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소피스테스 / 정치가

 

 

플라톤의 소피스테스 / 정치가 - 10점
플라톤 지음, 박종현 옮김/서광사

머리말 … 5
우리말 번역본과 관련된 일러두기 … 9
원전 텍스트 읽기와 관련된 일러두기 … 13

《소피스테스》 편 … 15
해제 … 17
목차 … 41
대화자들 … 45
《소피스테스》 … 47

《정치가》 편 … 203
해제 … 205
목차 … 217
대화자들 … 221
《정치가》 … 223

참고 문헌 … 365
고유 명사 색인 … 371
내용 색인 … 375

 


《소피스테스》 편 목차

I. 첫머리 대화(216a~218b): 《테아이테토스》 편에서의 대화가 끝나면서 또 갖기로 한 다음 날의 모임에서 수학자 테오도로스가 엘레아학파에 속하는 손님 한 분을 소개한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그 고장 사람들이 소피스테스와 정치가 그리고 철학자를 어떤 사람들로 생각하고 말하는지를 묻는다. 손님은 그들 각각에 대한 정의 내림의 어려움을 말하자, 소크라테스는 길수밖에 없는 대화의 상대로 젊은 테아이테토스를 추천함.

II. 이 대화편에서는 '소피스테스가 도대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로 함.
   1. 소피스테스에 대한 의미 규정의 첫 시도(218c~221c) : 먼저 소피스테스가 하는 짓이 낚시질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낚시 기술이 어떤 것인지를 알기 위해, 이른바 기술의 이분법에 의한 분류를 통해 그 기술의 그 의미 규정까지 얻게 됨.
   2. 낚시꾼에 빗댄 소피스테스, 이들의 유사점(221c~223b): 일종의 사냥꾼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부유하고 유망한 젊은이들의 사냥이 소피스테스궤변술의 특이점임.
   3. 이어서 드러난 소피스테스의 여러 모습들(223c~231e) : 혼의 배움들과 관련된 상인, 쟁론술의 선수, 상대방의 의견들을 파기케 하는 자 등등.
   4. 소피스테스의 또 다른 면모들(232a~237a) : 논쟁술의 교사, 모든 것과 관련해서 반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로 보임에 따라 아는 자일 것이라는 오해. 그러나 참된 앎이 아닌 '의견'을 가졌을 뿐인 자. 그림 솜씨 하나로 모든 걸 실물처럼 그려내는 화가처럼 언변술로써 온갖 영상이나 모상 또는 환영들을 마치 실물처럼 여기게 하는 요술쟁이 곧 모방자로서 그 정체를 숨겨 버린 소피스테스. 이로해서 맞닥뜨리게 되는 [그리] 보임, [그리] 생각됨. 그러하지는(···이지는 않음, 있지는) 않음, 아님 곧 거짓(einai mē)의 문제 등이 존재론적인 문제와 얽히게 됨.

III. '있지 않음(···이지 않음, 아님: einai mē)'과 '진실로 있음(진실로 그러함. 진실로···임 : ontōs einai)'에 얽힌 문제들(237a~259e)
  1. to mē on을 '있지 않는 것', 곧 ‘전적으로 있지 않는 것(to mēdamōs on)'의 뜻으로만 이해할 경우, 이는 전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mēden )'이므로,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언표도 할 수가 없으며 반박조차도 할 수 없음을 확인함(237a~239c).
   2. 따라서 소피스테스는 영상·모상·환영 ·거짓 속으로 숨어 버리고서도, '아닌 것(→[사실이] 아닌 것 : to mē on)' 곧 거짓이란 '있지도 않는 것(= to mē on)'이라고 강변함 (239c~241c).
   3. 파르매니데스의 주장과 관련된 반론: 그가 말하는 '참으로 하나인 것'이 '모든 방향에서 아주 둥근 구형의 덩어리로서의 전체라면, 이는 하나처럼 보일 뿐, 부분을 갖는 것이며, 있는 것 그리고 만물은 여럿임. 실재를 둘러싼 일원론과 다원론, 유물론과 형상론(241d~246b).
   4. 지성에 의해서 알게 되는 참된 존재(ousia)를 내세우는 주장: 생명체에서의 혼, 거기에 나타나 있게 되는 올바름이나 지혜, 운동과 정지 등, 이런 것들 모두가 '있는 것들'임을 확인함 (246b~250a).
   5 실재 자체와 운동과 정지는, 이것들 자체로는 저마다 '자기동일성'을 지님과 동시에, 다른 것들과는 서로 달라, '다름' 곧 '타자성' 또한 지니며, 또한 이것들은 저마다 '실재성'을 지니므로, 그 하나하나가 '있는 것'임. 따라서 이것들 중에서 운동과 정지, 이 둘만의 상호 관계만 빼고, 나머지 경우들에는 서로 '결합 관계'에 있음. 운동은 정지가 '아닌 것(to mē on)'이며, 동일성과 타자성 또한 서로가 ‘아닌 것'임. 따라서 형상들 각각과 관련해서는 '···인 것'도 많지만, '아닌 것'은 그 수가 한이 없으니, 형상들의 이런 결합 관계를 아는 것은 변증적 지식에 속함 (250b~259d).

IV. 거짓의 성립과 소피스테스의 전모가 드러남(259e~268d)
   1. '아닌 것(o mē on)' · '사실이 아닌 것들(ta mē onta)'과 판단 및 진술의 섞임. 이로써 입증된 거짓의 성립, 그 속에 숨었던 소피스테스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함(259e~264e).
   2. 소피스테스가 보이는 여러 모습들의 엮음(265a~268d).

 


《정치가》 편 목차
I. 첫머리 대화 (257a~258b): 《소피스테스》 편에 이어, 엘레아 출신의 손님이 대화의 주제를 정치가로 정하고, 대화 상대로는 젊은 소크라테스를 정함.

II. 정치가의 통치술에 대한 첫째 정의(258b~268d): 인간 무리의 공동 양육 지식이 정치가의 통치술이며 그런 목자 및 양육자를 정치가로 규정함. 그러나 인간사들과 관련된 그런 기술과 그런 사람은 온갖 분야에서 자임하고 나올 것임.

III. 큰 신화의 원용을 통한 정치가의 정의 시도(268d~277c): 크로노스 치세에 흙에서 태어난 인간들의 절로인 삶에서 목자들이었던 수호신들. 우주의 반전과 함께 시작된 인간들의 자구책 마련. 인간 공동체의 양육보다는 마음 씀 쪽에서 정치가의 모습을 찾는 것이 더 바람직함을 말함.

IV. 직조 기술의 예를 통한 정치가의 기능 설명 (277d~311c)
   1. 예를 통한 설명의 필요성(277d~280e): 나라들과 관련된 마음 씀을 두고 왕 또는 정치가의 부류와 말다툼을 하는 수도 없이 많은 자들을
떼어 내기 위한 예로서 제시되는 직조 기술.
   2. 직물 짜기에서 구별해야 할 보조적인 원인들과 직접적 원인(280e~283a): 모직물 직조를 위한 선행 과정으로서의 모방적 과정 곧 날실
과 씨실 만들기, 또한 이에 선행하는 소모 과정 등을 거침.
   3. 직조 기술을 씨실과 날실을 짜 넣는 기술로 간단히 말하지 않고, 길게 설명하는 까닭은 담론에서 요구되는 '마땅한(필요한) 정도 (to deon)'의 문제 다룸 때문임. 따라서 제기되는 지나침 및 모자람 곧 적도(알맞은 정도)와 관련되는 측정술의 문제(283b~287a).
   4. 정치가 또는 왕에게서 특히 분리해야 할 제관들과 소피스테스들(287b~291c).
   5. 바른 통치 및 바른 나라체제 (291d~311c)
     1) 다른 나라체제들과의 근본적 구별 기준은 통치와 관련된 전문 지식의 유무에 따른 것임 (291d~293e): 전문 지식을 갖춘 의사에 비유된 통치자.
     2) 지혜를 갖춘 왕 또는 정치가가 우세한 통치와 법률이 우세한 통치 : 법률 없이 동치함의 정당성에 대한 문제제기 (293e~294a).
     3) 차선책으로서의 법 제정과 법의 한계(294b~301e): 법은 많은 사람을 위해 그리고 많은 경우에 대비한 것이며 인간사도 가만히 있지 않음. 그러나 지혜로운 통치자가 현실적으로 출현할 수 없는 한, 가장 참된 나라체제의 형적을 추적해 가면서 법규들을 초안하는 것이 차선책임.
     4) 왕 또는 정치가의 부류와 최종적으로 구별되어야 할 부류들(301e~305e): 성문화된 1인 통치와 귀족 정체 그리고 민주 정체, 성문화되지 않은 참주정치와 과두정체 그리고 민주 정체, 이것들에 관여하는 자들로 지성도 전문지식도 갖추지 못한 저들 정치인들과는 따로 분리되는 바른 정체의 정치가; 나라 통치 지식과는 같은 부류의 것들이지만, 그 영역 분할과 함께 그 시행 시기 등의 적기 등과 관련해서 공동체를 위해서는 모두 통할해야만 할 것들 곧 장군의 지휘술 및 전술, 재판관의 전문지식 그리고 왕도적인 전문 지식과 함께하는 웅변술.
   6. 다시 직조 기술에 비유된 왕도적인 직조로서의 나라 통치 지식 또는 왕도적 통치 지식(305e~311c) : 날실에 비유된 성격과 씨실에 비유된 성격의 혼화가 한 사람에게서 이루어 진 경우와 두 부류의 인물들의 혼화를 통한 관리들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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