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 - 아이스퀼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도서출판 숲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71125_04 아이스퀼로스의 오레스테이아 1 기자의 책 읽는 방법은 머리말 읽고 목차 읽고 결론 읽고 던져 버리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기자에게 밀려닥치는 수많은 아이템이 소화가 안되서 그렇게 읽는다. 아주 나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기자께서 진행하시는 프로그램에 가담함으로써 기자들이 그동안 잃어버렸던 신뢰를 조금이라도 높이는데 도움이 되려고 한다. 지난 번에 눈..
포크를 생각하다 - 비 윌슨 지음, 김명남 옮김/까치 책읽기 20분 | 포크를 생각하다 [ 원문보기] 2. 칼- “부엌은 폭력적인 장소”, 칼은 가장 오래된 연장으로 “불씨 관리 능력보다도 100만-200만 년 정도 앞섰다.” - 칼은 중세와 르네상스 이후까지도 누구나 가지고 다녔다. “당시에는 남의 칼로 음식을 먹지 않았다.” - “강철은 16세기에 이미 칼 제작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속이 되었다.” - 칼의 전문화와 요리 문화의 변화: 서로가 원인인 동시에 결과가 되었다.“음식은 칼이 만든다. 그리고 칼은 해당 지역의 자원, 기술적 혁신, 요리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취향이 신비롭게 결합한 결과이다.” - 중국식 부엌칼: 모든 음식 재료를 한 입 크기의 조각으로 만들고, 그에따라 식탁에서 칼을 없앴다..
포크를 생각하다 - 비 윌슨 지음, 김명남 옮김/까치 책읽기 20분 | 포크를 생각하다 [ 원문보기] 냄비(pot)와 팬(pan)요리행위인 삶다, 끓이다, 굽다, 졸이다, 볶다 등과 요리도구인 냄비와 팬의 상응관계 - 냄비가 등장함으로써 “단순한 가열에서 요리로의 도약”이 이루어졌다. 직화구이같은 직접적 방식에서 끓이거나 볶는 것과 같은 간접적 방식으로 전환.- 냄비는 ‘서로 상극인 물과 불’을 적절하게 매개하는 역할을 한다. 불과 물을 동시에 견디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냄비를 만드는 기술의 어려움이 있다.- 농경은 단지와 만남으로써 인류의 식단을 바꾸었다. 지금 인류가 먹고 있는 주된 음식은 냄비로 인해 가능했다. - 금속 가마솥: 청동기 시대부터 18세기까지 모든 요리에 사용된 기..
오뒷세이아 -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도서출판 숲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71118_03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 3 《오뒷세이아》 3번째 시간이다. 오뒷세우스가 고향까지 왔는데 고향에 돌아온 의미는 어떻게 봐야하는가.이타케에 돌아온 것이 13권이다. 그 많은 어려움을 겪고, 흔히 사람들은 바깥에서 어려움을 겪고 오면 그때부터 불행 끝 행복 시작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오뒷세이아》라는 작품을 읽을 때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점에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제부..
포크를 생각하다 - 비 윌슨 지음, 김명남 옮김/까치 책읽기 20분 | 포크를 생각하다 [ 원문보기] 서론- 부엌 도구를 만드는 과정에 개입되는 것들: 디자인, 응용공학, 사회경제적 요소들,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 이러한 것들이 종합되어 무의식적으로 지속되면 문명의 일부로 정착된다 — “늘 그래왔기 때문이다.” - 부엌 도구를 만드는 기술은 과학보다 오래되었다: “기술은 과학적 사고의 응용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기술은 그보다 더 근원적인 것이다.” - 부엌 도구들의 발전과 개량의 역사는 음식을 먹는 방식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 요리 기술의 중요성은 부엌 도구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 “기술은 가능한 것들로 구현된 예술이다.” 다시 말해서 현실에서 사용되는 기술과 도구만 살아남는다. “도구..
오뒷세이아 -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도서출판 숲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71111_02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 2 지난 시간에 호메로스를 《오뒷세이아》를 골라서 여정을 시작했다. 24권까지 되어있는데 1~4권까지는 주니어 텔레마코스의 이야기이다.지난 시간에도 말했듯이 1~24권까지인데 1~12권까지가 20년 정도의 이야기이고, 13~24권까지는 사실 며칠 사이의 이야기이다. 분량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글을 쓰려는 분들도 참조하면 좋은데 '중요한 건 자세하..
포크를 생각하다 - 비 윌슨 지음, 김명남 옮김/까치 책읽기 20분 | 포크를 생각하다 [ 원문보기] 비 윌슨(지음), , 까치, 2013.원제: Consider the Fork: A History of How We Cook and Eat(2012) Cook: 조리調理, 요리料理. 재료를 조화있게 정돈하다. 어떤 재료를 고를 것인가, 어떤 것을 먹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는 것이 조화로운가, 어떻게 처리하고 정돈하는가, 처리하는 장소(부엌)는 어떤 곳이며, 어떻게 정돈되어야 하는가, 처리에 사용되는 도구와 기술을 무엇인가, 그 도구와 기술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가 —> 인간의 의지, 다루는 기구와 방식, 문화, 환경 Food Eat: 어떻게 먹는가, 무엇을 먹을 수 있는가, 격식에 맞는 것은 무엇인가 참..
오뒷세이아 -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도서출판 숲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71104_01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 1 제일 궁금한 것은 과연 이런 책을 읽으면 사람이 바뀌는가.착한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이제 읽어나갈 책들은 서양 문학의 고전들이다. 누구나 중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절대로 읽지 않고 읽은 척은 하고 싶은 책들이다. 예전에 라디오인문학을 할 때도 그런 책을 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보고자 이번에도 그런 책들을 정하여 ..
아시아.태평양전쟁 - 요시다 유타카 지음, 최혜주 옮김/어문학사 Reading_20min_20141215_4 – 초기 작전의 성공: 1942년 5월까지 일본군은 동남아시아와 중·남부 태평양의 광대한 지역을 점령해서 연합군을 압도하였다.– 전술·전략적 차원들1) 항공기 평균피탄율 4할 상회로 비행기 손실과 숙련조종사 손실이 동시에 발생, 낙후된 전차2) 해군작전방식의 변화: 전함끼리 주포공격하는 방식(러일전쟁시기에 성공을 거둔 방식)에서 항공모함 중심의 기동부대 전술로 변화, 제공권과 제해권의 동시 장악의 중요성3) 유럽전선의 변화: “독일군의 총공격을 좌절시킨 소련군은 [1941년] 12월 상순에는 반격으로 바뀌어 독일군을 되밀기 시작했다. 아시아·태평양 전쟁이 시작된 것은 바로 그때였다. 일본의 군사전..
아시아.태평양전쟁 - 요시다 유타카 지음, 최혜주 옮김/어문학사 Reading_20min_20141208_3 – 개전으로 가는 길1) 2차 고노에 후미마로 내각(1940. 7. 22)2) 국내정책에서는 군부를 견제할만한 정치력 획득에 실패3) 부락회·정내회(町内会) 등을 통해 “파시즘 체제 확립기의 국민운동” 형성4) 대외정책에서는 중일전쟁이 교착상태에 처하고 중일전쟁 해결과 경제자치권 획득을 목표로 삼고, 삼국동맹의 압력에 의해 미합중국을 견제하면서 무력남진한다는 노선을 채택; 대본영정부연락회의, “세계 정세 추이에 따른 시국처리 요강”(1940. 7. 27)1940년 12월 18일에 히틀러가 대소전을 명함으로써 시국협상 구상은 파탄에 이르고 1941년 6월 22일에 대소침공작전이 시작되었다 — “Ba..
아시아.태평양전쟁 - 요시다 유타카 지음, 최혜주 옮김/어문학사 Reading_20min_20141201_2 – 왜 개전 결정이 내려졌는가?1) 조직이 안고 있는 문제점: 내각은 군부를 통제할 수 없었고, 거기에 더해 육해군은 완전히 분립되어 있었다. 메이지 초기 유산인 “분립적인 국가 기구”에서는 심각한 노선대립이 발생할 경우 합의에 이르기 보다는 ‘양론병기(兩論倂記)’가 발생한다.2) 권한을 가진 정치적 주체가 용기를 내어 결단하지 않았다.3) 중일전쟁과의 관련성: “실제로 태평양전쟁은 중일전쟁의 심리적 및 논리적 확대이고 그 귀결에 지나지 않았다.” 1차 고노에 내각(1937. 6 – 1939. 1)의 수반 고노에 후미마로가 중일전쟁을 마무리하지 못한 정치적 책임이 있다.– 전쟁 책임의 문제는 왜 ..
아시아.태평양전쟁 - 요시다 유타카 지음, 최혜주 옮김/어문학사 Reading_20min_20141124_1 – 명칭문제‘대동아전쟁’ — 당시 사용된 것, 이데올로기적 과잉 호칭‘태평양전쟁’ — “미일전쟁 본위의 호칭 … 중국전선이나 동남아시아 점령지의 중요성을 놓치게 될 가능성”‘아시아·태평양전쟁’ — 광의의 개념. “전후도 포함하는 시간적 확대와 ‘제국’이라는 공간적 확대가운데 전쟁을 다룬다는 문제의식”– 개요전쟁의 성격: “무모한 전쟁”원인(原因, 遠因)과 전후책임개전결정과 전쟁의 경과전쟁책임의 문제와 전후처리“무모한 전쟁”– 유일한 전략적 정책문서: ‘對美英蘭戦争 종결 촉진에 관한 복안'(1941. 11. 5)1) 아시아의 미·영 근거지 점령, 장기전에 견딜 수 있는 자급자족권 건설2) 미해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