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144 쥘 미슐레, 프랑스 사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13-144 쥘 미슐레, 프랑스 사

쥘 미슐레는 16세기를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빛의 세기’로 규정하고 특히 르네상스를 “세계의 발견과 인간의 발견”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는데, 이 표현은 지금 르네상스를 규정하는데 가장 널리 쓰이는 것 중의 하나이다.






1700년 대의 계몽주의 사상사 볼테르가 르네상스를 빛의 세기의 선구자로 규정하였다면 이러한 역사철학을 계승한 프랑스의 역사학자는 쥘 미슐레이다. 이 사람은 1798년 1874년가지 살았다. 미슐레의 주요 저작 중에 하나는 <프랑스의 역사>이다. 이 책 제 7권의 제목이 16세기 프랑스 사이고 부제가 르네상스이다.


쥘 미슐레는 16세기를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빛의 세기로 규정하고 특히 르네상스를 세계의 발견과 인간의 발견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이 표현은 지금 르네상스를 규정하는데 가장 널리 쓰이는 것 중의 하나이다. 이 표현은 본래 미슐레의 것인데 미슐레에게 영향을 받은 후대의 역사가 야콥 부르크하르트가 자신의 책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에서 사용함으로써 정말로 유명해졌다. 세계의 발견과 인간의 발견. 중세 오랜 기간 신에 얽매여 살아오던 서구인들에게는 자신 앞에 놓여있는 세상과 자신 앞에 마주 앉아있는 인간이 신이라는 필터를 거치지 않고 보았을 때 어떻게 보였을지를 사실 우리 한국인들은 상상하기 굉장히 어렵다. 한국인들은 초월적인 신을 믿는 종교인이라고 해도 거의 절대 다수가 그 신을 현세화하고 세속적인 존재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세계의 발견과 인간의 발견으로서의 르네상스, 참으로 거창한 표현인듯 하지만 사실은 오랜 세월동안 신에게 속박을 받아오던 인간과 세계를 새삼스럽게 표현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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