예로부터 물려받거나 통치자의 권력을 제한하기 위해 제정한 법이 아니었다. 오히려 왕의 명령을 영속화하는 수단이었다.

제4장 181 그럼에도 왕은 백성을 섬기는 존재였다. 사회 전체를 대신해 신들과 중재를 하고, 농지 갈이와 관개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조직하고, 힘든 시기에 대비해 식량을 저장하고, 공동선을 위해 식량을 재분배하는 존재였다. 

정치라는 것이 고난이 닥쳤을 때 이겨내게 해주고, 인간집단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고, 그런 것이 정치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신들과 중재를 한다. 그런데 꼭 그것이 정치인가. 정치의 개념이 달라지는 것은 시대의 상황이 달라지고, 여건이 달라지는 것들. 종교는 고난에 처한 사람들을 이겨내게 해주는 것, 구약성서에 표상되어 있는 히브리 민족의 종교는 언제 생겼겠는가, 출애굽기라는 사건을 통해서 생겨난 것이다. 아브라함은 부족장의 시대이니 누구나 하던 것인데 독특한 의미의 종교라는 것은 엑소더스에서 생긴 것이다. 정치사상을 공부하는데 있어서도 출애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메소포타미아가 나오는데 정치개념이 무엇인가. 신들과 중재. 공동의 노력을 조직, 식량을 저장, 식량을 재분배한다. 그러면 히브리민족에게 정치, 종교란 무엇인가. 히브리민족 도 전형적인 신정정치의 모습을 보이는데 그냥 왕이라든가 도는 예언자가 신의 음성을 가져다가 기록한다. 그 기록이 법률이다. 그게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전통이다. 언약궤 이런 것이 히브리 백성에게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특징은 왕의 명령을 영속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법이 등장한다. 히브리 사람들은 왕이 없으니까 야훼의 명령을 영속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언약궤가 등장하고, 언약궤를 지키는 것이 곧 신앙이면서 언약궤에 따라서 백성을 통치하는 것이 정치이다. 중요한 것은 법이라고 하는 것으로 표상된다는 말이다.

182페이지를 보면 중국의 초창기 왕권 전통이 나온다. "중국의 초창기 왕권 전통도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왕권 전통과 비슷하다." 《중국 고대사》라는 책이 있다. 그런데 아직은 참조해서 볼만한 책을 말하지 않는데 혹시라도 중국 고대사에 관심있는 사람은 리펑의 《중국 고대사》를 추천한다. "중국 전통 역시 왕의 지위와 수자원 관리 및 식량 분배 사이에 연관성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메소포타미아와 비슷하다. 이집트는 비교가 안되고 메소포타미아와 중국이 비교될만 하다. 중국은 고대국가 하,상,주가 있다. 주나라 말기부터 춘추시대, 전국시대, 그리고 진나라, 한나라 이때까지가 중국 고대이다. 우임금은 하나라를 세운 사람이다. 그때부터 왕이 열일곱명 정도 나와서 걸이라고 하는 왕이 하나라의 마지막이다. 하나라를 멸망시키고 상(은)나라를 건국한 사람이 탕왕이다. 상나라의 마지막 왕은 주이다. 중국에서 방탕하고 나라를 말아먹고 개판인 왕을 가리킬 때 '걸주'라고 한다. 걸과 주. "전설상의 토목공학자인 우임금은 "물길을 다스리고 큰 수로들을 흐르게 했다"는 공적으로 칭송받았다."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의 나라는 아니지만 적어도 복합사회complex society의 단계는 벗어나지 않았나 생각한다. 복합사회라고 하는 것은 두 개 이상의 계층이 있고, 수장 권력을 중심으로한 의사결정 과정을 갖춘 사회이다. 우임금, 하나라의 건국, 복합사회complex society. 복합사회는 다르게 말하면 수장 권력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수장사회라고도 한다. 그것을 벗어나는 것이 일반명사로서의 국가사회이다. 국가사회가 되면 적어도 왕실권력이 있고, 도시 문명이 있어야 한다. 이게 있으려면 영토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왕실권력, 도시문명, 영토가 있다면 아주 당연하게 아주 강한 군사력이 요청된다. 강한 군사력이 있다 그러면 통합된 정치질서와 조직이 있고, 그런 정치질서와 조직이 법적 강제력을 행사하게 된다. 사람들은 적어도 두 개 이상의 계층이 있던 수장 사회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다양한 계층의 인간조직체가 형성될 수 있다.

제4장 182 중국의 초창기 왕권 전통도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왕권 전통과 비슷하다. 중국 전통 역시 왕의 지위와 수자원 관리 및 식량 분배 사이에 연관성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전설상의 토목공학자인 우임금은 "물길을 다스리고 큰 수로들을 흐르게 했다"는 공적으로 칭송받았다. 

183페이지를 보면 상 왕조는 전쟁을 가장 자주 수행했고, 신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였다라는 것도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예컨대 기원전 제2천년기 후반의 왕 조갑은 신화적인 조상, 산, 강에 제물을 바치던 관행을 중단하고 역사적 인물들에 더 많은 제물을 바쳤다. 의심할 나위 없이 그는 상 왕조에서 가장 장수를 누렸고 가장 명성이 높았던 군주 무정의 관행을 바꾸고 있었다." 조갑, 무정이 나온다. 조갑 바로 위가 무정이다. 무정은 신화적인 조상, 산, 강에 제물을 바치던 관행을 지켰다. 그런데 조갑은 역사적 인물들에 더 많은 제물을 바쳤다. 제물을 바치는 대상이 무정에서는 신화적인 조상, 산, 강이라면 조갑에서는 역사적 인물들이다. 중요한 전환이다. 예를 들어서 유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이것은 공자때부터 있던 일이다. 그 이전에는 신화적인 조상, 산, 강에 제물을 바쳤던 것이다. 이게 바로 중국정치사상을 이야기할 때 숭배의 대상이 바뀌었다 라는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중국은 아주 이른 시기에 세속국가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제4장 183 예컨대 기원전 제2천년기 후반의 왕 조갑은 신화적인 조상, 산, 강에 제물을 바치던 관행을 중단하고 역사적 인물들에 더 많은 제물을 바쳤다. 의심할 나위 없이 그는 상 왕조에서 가장 장수를 누렸고 가장 명성이 높았던 군주 무정의 관행을 바꾸고 있었다.

이어서 184페이지를 보면 "왕은 갑골로 점치는 활동을 넘겨받음으로써", 중요하다. 그전에는 곧을 정貞을 써서 정인이 점을 쳤다. 그 사람들은 모속이다. 점을 쳐서 왕에게 알려줬다. 그런데 왕이 넘겨받았다. 그러면 "마술과 종교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기능 ━ 미래를 예언하고 신의 뜻을 해석하는 기능 ━ 을 국가로 이전했다." 국가로 이전했다는 것이 중요한 말이다. 중국이 이른바 4대문명 발상지들 중에서 가장 먼저 세속국가로 이행하게 된 흔적을 보여주는 것이다. 왕이 점치는 활동을 넘겨 받아서 마술과 종교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기능을 국가로 이전했다. 그러면 "점복의 결과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이 이제 점술가의 소관이 아닌 세속적(비종교적) 기능이 되었다. 왕은 세속 관료제의 수호자가 되었으며, 관료제 하에서 서서히 양성한 궁정 역사가들이 샤먼의 통찰력보다 더 신뢰할 만한 예측의 근거가 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원래 史 역시 제사를 지낼 때 그것을 기록하던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사라고 해서 종교적 기능이 없었던 것은 그러나 중국은 아주 일찌감치 그런 기능들을 왕의 관할 아래 두었다. 그래서 중국이 이른바 4대문명 발상지들 중에서 가장 먼저 역사 서술에 대해서 충실하게 되고 세속국가의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것을 주의해서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중국은 天이라고 해도 하늘의 이치라는 말로 쓰이지 인격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의 시작점을 대체로 조갑이라고 본다. 무정의 관행을 바꾼다는 것.

제4장 184 왕은 갑골로 점치는 활동을 넘겨받음으로써 마술과 종교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기능 ━ 미래를 예언하고 신의 뜻을 해석하는 기능 ━ 을 국가로 이전했다. 점복의 결과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이 이제 점술가의 소관이 아닌 세속적(비종교적) 기능이 되었다. 왕은 세속 관료제의 수호자가 되었으며, 관료제 하에서 서서히 양성한 궁정 역사가들이 샤먼의 통찰력보다 더 신뢰할 만한 예측의 근거가 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 다음 185페이지부터 하라파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라파에서 중요한 것은 "위계적으로 나뉘는 주거 공간들은 계급 구조를, 또는 더욱 엄격한 카스트 구조를 암시한다." 계급 체제와 카스트 체제의 차이가 있다. "계급 체제에서는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다. 반면에 카스트 체제에서는 개인의 사회적 신분이 출생의 신분으로 고정된다." 여기서 역사를 읽을 때 나오는 중요한 개념 하나가 계급 class, 신분 status. 신분은 사람 힘으로 되지 않고, 나면서 부터 정해지는 것이고, 계급은 노력해서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신분사회는 답이 없는 사회다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제4장 186 위계적으로 나뉘는 주거 공간들은 계급 구조를, 또는 더욱 엄격한 카스트 구조를 암시한다. 계급 체제에서는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다. 반면에 카스트 체제에서는 개인의 사회적 신분이 출생의 신분으로 고정된다.

그 다음 188페이지를 보면 이집트의 통일은 자연스러운 결과인데 메소포타미아는 통일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메소포타미아는 경쟁도시들이 많았다. 그 경쟁도시들을 포섭해서 새로운 패턴, 즉 제국으로 발돋음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4장 188 이집트의 통일은 '자연스러운' ━ 나일강이 불러온 ━ 결과로 보인다. 반면에 메소포타미아는 통일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그 다음 190페이지의 중국. 중국은 "황허강 유역의 조 재배지와 양쯔강 유역의 논", 이 부분을 밑줄 쳐두어야 한다. 그 다음 문단을 보면 "하늘의 경계에 도달하는 국가는 일종의 '명백한 운명'을 완수할 터였다." 이때부터 중국은 넓은 땅을 다스리는 제국의 느낌이 있었는데 명백한 운명이 무엇을 가리키는 걸까 하면 天命이다. "중국인들은 황제의 세계 통치를 신이 정한 과업으로 보게 되었다", 이것이 천명 사항이 될테고, 천명을 부여받은 사람이 천자이다. 이 무렵부터 천자라는 개념이 생겼다.

제4장 190 하늘의 경계에 도달하는 국가는 일종의 '명백한 운명'을 완수할 터였다. 중국인들은 황제의 세계 통치를 신이 정한 과업으로 보게 되었다.

그리고 190페이지 하단을 보면 당대에 문화적 발산이 일어난 최소 두 가지 이유는 첫째, 환경의 의한 것이고 둘째, 사회들이 서로 배우고 경쟁하고 문화를 교환하는 상호 작용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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