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러일전쟁 - 하라다 게이이치 지음, 최석완 옮김/어문학사 Reading_20min_20140707_3– 시베리아철도와 일본– 이나가키 만지로(稻垣滿次郞, 1861-1908), 東方策: 지정학적 관점에서 서술된 국제정치론– 구가 가쓰난(陸羯南, 1857-1907): “메이지 24년(1891)은 실로 우리 동양 문제가 움직이기 시작한 시대”(1894년의 언급)– 야마가타 아리토모(山県有朋)의 의견들1) 군사의견서(1888년 1월): 시베리아철도 계획 발표 3년후. 아시아에서 영국과 러시아의 대립, 캐나다의 태평양철도, 시베리아철도2) 외교정략론(1890년 3월): “우리나라 이익선의 초점은 실로 조선에 있다… 시베리아철도가 완공되는 날이 곧 조선에서의 多事가 일어나는 날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제국 - 헤어프리트 뮌클러 지음, 공진성 옮김/책세상 책읽기 20분 | 제국 9 [원문보기]제4장 문명화와 야만인 경계: 제국적 질서의 과제와 특징 제국 지배 정당화 담론의 핵심은 ‘평화’. ‘로마의 평화’(Pax Romana) 제국의 사명과 정당화 야만인 담론 번영에 대한 약속 “제국의 사명이 제국의 중심부에 있는 엘리트를 주로 향하고, 야만인 담론을 통해 제국적 공간의 질서가 그것을 둘러싼 무질서와 구별된다면, 번영에 대한 약속은 제국의 [중심부와 주변부의] 모든 거주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이때 그것은… 제국이 자기의 경계 안에서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약속하는 확실한 이익이다.” “제국이 번영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고, 야만인 담론을 통해 상상의 경계를 세우고, 제국적 사명에 대한 설득력을 유지하고, ..
제국 - 헤어프리트 뮌클러 지음, 공진성 옮김/책세상책읽기 20분 | 제국 8 [원문보기]제3장 초원 제국, 해양 제국, 그리고 지구적 경제: 제국적 지배에 관한 간략한 유형학(3) – 제국의 발전과 쇠퇴는 상승과 하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관건은 위기 국면인 저점을 빠르게 통과하는 것과 상승 국면에 오래 머무는 것이다. – ‘아우구스투스의 문턱’은 상승 국면에 오래 머물 수 있는 개혁 조치들을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옥타비아누스의 개혁내용 1) 로마 농촌 귀족들의 신뢰를 획득함으로써 도시의 귀족을 견제 2) 헌정과 행정 질서에 대한 영향력 3) 행정체계 재구성을 통해 과두 집단의 축재蓄財 공간이었던 속주들을 효율적으로 통치되는 제국의 일부로. 이 모든 것은 “부패에 맞설 수 있는 행정 엘리트의 창출에 달..
청일.러일전쟁 - 하라다 게이이치 지음, 최석완 옮김/어문학사 Reading_20min_20140629_2– 일본에게는 1874년의 대만 출병의 성과를 유지·확대하려는 의지나 군사력은 없었다. 일본이 계속적인 전쟁의지를 갖게 된 것은 청일전쟁 이후이다. 대륙에 확보한 이권이나 식민지를 유지·확대하는 것이 아시아·태평양 전쟁까지 이어진 일본의 국가목표였다.– 청일전쟁의 의의: 제국주의 국제체제에 가담, 계속적인 전쟁의지의 출발점, 매스미디어에 의한 국민의 탄생– 복합전쟁으로서의 청일전쟁: 1)7월 23일 전쟁(대 조선), 2)협의의 청일전쟁(대 청), 3)농민전쟁 섬멸작전(대 조선민중), 4)대만정복전쟁(대 대만민중)– 러일전쟁의 의의: 군사적 사회로 가는 길, 서구제국주의에 대한 아시아의 승리가 아니라 ..
제국 - 헤어프리트 뮌클러 지음, 공진성 옮김/책세상책읽기 20분 | 제국 7 [원문보기]Posted on 2017년 3월 6일 by 강유원 제3장 초원 제국, 해양 제국, 그리고 지구적 경제: 제국적 지배에 관한 간략한 유형학(2) 초원제국과 해양제국의 구별은 그렇게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카르타고 전쟁: 로마 공화정에서 로마 제국으로의 이행의 결정적 계기. 로마는 이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해양제국으로 나아갔다. 육상제국이라해도 통합에 들어가는 비용이 과다하면 붕괴한다: 제정 러시아의 경우. “과잉 통합 요구”는 소비에트 러시아로 이어졌다. 명나라 정화의 남해 대원정: 해양 제국의 팽창과 원거리 무역의 영향이 제국의 평형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었다. 군사적 힘, 정치적 힘, 경제적 힘, 이데올로기의 ..
청일.러일전쟁 - 하라다 게이이치 지음, 최석완 옮김/어문학사Reading_20min_20140623_1– 청일전쟁(1894-1895), 러일전쟁(1904-1905)– 한반도와 직접 관련되는 영역들이 많은 시기이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라는 주제를 파악할 때 관련되는 차원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추상적 차원의 평화논리와 역사적 차원의 진실 규명, 법적 차원의 책임문제 등은 각각이 가진 차원에서 논의해야만 한다.– 역사는 온전히 인간이 행한 일의 기록이며, 인간이 책임져야 하는 영역이다. ‘신의 뜻’이 개입될 여지는 전혀 없다.– 일본과 한국의 역사왜곡, ‘자학사관'(自虐史觀)에 관한 논의는 메이지 시대에 대한 찬양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다. – “일본의 군대는 청일전쟁부터 아시아태평양 전쟁이 종료될 때까지 ..
제국 - 헤어프리트 뮌클러 지음, 공진성 옮김/책세상책읽기 20분 | 제국 6 [원문보기]Posted on 2017년 2월 27일 by 강유원 제3장 초원 제국, 해양 제국, 그리고 지구적 경제: 제국적 지배에 관한 간략한 유형학(1) 마이클 만, 권력의 네 가지 원천 팽창 단계: 군사적 우위, 경제적 우위(물리적 위력) 공고화 단계: 정치적 힘, 이데올로기적 힘(무형의 위력) — 지배공간의 통치와 관련된 비용의 규모, 제국이라는 짐을 짊어지려는 주민들의 의지 도일Doyle, “아우구스투스의 문턱”: 팽창에서 공고화로 이행하는 과정, 로마공화정(Respublica Romana)에서 로마제국(Imperium Romanum)으로. 참조.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
민권과 헌법 - 마키하라 노리오 지음, 박지영 옮김/어문학사 Reading_20min_20140616_7야스마루 요시오(安丸 良夫), 근대천황상의 형성(近代天皇像の形成) 읽기 – 18세기 말까지의 이데올로기 상황 속에서 질서의 정당화: “막부와 번의 권력과 결합하여 유교적인 仁政觀을 전제로 한 질서상” – 19세기 이후 등장한 천황숭배론과 국체론으로써 체제(regime)의 통일성을 이루는 기본요소가 전면적으로 교체됨 – 천황권위의 내면화: “학교 교육과 청년단, 재향군인회 등을 통해서 천황 숭배와 국체관념은 점차 깊숙히 국민의식 속에 파고 들어가게 되며, 근대화 과정의 성과는 천황의 권위와 결부되어 국민의 통념적인 부분을 형성” – “천황에게 권위 중추를 두고 국민국가로서의 통합과 발전을 꾀한다는 지상의..
제국 - 헤어프리트 뮌클러 지음, 공진성 옮김/책세상책읽기 20분 | 제국 5 [원문보기]Posted on 2017년 2월 20일 by 강유원 제2장 제국, 제국주의, 패권: 필수적인 구분 위신 추구와 권력경쟁: 정치적 제국주의 이론 – 이론의 원천: 마르크스가 에서 제시한 ‘보나파르트주의’. 좌·우 세력이 균형상태에 이르러 어느 한 쪽도 다른 쪽은 완전히 제압하지 못한 상황에서, 쿠데타를 통해 찬탈한 지배권을 대외전쟁을 거듭함으로써 연장하려는 시도에서 이 전쟁이 제국주의 전쟁으로 전개되는 것. 권력과 영향력을 두고 벌이는 국가들 간의 경쟁을 설명하는 방식 — 소프트파워 제국과 패권의 구별 – 마이클 만, 찰머스 존슨, 헨리 키신저 등의 구별방식 – 하인리히 트리펠: 패권은 국가가 경계가 뚜렷한 반면 제..
민권과 헌법 - 마키하라 노리오 지음, 박지영 옮김/어문학사 Reading_20min_20140609_6야스마루 요시오(安丸 良夫), 근대천황상의 형성(近代天皇像の形成) 읽기– 전통적 권위로서의 천황: “교토를 중심으로 의례적 질서나 우주론적인 차원에서 조정숭배나 신국론으로 경사(傾斜)하여 스스로의 사회적 존재를 권위지우는 경향”– 현실 권력으로서의 막부의 장군: “장군=국왕설의 입장에서 막부의 전제적 지배권을 명확히 하려는 동향”– 체제의 위기: “권력이 구성하려는 질서나 질서의식과 사회의식의 다양한 흐름과의 사이에 균열” “여기에 일정한 형태의 새로운 질서관념이 적극적으로 구성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이라는 별도의 매개가 필요”– 대립되는 체제 정당화 기제들의 충돌, 위기의식의 돌출, 새로운 질서를 내재..
민권과 헌법 - 마키하라 노리오 지음, 박지영 옮김/어문학사 Reading_20min_20140602_5야스마루 요시오(安丸 良夫), 근대천황상의 형성(近代天皇像の形成) 읽기– 천황을 파악하는 두 가지 방법: 연속설(고대부터 연속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 단절설(“우리가 천황제라고 할 때 흔히 통념적으로 연상하는 것들도 실은 메이지 유신을 경계로 하는 근대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 근대 천황제의 기본관념들이 명확하게 일정한 형태를 갖추고 정리되는 것은 근대 후기 이후의 일본 사회 전체가 전환하는 과정에서였다.– 근대 천황제의 네 가지 기본 특징1) 萬世一系의 皇統: 現人神 천황과 여기에 집약되는 계통적 질서의 절대성과 불변성 — 전통성과 정통성2) 祭政一致라는 神政旳 理念 — 초월적 권위성3) 천황과..
민권과 헌법 - 마키하라 노리오 지음, 박지영 옮김/어문학사 Reading_20min_20140526_4– 일본제국의 ‘근대국민국가’ 편성원리로 등장한 천황과 신민(臣民)개념 – “신민이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름이며, 민권이나 공권을 상실한 사람도 또한 제국의 신민임에는 틀림없다.” – “신(臣)과 민(民)을 융합시켜 ‘천황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면 모든 ‘일본인’을 천황과의 관계하에서 일원화시킬 수 있다.” – ‘입헌주권’과 ‘천황대권’이라는 이중성 위에 세워진 대일본제국 헌법은 흠정헌법(欽定憲法)이므로 비민주적이지만 폐지될 수 없다. 다른 한편으로 내각은 의회, 정당에 의한 민주적 요구를 받게 된다. – 야스마루 요시오(安丸 良夫), 근대천황상의 형성(近代天皇像の形成)에서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