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옥스퍼드 세계사」를 듣고 정리한다.
2025.09.17 🎤 옥스퍼드 세계사 22-1
22강: 제5부 제11장. 변혁적인 두 세기의 배경(1)
일시: 2025. 9. 17.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장소: 수원시평생학습관
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4246
501페이지 제11장 인류세를 보자. 인류세, 변혁적인 두 세기의 배경 부분은 크게 내용을 보면 인류세를 소개하는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인류세라는 관념이 있고 인류세 측정학이 있고 인류세의 뿌리가 있다. 그러면 인류세라고 하는 단어가 들어간 소제목이 네 개이다. 그다음에 1750년~1900년: 인류세의 획기적인 기술들이 있다. 여기가 이른바 산업혁명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그다음에 넘겨보면 본격적으로 산업혁명에 대해서 다루는 게 522페이지, 화삭 연료 혁명의 도약: 19세기이다. 이른바 2차 산업혁명에 해당한다. 그다음에 20세기와 '대가속'으로 되어 있는데, 오늘은 1750년~1900년까지 하겠다. 의외로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 지금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뿌리가 되는 기술들과 이런 것들이 있다. 신석기 농업혁명이라고 하는 게 인류의 역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변혁적인 두 세기, 그러니까 1800년대 1900년대, 19세기와 20세기가 우리가 살고 있는 2세기이다.
501페이지에서 "관습적인 역사 연구의 관점에서 보면, 지난 두세기는 변혁이었다. 생활 방식, 기술, 정치, 이념, 경제, 예술, 감수성 등에서", 변혁기였다면 무엇이 바뀌었는가. 생활 방식이 바뀌었다. 여기는 병렬로 나열이 되어 있는데, 생활 방식이 바뀌었다 라고 하려면, 기술이 일단 바뀌면 생활 방식이 바뀐다. 그러니까 생활 방식이라고 하는 게 더 상위에 있는 개념이다. 이렇게 쭉 나란히 쓰여 있어도 어느 것이 더 위에 있는 것이고 어느 것이 더 하위에 있는 것인지 머릿속에서 구별하면서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기술이 일단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정치와 경제가 하나로 간다. 그다음에 이념이라고 하는 것과 예술, 감수성이 한 묶음으로 이렇게 된다. 그러면 제일 중요한 건, 변혁기가 무엇인가, 생활 방식이 달라졌다. 생활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요즘에 유럽은 이제 병들었다 라는 말을 한다. 왜 그럴까. 유럽이 병들었다고 할 때 유럽은 1815년에서 2015년 사이에 일어난 변화를 사실상 자기네들의 삶의 방식에 적용을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러니까 원천 기술은 유럽에서 시작된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 원천 기술을 가지고 삶을 바꾸지를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이 병들었다 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1815년에서 일어난 변화라고 하는 게 굉장히 급속도로, 파트5가 대가속이다, 대가속이 일어나니까 그것에 따라서 생활 방식을 바꿔야 되고, 사실은 그렇게 바꾼 생활 방식을 이념이 뒤따라가면서 정당화하는 삶으로, 인류가 다른 방식으로 살기 시작했다. 그것을 못 따라가면 힘든 것이다. 이런 것들이 한편으로는 있는데, 그 밑에 "생물권 전체를 고려하면"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사람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생활 방식을 바꿔놓고 보니까 이제 인간이 만들어 놓은 기술과 그에 따른 생활 방식의 변화가 자연 세계를 영향을 미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는 지질의 변화에 따라서 시대 이름을 붙였는데, 이제 생물권 전체를 변화시키는 인간의 힘이 너무나도 강력하기 때문에 이것을 인류세라고 부른다는 말이다. 인류세라고 하는 것은 이른바 인류세라고도 하지만, 인간이 만들어 놓은 어떤 환경의 파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자연 세계 자체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이제는 인류세라고 불러도 된다.
503페이지를 보면 "불과 200년 만에 우리 인류는 지구를 바꾸는 종이 되었다." 지구 자체를 바꾸는 종이 되었다. 그다음 문단 "다른 많은 학자들처럼 나도 지난 빙하 시대 말기인 1만 1700경에 시작된 홀로세가 이제 끝났고 우리가 새로운 지질 시대인 '인류세Anthropocene'에 들어섰다고 주장한다. 지질 시대로 말하자면 우리는 그동안 홀로세에 살고 있었다 라고 대게 말해 왔다. 그렇게 얘기가 되고 있었는데 이제는 홀로세가 아니라 이제부터는 인류세Anthropocene에 들어섰다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지금 이것은 학계에서 공인된 용어이다. 이른바 인류세가 아니라 인류세이다. 지구 온난화라고 하는 것이 아주 심각해졌다. "이 단어는 '인간'을 뜻하는 그리스어 어근 'anthropo-'에서 유래했다. 따라서 인류세는 대충 말해서 인류가 지배하는 지질 시대를 의미한다." 인류가 지배하는 지질 시대라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를 한번 보겠다. 인류세대라는 관념, 504페이지를 보면 "지구에 끼치는 인간의 영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했고, 따라서 현 시대의 결정적인 변화는 인간과 생물권의 새로운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시사한다." 거기 중요한 점이 있다. 지구에 끼치는 인간의 영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했다. 올여름에 우리가 막 정말 심각하게 느꼈다. 기후가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경우라는 게 없었는데 라고 생각하는데,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면 유럽의 여러 나라들 중에서도 진짜 변함이 없는 나라 중에 하나가 이탈리아 같은 곳이다. 로마에 성 안셀무스 수도원이 있다. 거기에 에어컨이 없었는데 드디어 돌벽을 뚫고 에어컨을 설치한다고 한다. 유럽의 기후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해주는 사례이다. "지구에 끼치는 인간의 영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했다" 라고 하는 것이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는 곳이 거기이고 그래서 유럽이 환경 기준이 강력한 것이다. 유럽은 죽기 아니면 살기에 문제가 된 것이다. 그리고 "현 시대의 결정적인 변화는 인간과 생물권의 새로운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시사"한다 라는 것은 인간이 생물권에게 영향을 미쳤다 라는 말이겠다. 그다음 문단에 보면 지구를 이렇게 지질학적으로 나누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말 프랑스 박물학자 뷔퐁 백작" 때 부터이다. "역사를 일곱 시대로 나누었다." 이것은 옛날에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로 보면 된다.
"북아메리카 오대호에서 종의 변화를 연구하던 미국 생물학자 유진 F. 스토머는 1980년대 초에 '인류세'라는 용어를 사용해 자신이 관찰하고 있는 인류의 엄청난 영향을 표현했다." 그러니까 인류세라는 말이 처음 나온 것은 1980년대 초인데 학자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고 이 사람은 이른바 인류세라고 한 것이다. 그다음에 나온 게 "인류의 관념은 기후학자 파울 크뤼천", 파울 크뤼천을 기억해 놔야 한다. 파울 크뤼천이라는 사람이 인류세라는 말을 쓰자 라고 얘기를 해서 받아들인 것이다. "사람들이 주목한 이유는 크뤼천이 지구의 대기를 감싸고 보호하는 오존층을 인간의 활동이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설명해 노벨상을 받은 학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크파울 크뤼천은 프레온 가스라고 알려진 화학물질이 오존층을 파괴한다 라는 것으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다. 프레온 가스는 인간이 만들어낸 건데 그게 오존층을 파괴했다. 그래서 이 사람이 2000년 어느 학회에 참석자들이 끊임없이 홀로세를 언급하는데 짜증이 난 데다가 현대 학자들이 현대 사회들이 초래한 엄청난 변화를 잘 알고 있던 크뤼천은 불쑥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만합시다! 우리는 더 이상 홀로세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인류세에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것이다. 홀로세라는 말은 이제 그만 쓰자는 말이다. 1만 1700경에 시작된 홀로세가 이제 끝났고 이제부터는 인류세라고 하자고 얘기를 한 것이다.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계산하면 지금은 어느쯤인가 하는 것이 있다. 12월 30일에 공룡이 멸종했다. 그다음에 현생 인류가 그다음 날인 12월 31일에 현생 인류가 등장했다. 그것도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23시 48분에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했다. 그리고 홀로세는 23시 59분 32초부터이다.
"2000년 무렵이면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무시하기가 어려웠으며, 과학저널 네이처에 기고한 논문에서 크뤼천은 인간의 활동에서 기인하는 여러 혁명적 변화를 열거했다." 첫 번째가 화석 연료 연소이다. 화석 연료 때문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니까 기후 온난화 이런 말 들으면 기본적인 출발점은 화석 연료, 그다음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억 해놓아야 한다. 그다음 문단을 보면 "1896년 아레니우스가 주장했듯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할 경우 열에너지가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그 에너지를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분자의 온실 효과", 그러니까 온실 효과가 있다. 온실 효과가 있으니까 대기 중에 수십 년간 머물러 있다. 그러면 이제 순서가 화석연료 연소 그다음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 그다음에 온실 효과이다. 넘겨보면 506페이지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한다는 증거를 들어 크뤼천은 제임스 와트의 증기 기관, 즉 광범한 석탄 연소를 처음으로 부추긴 기계가 개발된 200년 전부터 인류가 생물권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본다."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그러니까 산업혁명의 제임스 와트라는 말을 듣고 인간이 발전하는 아름다운 세상만을 생각해 왔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라 바로 광범위한 석탄 연소를 부추긴 기계라는 것도 기억을 해야 되는 것이다. 그래서 200년 전부터 인류가 생물권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홀로세가 아니라 이제 인류세이다. 인류세는 지난 200년부터이다. 이제 가속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크뤼천의 말처럼 "지구에서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한 무렵", 핵심은 200년 전부터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농도가 증가했다. 그래서 "인류세의 시작 시점과 화석 연료 혁명을 연관 짓는 것은 타당하다."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것과 화석 연료 혁명이라고 하는 것은 당연히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그것이 바로 인류세의 시작이다. 이 연결고리들을 갖고 있어야 되는 것이다. 이것은 과학적인 사실이다. 철학은 과학적으로 이렇게 명백한 객관적인 팩트를 무시할 수는 없다. 우리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이른바 초등 교육과 중등 교육을 하는 이유가 이런 것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이것을 배워야 한국에서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는 것이다. 그러니까 오늘날 우리는 인류세의 시작 지점이 제임스 와트부터다. 그리고 화성 연료 혁명이 연결되어 있다 라고 보면 된다. 그다음 문단 보면 "세계 인구는 불과 200년 만에 거의 열 배로 늘었다. 인류의 에너지 사용량은 20세기 동안에 열여섯 배 증가했다." 200년 동안에 일어난 변화를 보는 것이다. 그다음에 "인간의 활동으로 50퍼센트의 지표면이 변경되었다." 인구가 증가했으니까 당연히 에너지 사용량이 늘었고, 에너지 사용이 늘었는데 인구가 증가했으니까 사람이 살아야 될 땅이 늘어나야 하니 그것으로부터 지표면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물이 부족하니까 담수, "인류는 접근 가능한 담수의 절반을 사용하고" 있고, "벌목으로 열대림 지대가 줄어들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종의 멸종으로 이어진다. 이 순서를 기억을 해야 한다. 인구가 늘어났다.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났다. 지표면이 변경되었다. 담수 사용이 늘었다. 열대림이 줄어든다. 종의 멸종이 일어난다. 연쇄 반응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고, 이 모든 것을 묶어서 말하자면 인류세에 일어나고 있는 특징적인 현상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항목 하나하나를 외울 필요는 없지만 기억을 해두어야 한다.
사회 속에서 사는 사람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되는 공통지식common knowledge라는 게 있다. 그 공통 지식을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다. 생물종이 멸종하는 것하고 인구가 늘어나는 것하고 또는 화석 연료의 사용이 증가하는 것하고 얼핏 보기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데, 얼핏 보기에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것을 연결시켜줄 줄 아는 힘이 역사적인 지식이고 사회적인 지식인 것이다. 공통 지식이다. 이게 확보가 안 되면 대화가 안 되는 것이고, 당연히 정치적인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기에는 자격이 모자라는 사람들인 것이다. 인문학이라는 게 다른 게 아니다. 이런 공통 지식이고 이런 추론이 이루어져야 된다.
507페이지 "인류세 측정하기"를 보면 지금 말한 것들이 그래프로 나온다. "주요한 변화 중 일부를 측정하고 홀로세 동안의 변화와 비교"하는데 그렇게 하면 일련의 '하키 스틱'을 보게 된다. 지금 거기 있는 그래프가 이산화탄소 농도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산업혁명과 현재라고 되어 있는 분이 갑자기 푹 올라가 있는데 하키스틱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학문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로 하키스틱 그래프라고 한다. 누군가 온난화가 걱정이라고 하면 '하키스틱 그래프가 단적으로 그것을 보여준다'고 말하면 된다. 설명은 길게 하는 게 있고 짧게 하는 게 있다. 하키스틱 그래프라고 하는 것이 이 모든 것을 딱 응축해서 말하는 것이다. 최소한의 요소들을 가지고 긴 설명을 하는 것이 학문이다. 하키스틱 그래프라고 하는 것은 이산화탄소에서 시작한다. 이산화탄소가 늘어나게 된 이유는 인구가 증가하고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고 한 것인데,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정적인 인덱스 지표가 하키스틱 그래프이다. 그다음에 508페이지를 보면 문단 새로 시작하는 부분에서 "첫 번째 그래프는 크뤼천이 2002년 논문에서 지적한 놀라운 인구 증가세를 보여준다." 509페이지에 있는 그래프는 인구 증가세, 그다음 문단을 보면 에너지의 양, 그러니까 1번 이산화탄소 농도, 2번 인구 증가세, 3번이 에너지의 양, 그 다음에 인구 수명의 증가세이다. 그다음에 510페이지를 보면 도시의 규모가 있다. 다시 보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있고, 인구가 증가하고, 에너지가 늘어나고, 그다음에 인구 수명이 늘어나고 도시 규모가 늘어난다. 일단 한 번 늘어나면 악순환으로 몰려들어간다. 이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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