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의 북리스트 | 정치철학(12) #Miller 21쪽

 

 

2022.09.19 정치철학(12) #Miller

021 그러나 19세기에 그토록 지배적이었던 종류의 역사적 결정론은 20세기의 경험에 의해 좌절되었지만[20세기의 경험은 19세기에 지배적이었던 종류의 역사적 결정론을 좌절시켰다], 21세기 초에는 새로운 형태의 숙명론이 등장했다.  
007 But if 20th-century experience put paid to the kind of historical determinism that was so prevalent in the 19th, by the beginning of the 21st a new form of fatalism had appeared. 

한국어 번역과 달리 영어문장은 "20세기의 경험"이 주어이다. "20세기의 경험"을 주어로 하는 문장은 어떤 의도로 쓰였는가를 생각보면, "20세기의 경험"이 가지고 있는 힘을 강조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인류의 "20세기의 경험"들이 19세기를 강하게 지배했던 역사적 결정론을 좌절시켰다면 그만큼 "20세기의 경험"이 그만큼 강력했다는 뉘앙스를 가질 수 있다. 무엇을 주어로 하느냐에 따라서 무엇을 강조하느냐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021 이것은 새로운 세계[전지구적] 경제의 성장에 의해, 그리고 자국 인민이 그런 경제로부터 이익[혜택]을 얻으려 할 경우 국가가 취할 수 있는 정책적 선택의 여지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믿음[신념]에 의해 고무되었다.  
007 This was inspired by the growth of a new global economy, and the belief that states had increasingly little room for manoeuvre if they wanted their people to benefit from it. 

지구적과 세계적은 비슷한 말인 것 같아도, 21세기에 들어서 글로벌이라는 말이 새롭게 쓰이면서 유기적으로 전세계가 하나처럼 하나의 경제권인 것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경제를 가리킬 때 global economy라는 말을 쓴다. global history, 요새는 world history라는 말을 잘 안쓰고 전지구적 역사라고 해서 global history라고 쓴다. 


021 어떤 국가든 시장에 저항하려고 하면 경제가 위축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전 지구적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유일한 국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였다. 
008 Any state that tried to buck the market would find that its economy slumped. And the only states that were likely to succeed in the new global competition were the liberal democracies, 


022 그래서 비록 한 사회가 다른 방식으로 지배[통치]될 수는 있을지라도 예컨대 이슬람 정권[체제]을 가질 수 있을지라도 그 대가는 경제의 상대적인 쇠퇴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대가는 어떠한 사회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상정되었다. 
008 so although it was possible for a society to be governed differently - to have an Islamic regime, for example - the price for this would be relative economic decline: a price, it was assumed, no society would wish to pay. 

govern[통치]이라는 단어에는 regime[체제]가 상응한다.
저자는 은연 중에 이슬람 체제가 들어서면 상대적으로 경제가 쇠퇴할 것으로 암시하고 있지만 하나의 편견이다. 이런 식의 서술은 좋지 않은 표현이다. 

 


022 이것이 이른바 '역사의 종언' 테제, 즉 본질적으로 모든 사회는 경제적 힘들에 의해 추동되어 스스로를 거의 같은 방식으로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경제적 힘들에 의해서 추동되어 그 자체의 힘들이 움직이는 방식으로 통치될 것이다] . 
008 This was the so-called 'end of history' thesis, essentially a claim that all societies would be propelled by economic forces into governing themselves in roughly the same way. 

'역사의 종언' 테제는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내놓은 것. 프랜시스 후쿠야마나 사무엘 헌팅턴과 같은 사람의 얘기를 가져다 쓴 것.  


022 이러한 형태의 숙명론이 과거 다른 형태의 숙명론을 공격했던 것[무너뜨렸던 것]과 같은 사건들에 의해 와해되리라는 점에 대해서는 거의 의심할 여지가 없다. 
008 There is little doubt that this form of fatalism will be undermined by events just as earlier forms w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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