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무성: 재즈 라이프 Jazz Life - 만화로 보는 재즈음악 재즈음반

 

재즈 라이프 Jazz Life - 10점
남무성 지음/BOOKERS(북커스)

Chapter 1 Listening Room
재즈라는 이야기 방식_ 20
투츠 틸레망을 듣다가 밀튼 나시멘토까지_ 32
와인을 마시면서 재즈를 들어보면_ 46
매력적이고 은밀했던 'The Girl from Ipanema'_ 66
시골 밤의 재즈삼바_ 76
하루키가 추천하는 몽크의 <5 by Monk by 5>_ 84
횟집에서 오스카 피터슨이 생각날 줄이야_ 98
로이 하그로브를 듣다가 꺼낸 트럼펫 재즈 몇 장_ 104
재즈가 흐르는 영화들_ 116
에보니 콘체르토를 듣다가 데이비드 보위까지_ 156
하늘에서 마리아 슈나이더를 만나다_ 180
재키와 로이의 레코드를 만져보다가_ 186
재즈와 현악(Jazz with Strings)_ 202
오늘은 블루스 듣는 날_ 216
마이 페어 레이디를 연주한 재즈 앨범 두 장_ 224
재즈로 노래한 크리스마스_ 232
브라보! 재즈 라이프(Bravo! Jazz Life)에 관하여_ 246

Chapter 2 Workroom All That Jazz Renewal
니나 시몬(Nina Simone)의 검은 노래들_ 284
다이애나 크롤(Diana Krall)의 진짜 매력은?_ 296
사라 본을 가장 좋아한다는 다이안 리브스(Dianne Reeves)_ 304
함께 부르는 스윙 맨하탄 트랜스퍼(Manhattan Transfer)_ 312
마이클 프랭스(Michael Franks)와 안토니오스 송_ 322
궁극의 발라드 벤 웹스터(Ben Webster)_ 328
밥 제임스(Bob James)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면_ 336
리 릿나워(Lee Ritenour)와 웨스트 코스트의 친구들_ 342
타임머신을 타고 온 남자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_ 352
케니 가렛(Kenny Garrett)이 이태원에 다녀간 날_ 360
광폭한 피킹 속에 감춰진 우아한 세계 알 디 메올라(Al Di Meola)_ 366
유러피언 재즈의 명가 ECM(Edition of Contemporary Music)_ 374
키스 자렛(Keith Jarrett)_ 380
얀 가바렉(Jan Garbarek)_ 386
에그베르토 지스몬티(Egberto Gismonti)_ 394
존 서먼(John Surman)_ 402
테르예 립달(Terje Rypdal)_ 412
에버하르트 베버(Eberhard Weber)_ 420
케틸 비외른스타드(Ketil Bjørnstad)_ 426
존 애버크롬비(John Abercrombie)_ 434
데이브 홀랜드(Dave Holland)_ 442
찰리 헤이든(Charlie Haden)_ 450
찰스 로이드(Charles Lloyd)_ 458

 


본문에 앞서 

이 책에 소개된 재즈 음악들은 일반적인 재즈 명곡이나 작가의 이전 책들과 되도록이면 중복을 피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실제 청취에 있어서는 독자가 그 느낌을 공유하기에 좋은 선곡들이다. 특별히 언급되는 음반들에서도 컨템퍼러리 재즈에서 현대 재즈까지 폭넓게 아우르면서 오직 음악 감상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보통의 재즈 입문서나 평론서처럼 시대적 서술이나 장르의 성격, 음악가의 전기를 비중 있게 설명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재즈 초보자에게는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대신 작가의 일상적인 에피소드와 사유, 유머를 섞은 핵심 정보만으로 음악 감상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즉, 평론이 아닌 에세이적인 방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듣고 싶게 만드는 게 이 책의 힘이다. 

책의 구성은 두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Chapter 1. Listening Room은 작가가 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각각의 테마로 풀어냈다. 영화나 계절, 술, 문학, 일상과 연관된 재즈 음악을 감성적으로 공유하는 이야기들이다. 에세이 집이었던 〈한잔의 칼럼〉에서도 네 편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다. Chapter 2. Workroom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했던 '올 댓
재즈'’ 원고 중에서 몇 편을 보충 각색해서 내놓았다. 현대 재즈계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별로 집중적인 설명과 우선적으로 들어볼 만한 앨범을 소개한다. 한편, 책의 후반부에서는 많은 페이지에 걸쳐 ECM 레이블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 재즈의 다양한 스타일을 감상하기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특정 레이블의 홍보 목적은 아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