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오의 책들 | 역사 고전 강의 — 22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6강

❧ 중세 시대 구분
“천국의 열쇠를 쥐었다고는 하나 기독교가 로만 가톨릭 제국의 통일성을 장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세속의 황제들은 교황에게 도전한다. 후기에 접어들어 여기저기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이 제국은 해체의 징후들을 드러낸다.”
- 게르만 족의 정착(5~7세기), 게르만적 재편의 시도(8~10세기), 기독교 세계의 형성, 즉 중세 전성기(11~13세기), 기독교 세계의 위기(14~15세기)
- 중세의 통일성을 만들어 낸 요소들: 교회, 전사 조직,  경제체제

 

2021.10.05 역사 고전 강의 — 22

⟪역사 고전 강의⟫ 제16강을 설명한다. 오늘 오전에 《옥스퍼드 세계사》 제5장 세번째를 설명했다. 그 부분을 설명을 하고 제16강을 이야기하는데 굉장히 재미있다. 왜그러냐면 《옥스퍼드 세계사》에서 '중세 온난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예전에는 중세 온난기라고 불렀는데 유럽지역만 따뜻했기 때문에 이제는'중세기후 이상기'라는 더 중립적인 용어로 부르고 있다고 얘기했다. 왜냐하면 유럽지역은 따뜻했다. 암흑시대를 형성한 기후조건이 950년경에 물러가기 시작했다. 그에 반해서 중동 지역에서는 이슬람의 대규모 중심지들이 기후변화로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따라서 온난기의 혜택을 입은 곳은 중국과 유럽이다. "최대 규모의 확장은 중국과 유럽에서 이루어졌다. 700년부터 100년까지 유라시아 서부의 역동적인 세력은 이슬람 세계였지만, 따뜻한 기온과 규칙적인 강우 덕에 이제 유럽이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이 구절은 그냥 지나갈 수 없는 구절이다. 따뜻한 기온과 규칙적인 강우. 그런데 유럽만 주도권을 쥔 것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두 세기에 걸친 온난한 기온과 강한 여름 계절풍이, 그리고 단명한 경제 혁명"이 있어서 송나라가 혁신과 상업화가 가능했다. 

《Why Europe?》 왜 유럽인가 라는 책이 있다. 왜 유럽이 이른바 근대 세계의 주도권을 쥐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식민지를 만들게 되었는가. 케네스 포메란츠가 쓴 《대분기》라는 책도 있는데, 그 주제에 관한 책들은 아직 「북리스트」에도 거론하지 않았다. 대분기라는 주제와 연결되면 거론해야 할 책이 많다. 

《옥스퍼드 세계사》 247페이지를 보면 "가톨릭교회에서 유럽을 통합하는 하나의 제도적 구조를 제공했는가 하면, 엘리트층의 공통어인 라틴어를 바탕으로 유럽 전역에서 필사본 생산을 대폭 확대하고 대학을 설립한다는 목표를 추구했다. 이렇게 유럽이 공유한 가톨릭교회의 지적·제도적 구조는 교리로 보강되었다. 플랑드르, 프랑스,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회랑 지대에서 원거리 상인들이 정해진 시기에 모여 장사를 한 중세의 큰 정기시들은 '팍스 크리스티아나Pax Christiana' 덕에 번창할 수 있었다." 팍스 크리스티아나Pax Christiana라는 말이 나왔다. 이게 바로 로만 가톨릭 제국의 통일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16강의 발문을 보면 "천국의 열쇠를 쥐었다고는 하나 기독교가 로만 가톨릭 제국의 통일성을 장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세속의 황제들은 교황에게 도전한다. 후기에 접어들어 여기저기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이 제국은 해체의 징후들을 드러낸다." 그러면 이 제국이 해체의 징후를 드러내고, 세속의 황제들은 교황에게 도전한다. 이 일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이를 《옥스퍼드 세계사》 251페이지에 있다. "장차 18세기 초까지 이어질 소빙하기의 첫 단계인 13세기에 진동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래서 "13세기 말의 습한 여름은 카롤루스 왕조 시대 이후로 본 적이 없는 참상을 초래했다. 1280년부터 양이 옴, 간흡충, 가축 전염병으로 고통받았고, 흉작이 들어 수확량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또 1315년부터 1321년까지 비가 지나치게 많이 내린 탓에 유럽 전역이 기근에 허덕였고 곧이어 우역이 발생해 유럽 내 소의 절반이 죽었다." 수도원에 있던 수도사들의 연대기를 보면 비가 끝도 없이 온다는 연대기가 있다. 그런 기록들, 14세기부터 유럽의 기후가 그렇게 되면서 유럽 유럽의 전성기였던 High Middle Age가 해체되어 간다. 인간의 힘으로 안되는 그런 것이 있다. 기후라고 하는 것,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16강을 읽어본다.

《옥스퍼드 세계사》 제5장 244 이런 이유로 한때 중세 온난기라고 불렀던 이 기간을 지금은 '중세기후 이상기'라는 더 중립적인 용어로 부르고 있다.

《옥스퍼드 세계사》 제5장 245 중동 전역에서는 이슬람의 대규모 중심지들이 기후 변화로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옥스퍼드 세계사》 제5장 247 최대 규모의 확장은 중국과 유럽에서 이루어졌다. 700년부터 100년까지 유라시아 서부의 역동적인 세력은 이슬람 세계였지만, 따뜻한 기온과 규칙적인 강우 덕에 이제 유럽이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옥스퍼드 세계사》 제5장 247 가톨릭교회에서 유럽을 통합하는 하나의 제도적 구조를 제공했는가 하면, 엘리트층의 공통어인 라틴어를 바탕으로 유럽 전역에서 필사본 생산을 대폭 확대하고 대학을 설립한다는 목표를 추구했다. 이렇게 유럽이 공유한 가톨릭교회의 지적·제도적 구조는 교리로 보강되었다. 플랑드르, 프랑스,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회랑 지대에서 원거리 상인들이 정해진 시기에 모여 장사를 한 중세의 큰 정기시들은 '팍스 크리스티아나Pax Christiana' 덕에 번창할 수 있었다.

제16강 202 천국의 열쇠를 쥐었다고는 하나 기독교가 로만 가톨릭 제국의 통일성을 장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세속의 황제들은 교황에게 도전한다. 후기에 접어들어 여기저기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이 제국은 해체의 징후들을 드러낸다.

《옥스퍼드 세계사》 제5장 251 세계는 아주 오래된 진동에 다시 한번 휘둘렸다. 중세 세계를 대체로 규정한 기후계는 장차 18세기 초까지 이어질 소빙하기의 첫 단계인 13세기에 진동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

《옥스퍼드 세계사》 제5장 251 13세기 말의 습한 여름은 카롤루스 왕조 시대 이후로 본 적이 없는 참상을 초래했다. 1280년부터 양이 옴, 간흡충, 가축 전염병으로 고통받았고, 흉작이 들어 수확량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또 1315년부터 1321년까지 비가 지나치게 많이 내린 탓에 유럽 전역이 기근에 허덕였고 곧이어 우역이 발생해 유럽 내 소의 절반이 죽었다.

요즘의 지구적인 기후는 이제는 더이상 다르게 말해 볼 수 없을만큼 우연히 지나가는 사태라고 할 수 없을만큼, 브뤼노 라투르라는 사람이 쓴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 - 신기후체제의 정치》을 읽었는데 '신기후체제'라는 말이 이제는 마케팅적인 술어나 사람들의 관심을 잠깐 붙잡아 두려고 하는 신기한 용어가 아니라 정식으로 이 시대를 가리키는 용어가 되지 않았나 한다. 소빙하기의 할슈타트 태양 대극소기의 귀환을 말처럼 불균등한 기후 위기가 오긴 왔는데 그것이 어떤 지역에서는 불균등하게 기후가 찾아오는 것 갔다. 그래서 16강 발문을 보면 "후기에 접어들어 여기저기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이 제국은 해체의 징후들을 드러낸다."와 본문의 여백에 이 부분을 적어두었으면 한다.

⟪역사 고전 강의⟫ 202페이지를 보면 "일반적으로 5세기와 15세기를 '중세 1천 년'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중세 1천 년을 "게르만 족의 정착(5~7세기)", "게르만적 재편의 시도(8~10세기)", "기독교 세계의 형성(11~13세기)", "기독교 세계의 위기(14~15세기)"로 나누었습니다. 자크 르 코프가 "기독교 세계의 형성"으로 규정한 11~13세기는 중세 전성기에 해당합니다." 게르만 족의 정착(5~7세기), 이 시기는 스텝지역은 따뜻하고, 그 아래는 추운 지역으로 얘기된다. 기독교 세계의 형성(11~13세기), 이때가 유럽에서는 중세 온난기에 해당한다. 

16강 202 일반적으로 5세기와 15세기를 '중세 1천 년'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중세 1천 년을 "게르만 족의 정착(5~7세기)", "게르만적 재편의 시도(8~10세기)", "기독교 세계의 형성(11~13세기)", "기독교 세계의 위기(14~15세기)"로 나누었습니다. 자크 르 코프가 "기독교 세계의 형성"으로 규정한 11~13세기는 중세 전성기에 해당합니다.

마르크 블로크의 《봉건사회》는 한국어판이 출간된 해가 2001년인데 20년이 지났지만 이 책은 중세 그러면 그냥 읽어야 한다. "중세 사회를 규정하는 핵심 개념은 봉건제와 장원제입니다. 봉건제는 정치적 시스템, 장원제는 경제적 시스템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인데, 이 둘을 묶어서 (넓은 의미의) 봉건제라 말하기도 합니다." 《봉건사회》는 사회 경제사에 있어서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이다. 

16강 203 중세 사회를 규정하는 핵심 개념은 봉건제와 장원제입니다. 봉건제는 정치적 시스템, 장원제는 경제적 시스템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인데, 이 둘을 묶어서 (넓은 의미의) 봉건제라 말하기도 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354~430) 이후 서기 1000년까지를 '암흑의 500년'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의 암흑이라고 하는 것은 지성사적으로 암흑이다. 이 시기에 관한 책이 딱 하나 있다.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이다. 이것은 「기독교의 역사」에서 간단하게 얘기했었다. 아리우스파 기독교인 왕에게 고통을 당하는 보에티우스. 《철학의 위안》은 사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다루려고 한다. 주세 사상을 전반을 살펴보고 싶으면 클라우스 리젠후버의 《중세사상사》가 있다. 그 다음에 울만의 《서양 중세 정치사상사》가 있다. 이 책들은 버리면 안되는 책이다. 그 다음에 조지 호스킨스의 《잉글랜드 풍경의 형성》, 좋은 책이다. 204페이지의 "중세는 크게 세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얘기했기 때문에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High Middle Age의 종착점이 아비뇽 유수이다. 제16강은 중세에 관한 전반적인 얘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16강을 읽어보면 중세에 관한 이야기가 정리가 된다. 그 다음에 중요한 사건 하나가 카노사의 굴욕이다. "1077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4세가 성직자 임명권을 둘러싸고 대립하다가 자신을 파문한 교황 그레고리오 7세를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 북부의 카노사 성으로 가서 용서를 구한 사건". 이 사건에서 유래한 독일어 표현이 있다. cross the rubicon이 있는 것처럼 하기 싫은 일을 마지못해한다, 또는 정치적 권력이 종교적 권력에게 굴복한다는 뜻의 '카노사에 가다nach canossa gehen' 카노사의 굴욕과 아비뇽 유수 사이에는 300년의 간격이 있다. 그 다음에 프랑스의 노트르담 성당, 사르트르 성당을 보면 《옥스퍼드 세계사》에서 중세 온난기의 전성기에 뭔가가 있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건들이다.

16강 203 아우구스티누스(354~430) 이후 서기 1000년까지를 '암흑의 500년'이라고 부릅니다.

16강 207 교회의 힘을 보여주는 사건을 하나 더 들자면 '카노사의 굴욕'입니다. 이는 1077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4세가 성직자 임명권을 둘러싸고 대립하다가 자신을 파문한 교황 그레고리오 7세를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 북부의 카노사 성으로 가서 용서를 구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에서 유래한 '카노사에 가다nach canossa gehen'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속뜻은 하기 싫은 일을 마지못해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중세를 구성하는 구성하는 요소가 전사조직인데 그 전사조직이 어떻게 작동해 나갔는가가 있고, 208페이지에 셋째 구조는 경제 시스템이다. 이 경제 시스템이 바로 마르크 블로크의 《봉건사회》의 주제이다. 그 다음 "서기 1000년이 되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가 따뜻해졌습니다. 이 시기를 중세 온난기라 합니다." 이제 이런 부분들을 고쳐야 한다. 전세계적이 아니라 중국과 유럽 지역만 온난기의 혜택을 입었다는 부분을 읽었다. 그런 혜택을 입은 것이 단테의 《신곡》이다. 《신곡》도 먹고 살기 좋은 시절에 만들어 진 것이다. 그 다음 210페이지를 보면 "마지막으로 중세인의 생활상을 간략하게 살펴봅시다."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심성구조는 맞는데 평균시장은 154센티미터쯤 되었고 여자의 평균수명은 25~27세였다. 중요한 것은 "중세인의 삶을 보면 로마시대보다 후퇴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옥스퍼드 세계사》를 읽어보면 로마시대보다 후퇴한 것이라기 보다는 240페이지를 보면 "로마 제국 시대의 고밀도, 불평등, 질병 노출에서 벗어난 뒤 유럽인들은 더 건강해졌다." "여러 연구 결과는 6세기 유럽인들이 로마 제국 시대 사람들 보다 대략 2~2.5센티미터 더 컸음을 보여준다. " 전반적으로 중세인들이 로마시대보다 건강했다는 얘기들, 다시말해서 중세인들이 로마인들보다 못살았다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16강 208 서기 1000년이 되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가 따뜻해졌습니다. 이 시기를 중세 온난기라 합니다.

16강 210 마지막으로 중세인의 생활상을 간략하게 살펴봅시다. 

16강 210 중세인의 삶을 보면 로마시대보다 후퇴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 세계사》 제5장 240 로마 제국 시대의 고밀도, 불평등, 질병 노출에서 벗어난 뒤 유럽인들은 더 건강해졌다.

《옥스퍼드 세계사》 제5장 240 여러 연구 결과는 6세기 유럽인들이 로마 제국 시대 사람들 보다 대략 2~2.5센티미터 더 컸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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