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 147 에피쿠로스, 쾌락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18-147 에피쿠로스, 쾌락

“삶의 한계를 아는 사람은 결핍에서 오는 고통을 제거하고, 완전한 삶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안다. 그런 까닭에 그는 경쟁을 초래하는 일을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려 깊고 아름답고 정직하게 살지 않고서 즐겁게 살 수는 없다. 반대로 즐겁게 살지 않으면서 사려 깊고 아름답고 정직하게 살 수는 없다. 사려 깊고 아름답고 정직하게 살기 위한 척도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즐겁게 살 수 없다.”






<속임수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으니 남과 비교하고 남보다 더 빨리 더 크게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욕망을 낫고 판단력을 흐린다고 한다. 이 흐려진 판단력 때문에 사기를 당하는 것이겠다. 욕망, 살아가면서 이 것을 없앨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 욕망이 얼마나 실질적인 필요에 근거하고 있는 가끔 따져봐야 할 것 같다. 욕망은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에서 생겨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다 보면 그것이 점점 더 커진다. 자기 안에서 생겨난 욕망이 자기를 재촉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욕망은 핍진적인 갈증으로 번진다. 그것이 충족도지 않으면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 몹시 미운 상태가 될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것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올랐을 때 사기꾼이 다가오면 배겨낼 재간이 없을 것이다. 


로마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이렇게 말한다. "삶의 한계를 아는 사람은 결핍에서 오는 고통을 제거하고, 완전한 삶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안다. 그런 까닭에 그는 경쟁을 초래하는 일을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자신이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분명히 하고 더 이상의 욕망을 내놓지 않는 것이 완전한 삶으로 가는 첩경이라는 것이다. 에피쿠로스는 일반적으로 쾌락주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쾌락은 인생의 욕망을 한없이 뿜어내면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는 오히려 육체의 욕망을 줄이고 없애서 정신의 위안을 얻는 것이 참다운 쾌락이라고 말한다. 에피쿠로스가 말한 것을 묶어놓은 책에는 <쾌락>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는데 '중요한 가르침'이라는 부분에는 이렇게 좋은 말이 많이 들어있다. 다른 문장을 하나 더 읽어보겠다. "사려 깊고 아름답고 정직하게 살지 않고서 즐겁게 살 수는 없다. 반대로 즐겁게 살지 않으면서 사려 깊고 아름답고 정직하게 살 수는 없다. 사려 깊고 아름답고 정직하게 살기 위한 척도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즐겁게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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