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의 북리스트 | 가르침과 배움(12) #Steiner 32쪽

 

2022.01.12 가르침과 배움(12) #Steiner

31 예언자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또는 자기 양심 안의 합리성에게 묻는다.
17 ask the prophet of the voice which calls to him or ask the rationalist of his own conscience. 
♠ 예언자는 자신을 부르는 (신적인) 목소리에, 또는 자기 양심 안의 이성성(또는 자기 이성적 존재)에게 묻는다.
♧ rationalist: 합리성이 아니라 어떤 존재를 가리킨다.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 자기 양심 안의 이성성 또는 자기 양심 안의 이성적 존재

31 그의 상상력은 인간 시야 너머의 광경을 보았다.
17 And his imagination looked on visions. 
♧ imagination: 상상력으로 이해하면 안된다. '이성의 능력을 가지고 뭔가를 구성해내는 힘'으로 이해해야 한다.

32 그는 자기 직업의 중요성과 수수께끼를, 자신이 침묵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로 선서한 내용을 잘 알았다.
17 The teacher is aware of the magnitude and, if you will, mystery of his profession, of that which he has professed in an unspoken Hippocratic oath. 
♠ 교사는 자기가 소명을 받아서 종사하는 일이 얼마나 묵직한 것인지 그리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비밀(또는 신비)을, 자신이 침묵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로 고백했던 신비를 잘 알았다.

32 "이제 나는 신을 따라 내 안의 열린 델포이로 갈 것이다."
17 "I will now follow the god to the open Delphi which I carry within myself". 
♠ 이제 나는 신을 따라 내 안에 간직하고 있던 지혜를 열어젖힐 것이다.
♧ Delphi: 아폴론 신전이 있는 곳. 구체적인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지만 은유이다. 델포이는 지혜의 은유, '신적인 지혜'를 가리킨다.
♧ open → reveal 로 이해해야 한다.

32 최고의 경이는 별의 언덕을 떠도는 것. 
     지상의 지루한 영역을 떠나는 것.
     구름을 타는 것, 아틀라스의 어깨 위에 서는 것,
      멀리, 아래 쪽에 이유없이 여기저기
      불안과 죽음의 공포 속에 헤매어 다니는
      작은 사람들을 보고 그들에게 조언하는 것,
      운명을 활짝 펼쳐진 책으로 만드는 것이다.
17 There is no greater wonder than to rage  
     The starry height, to leave the earth's dull regions, 
      To ride the clouds, to stand on Atlas's shoulders, 
      And see far off, far down, the little figures 
      Wandering here and there, devoid of reason,
      Anxious, in fear of death, and to advise them, 
      And to make fate an open book. 
♠ 최고의 경이는 별이 빛나는 창공을 떠도는 것. 
♧ height: 창공. 높은 곳. starry height: 별이 빛나는 창공
♧ 아틀라스의 어깨: 신적인 진리를 알게 되는 것
♧ 작은 사람들: 하찮은 인간들
♧ devoid of reason: 이성을 갖지 못한 채
♧ 운명運命: 명은 정해진 것이고, 운은 굴러가는 것. 운과 명은 다르다. 명은 모이라 여신. 운은 포르투나 여신.
♧ make fate an open book: 운명의 책을 읽는 것. (숨겨진 신들만 아는 것을) 명을 알아차리는 것

32 기쁨에는 거기 상응하는 위험이 있다.
18 The dangers correspond to the exultation. 
♠ 위험은 환희에 상응한다.
♧ 위험을 감수하면 그 대가로 지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

32 스승은 침입하고 껍질을 깬다. 정화하고 재건하기 위해 파괴한다. 형편없는 가르침, 판에 박힌 교수법, 의식적이건 아니건 실용성만을 추구하는 냉소적 교육법은 파괴적이다.
18 A Master invades, he breaks open... Poor teaching... are ruinous. 
♧ 스승은~ 파괴한다. 형편없는 가르침은~ 파괴적이다. 똑같은 단어를 쓰면 안된다. 원문을 보면 breaks open → 깨뜨려서 연다. are ruinous → 파괴적이다. 스승에게 할당한 단어와 냉소적 교육법에 할당한 단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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