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담화冊談話 | 옥스퍼드 세계사 23-2 ─ 제5부 제11장. 변혁적인 두 세기의 배경(2)

 

2025.09.24 🎤 옥스퍼드 세계사 23-2

23강: 제5부 제11장. 변혁적인 두 세기의 배경(2)
일시: 2025. 9. 24.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장소: 수원시평생학습관
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4246


기독교의 전파를 교회에서 가르쳐주는 공식 루트만 따라가면 안 되고, 기독교가 전파되기 직전에 로마가 어느 정도로 사람들을 이를테면 평탄화 작업을 했는가 그다음에 그 위를 따라서 수도사들이 간 것을 봐야한다. 로마 제국이라고 하는 데가 기독교를 전파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평탄화이다. 그런 곳들은 일단 고원 지대가 많기 때문에 외부하고 단절이 심하다. 고유 언어가 발달한다는 것은 다른 지역과 커뮤니케이션을 안 한다는 것이다. 왜 커뮤니케이션 안 하는가. 저들하고 나하고 식생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평야 지대 사람들이 식성이 같기 때문에 사투리가 있다 해도 웬만하면 말이 통한다. 아프리카에 가면 방언이 엄청 많은데 질병이 많기 때문에 외부하고 교류를 안 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교류를 막는 가장 질병 압력이다. 그러니까 아프리카는 방언이 많다. 그러면 질병을 막기 위해서 방언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그 부족의 아주 고유한 종족신이 발전한다. 그러고 목축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일신 종교가 발전하는데 유대교도 그렇다. 유일신이 없는 나라는 그만큼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이 많으니까 이 신도 믿어야 되고 다른 신도 믿어야 하고 그렇다. 종교를 인류학적으로 연구해 보면 그렇다. 그러니까 기독교라고 하는 유일신 종교를 스코틀랜드와 같은 고지 지방이나 이런 데다가 집어넣으려고 한다고 생각해 보자. 단군왕검이라고 할 때 단군은 종교 지도자를 가리키는 말이고 왕검은 정치 지도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니까 일단 단군들을 다 죽여야 한다. 로마 군대가 가서 싹 죽여놓으면 그 뒤를 기독교 선교사들이 따라가서 선교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서양 문명의 표준을 만든 게 로마 제국인 것이다. 서양 문명의 표준은 그 각각의 지역에 있는 자잘한 잡신들을 다 없애고 기독교 문명을 집어넣고 그다음에 세팅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기독교를 통해서 공통의 의례를 할 줄 알게 되는 것이다. 대규모의 제국이 만들어지고 큰 조직이 만들어지려면 그런 세레머니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이 부분이 아까 한 얘기와 연결이 되는 것이다. transportation과 communication의 수단이 달라졌기 때문에 그것에 걸맞은 지역의 사람들의 방식도 바뀌어야 된다. 그런 생각의 전환이 있은 다음에 정치 제도가 바뀌는 것이고 생산의 방식도 바뀌는 것이다. 고대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제국이 만들어진 다음에 그 제국의 황제가 기독교이니까 기독교 나라가 된 게 아니라 일단 기독교가 쭉 가서 똑바로 서는 법, 기도하는 법을 통일시켜 놓으니까 그 위에서 제국이 번성하는 것이다. 문화적 체인지가 먼저인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이다. 

531페이지를 보면 산업혁명이 가져다준 부작용으로 환경 오염이나 환경 파괴가 있다. 그다음에 두 번째가 인도의 숙련공 생산 및 숙련공이 사라졌다 라는 게 있고, 그 두 가지가 중요한데 그 두 가지는 어쩔 수 없다. 532페이지를 보면 앞서 말한 것처럼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것으로 일컬어지는 첫 번째 제임스 와트 모형 그리고 그것에 transportation과 communication이 생겨나니까 남은 것은 대가속Great Acceleration이다.533페이지를 보면 기관총이 있다. 532페이지를 다시 보면 "19세기 후반에 영국은 경제와 군사,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의 지위를 잃어가고 있었다." 19세기 후반이니까 1800년대 후반이다. "1820년부터 1913년까지 영국의 GDP가 6배 증가하는 동안 독일의 GDP는 9배 증가했고, 미국은 41배가 증가했다. 1913년경 미국은 이미 세계 총생산량의 거의 19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었다. 영국은 이미 1913년에 끝난 나라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할 무렵에 미국이 실질적인 의미에서 패권을 쥐고 있었다. 1913년에 영국은 이미 2등 국가였다.  

우리나라 현충원은 고이 잠드소서, 잠들어 있는 곳이다. 우리를 지켜주소서 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고, 살아서 지켰으니까 죽어서는 니네가 알아서 지켜라 라는 마음으로 계신다. 사람이 죽어서 영혼이 되어서 특정한 살아있는 사람들을 돌봐준다라는 개념, 로마 황제는 죽으면 신이 되어서 로마를 지킨다 라는 것은 모두 샤머니즘이다. 자연 종교natural religion라고 한다. 야스쿠니 신사는 아시아 태평양 전쟁 시기에 또는 메이지 유신을 하고 난 다음에 매이지 국가를 성립시키는 데 애쓴 사람들, 이런 사람들의 영혼을 다 끌어모아서 야스쿠니 신사에 봉원을 한다. 그들이 일본국을 계속해서 지켜달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사람 중에 태평양 전쟁에 끌려간 한국인도 있다. 그 사람들이 살아서도 열받는데 죽어서까지 하고 싶지는 않을텐데, 빼달라고 하면 빼줘야 할 것인데 안 빼준다. 그러니까 야스쿠니 신사에서 일본에서 그렇게 하는 것과 우리가 현충원 가는 것은 다르다. 한국인 징용자와 학도병들이 일본 종교의 말하자면 재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걸 반대하는 것이다.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러 가는 사람은 신자이다. 일본의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를 하는 것은 아시아 태평양 전쟁 때 사람이 죽은 것에 대해서 속죄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을 멸종시키려는 종교의 신자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 일본 사람들은 고등 종교, 교리 종교가 없다. 일본 사람들은 종교적으로는 신도 이상이 없다.  

다시 533페이지를 보면 "20세기 초 다른 나라도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영국, 프랑스,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그리고 이탈리아가 여기 살짝 끼어서 6개 나라가 G7의 원형이다. 534페이지를 보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 환경에서 여러 강국의 주요 인물들은 제국주의적 정복이 미래의 권력과 부에 극히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시작했다." 534페이지를 보면 "1918년 1차 대전이 끝났을 때 애초 이 전쟁을 야기했던 문제들 중 해결된 것은 거의 없었으며, 20년 후 일본이 만주를 침략하고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산업혁명의 첫 번째로 제임스 와트 모델이 있고 두 번째로 transportation과 communication이 있고 그다음에 세 번째가 제국주의 단계이다. 결국 가성비라고 하는 문제가 걸리고 자원이라는 문제가 걸리니까 제국주의 단계로 간다. 제국주의라고 하는 판타지, 《피와 폐허》에 보면 비르테 쿤드루스Birthe Kundrus가 말한 '제국 환상Phantasiereiche'이 나온다.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것은 가치 중립적으로 얘기하면 인간을 멜서스의 덫에서 자연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줬다. 그런데 그것을 국가 차원에서 계속 추구를 하게 되면 결국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제국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가성비 문제가 걸리니까 식민지를 가질 수밖에 없고 착취를 해야 한다. 그러니까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와 같은 나라들은 앞서가는 나라Agent State가 되어서 제국을 가졌다. 독일, 일본과 이탈리아가 우리는 안 될 게 뭐 있어 라고 얘기하면서 시작이 된 게 1차 대전과 2차 대전으로 가게 된 것이다. 그 얘기가 지금 여기 있는 것이다. 

결국 이 문제는 536페이지를 보면 "2차 대전이 추축국의 패배로 끝나자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자원이 풍부한 두 나라인 미국과 소련이 '초강대국'으로 떠올랐다." 미국과 소련이 초강대국으로 떠오르면서 결국 냉전이 시작된 것이다. 냉전의 문제가 되는데, 미국과 소련이 초강대국으로 떠올랐다는 것은 뭘 의미를 하는가. 이 두 나라가 자원 기반이 가장 넓은 국가들이다. 537페이지를 보면 "자원 기반이 가장 넓은 국가들"이다. 여기서 결국 심각한 문제가 냉전이라고 하는 것도 결국 자원 기반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있었던 것이고, 사실 영국이라는 나라는 앞서 본 것처럼 1913년 무렵에 이미 자기네가 별 볼 일 없는 나라가 될 준비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되고 있는 상태이고 프랑스도 마찬가지이다. 안 된 상태로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1차 대전이 벌써 그런 징조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영국은 통계에서 이미 나와 있지만 2차 세계대전도 영국은 미국에서 전쟁 물자를 제공하거나 돈을 주지 않았으면 전쟁을 치르지 못했다. 그래서 미국은 2차 대전이 끝난 다음에 영국이 식민지 지배를 위해서 전 세계에 만들어 놓은 항구를 양도를 받았다. 그러면서 미군 기지들이 생겨난 것이다. 미국은 영토 제국을 추구하지 않고 기지만 세웠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538페이지를 보면 "20세기 후반기에 인류는 지표면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단연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이렇게 인류의 능력과 영향력이 갑작스레 증대되면서 일어난 변화를 가리켜 많은 학자들은 '대가속'이라 부른다." 대가속이라고 하는 말은 이 모든 단계를 가리키는 가장 마지막 단어가 된다. 542페이지를 보면 "해로운 인류세와 생물권에 끼치는 인류의 영향",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대가속을 보면 알 수 있고, 어떻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가는 첫째가 부의 불평등 즉 빈부 격차이다. 지금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도 다 부의 불평등, 빈부 격차이다. 미국에서 상위 10%가 거의 대다수의 소비를 한다고 한다. 543페이지를 보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이런 것들이 다 운송과 커뮤니케이션과 연결되어 있다. 544페이지를 보면 "대가속 시기 인류는 생물권의 변화를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 되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있고 그다음에 "수많은 화학물질을 생성했으며 그중 다수는 유독성이다." 그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오늘 배운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산업혁명 모형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도 설명할 수 있다. 그다음에 운송과 통신 그다음에는 그것을 유지하면서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일을 궁리해야 되는 것이고, 인간답게 사는데 있어 조금 양보해야 되는 것들이 있다면 양보를 해야 되는 것이다. 계속해서 그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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