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부학연구회: 어떤 부자가 구원받는가? ━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 책 밑줄긋기/책 2012-22
- 2021. 7. 26.
어떤 부자가 구원받는가? - 한국교부학연구회.하성수 지음/분도출판사 |
‘그리스도교 신앙 원천’을 내면서
어떤 부자가 구원받는가?
해제
1.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의 생애
2. 초기 그리스도교의 부와 가난 이해
3. 『어떤 부자가 구원받는가?』 개요
3.1. 구원에 대한 부자들의 오해와 그 해결책
3.2. 그리스도교 가르침의 원칙
3.3. 스토아학파 사고방식과의 유사점과 차이점
3.4. 구원에 이르는 길인 사랑
3.5. 보답 사상
3.6. 평가
주
교부 문헌 목록
주제어 색인
성경 색인
10.1.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마태 19,21; 참조: 마르 10, 21). 이 구절을 보면 그 청년은 아직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완전함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네가 ... 되려거든"(마태 19,21; 참조: 마르 10,21) 이라는 말은 그분과 말하고 있는 영혼이 자유의지를 지녔음을 나타내는 신적 선언입니다.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이기에 선택할 수 있지만, 하느님께서는 주님이시기에 주실 수 있습니다. 2. 그분께서는, 진실로 원하며 간절히 청하는 이들에게 주십니다. 이런 방식으로 구원이 그들 자신의 것이 되게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강압을 미워하시기에 강요하지 않으시며, 찾는 이들에게 주시고 청하는 이들에게 기꺼이 주시며 두드리는 이들에게 열어 주십니다(참조: 마태 7,7; 루카 11,9).
11.1. 그러면 그 청년을 떠나가게 한 것, 그가 스승과 자신의 간청, 희망, 삶, 그가 이전에 행한 모든 수고를 버리게 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네가 가진 것을 팔아라"(참조: 마태 19,21; 마르 10,21). 2.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많은 사람이 이 말을 피상적으로 이해합니다만, 그분께서는 청년에게 소유한 재물을 버리라고, 그의 소유물을 포기하라고 명령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분은 청년의 영혼에서 재물에 대한 생각, 재물에 대한 애착, 재물에 대한 지나친 욕망, 재물에 대한 병적인 불안, 재물에 대한 걱정, [영원한] 생명의 씨앗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참조: 마태 13,22 마르 4,19: 루카 8,14) 세속적인 삶의 가시를 떨쳐 버리라고 명령하십니다. 3. 생명을 얻으려는 목적이 없다면, 단순히 부를 지니지 않는 것은 고귀하지도,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도 아닙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 것도 지니지 않아 완전히 무일푼이며 일용할 빵을 구걸하고 절망적인 빈곤 때문에 길가에 있는 이들이 가장 복되고 하느님께 가장 사랑받으며 영원한 생명의 유일한 소유자일 것입니다.
14.1. 따라서 우리는 우리와 이웃들에게 유익할 수 있는 재산을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소유할 가치가 있기에 소유물이라고 불리며, 어떤 것을 할 능력이 있고 유익하며 인간에게 유익하도록 하느님에 의해 창조되었기 대문에 재산이라고 불립니다. 참으로 재물은 물질이나 도구처럼 그것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잘 사용하도록 가까이에 있으며, 마음대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당신이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도구는 제대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능숙하지 않다면, 도구 그 자체는 아무런 책임이 없지만 당신의 미숙함만큼만 보여 줄 뿐입니다.
16.1. 이처럼 주님께서는 외적인 재물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십니다 그분은 생계에 필요한 것들이 아니라 이것들을 나쁜 데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재물을 나쁜 데 사용하는 것은, 우리가 보았듯이, 영혼의 병이자 열망입니다. 나쁜 데 사용하는 부가 있을 경우 그 부는 죽음을 불러오며 그 부를 잃으면 구원이 옵니다.
38.1. 그러나 당신은 바오로가 보여주는, 구원에 이르는 "더욱 뛰어난 길"(1코린 12,31)을 배우십시오. "사랑은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형제에게 아낌없이 줍니다. 사랑은 그런 이의 가슴을 몹시 두근거리게 하며, 그로 하여금 분별 있게 갈망하게 합니다. 2. "사랑은 많은 죄를 덮어줍니다"(1베드 4 ,8). 완전한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1요한 4,18). "사랑은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1코린 13,4).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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