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103 루이스 멈퍼드, 기술과 문명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017-103 루이스 멈퍼드, 기술과 문명

먼저, 기술의 발전은 그것이 펼쳐지는 공간인 사회가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가능한가를 따져본다. 물질적 도구와 기계뿐만 아니라 종교적 헌신, 과학활동을 통해서 심미적인 만족감을 얻는다는 것,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과를 아우르는 인간의 동기 등이 그것들이다. 둘째,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제도들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살펴본다. 멈퍼드는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인류의 기술의 역사를 ‘원기술 시기’, ‘구기술 시기’, ‘신기술 시기’로 나누어 고찰한다.






기술의 역사를 문명사에 관점에서 고찰한, 다시말해서 기술의 역사와 인류의 문명을 교차해서 통찰한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루이스 멈퍼드는 건축과 도시문화에 관한 연구자이면서 철학, 역사, 도시계획, 생물학, 사회학 등의 학문에도 조예가 깊은 사상가이다. 루이스 멈퍼드가 쓴 <기술과 문명>은 그의 사상을 잘 집약한 책이다. 이 책에서 루이스 멈퍼드는 먼저, 기술의 발전은 그것이 펼쳐지는 공간인 사회가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가능한가를 따져본다. 과학자는 물질적 도구와 기계뿐만 아니라 종교적 헌신, 과학활동을 통해서 심미적인 만족감을 얻는다는 것,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과를 아우르는 인간의 동기 등이 있어야 한다. 둘째, 그는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제도들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살펴본다. 군대나 광산 등이 그것 자체로 발전한 것이 아니라 기술과 긴밀한 연관 속에서 발전한 이야기들을 읽어보면 몹시 흥미롭다. 


루이스 멈퍼드는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인류의 기술의 역사를 원기술 시기, 구기술 시기, 신기술 시기로 나눈다. 이렇게 시기를 나눈 다음에 그가 고찰하는 것은 일반적인 기술사 책들과는 달리 기술이 발전하고 혁신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루이스 멈퍼드는 기술권력이 과잉 되었을 때 나타나는 일,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인공적인 생활세계가 생겨난 과장,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정치구조 속에서 분출되고 있는 강력한 폭력성 그리고 부분과 전체, 유기적 체계 이런 것들이 서로 통합되었을 때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긴장을 세밀하게 고찰하고 있다. 기술과 기술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일단 루이스 멈퍼드까지는 읽어야 한다. 한 번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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