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오의 책들 | 역사 고전 강의 — 04 / 제3강
- 강의노트/라티오의 책들 2021-24
- 2021. 8. 2.
라티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팟캐스트 '라티오의 책들'을 듣고 정리한다. 라티오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들에 관한 강유원 선생님의 해설녹음이다.
팟캐스트 주소: https://ratiopress.podbean.com/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강
❧ 헤로도토스, ⟪역사⟫
“희랍의 야망은 페르시아와 충돌하고 페르시아 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낳는다. 이 전쟁은 그것과 관계없어 보이는 자그마한 사건들의 묶음이자 그것들의 복합적 귀결이다. 이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은 역사가의 원초적 과제이다. 헤로도토스는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조사하고 연구한 탐사 보고서 ⟪역사⟫를 쓴다. 이로써 그는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 저술의 목적
행적과 업적의 보존, 전쟁의 원인 탐구
❧ 헤로도토스의 역사관과 서술 원칙
순환 사관 / 상근략원詳近略遠
2021.07.27 역사 고전 강의 — 04
오늘은 《역사고전 강의》 제3강을 읽는다. 먼저 헤로도토스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흔히 헤로도토스를 역사의 아버지로 부른다.
제3강 45 희랍의 야망은 페르시아와 충돌하고, 페르시아 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낳는다. 이 전쟁은 그것과 관계없어 보이는 자그마한 사건들의 묶음이자 그것들의 복합적 귀결이다. 이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은 역사가의 원초적 과제이다. 헤로도토스는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조사하고 연구한 탐사 보고서 《역사》를 쓴다. 이로써 그는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그러면 헤로도토스는 역사의 아버지이고, 제5강의 목차를 보면 "역사가의 반성적 과제를 수행한 투퀴디데스는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헤로도토스는'역사 '의 아버지, 투퀴디데스는 '역사학'의 아버지. 헤로도토스는 있는 것을 그대로 기록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어떤 잣대를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어떤 법칙을 찾아낸다든가 하는 자각적인 목적없이 기록한 것을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헤로도토스는 역사의 아버지가 되는 것이고, 투퀴디데스는 사실들을 놓고 체계와 방법론을 세워서, 그에 따라서 서술하고 어떤 체계에 근거하여 그것을 기술했다는 점에서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제5강 77 한편에는 아테나이 쉬마키아가, 다른 한편에는 펠로폰네소스 쉬마키아가 있다. 이 두 동맹은 전쟁을 시작한다. 투퀴디데스는 이 전쟁의 경과를 기록함과 동시에 인간 활동의 법칙을 찾고자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다. 이로써 역사가의 반성적 과제를 수행한 투퀴디데스는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그냥 역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헤로도토스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했길래 역사의 아버지가 되었는가가 3강에서 논의하게 될 내용이기도 하다. 헤겔이 역사철학에 대해서 강의를 했고, 그의 학생들이 적어놓은 노트를 바탕으로 편집된 책이 역사철학강의이다. 헤겔이 쓴 책 중에서 강의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그가 직접 쓴 것은 아니다. 수강생들의 노트를 바탕으로 편집된 책들인데, 거기에 보면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원초적 역사로 구분을 하고,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기를 반성적 역사로 해놓았다. 반성적 역사부터 우리가 오늘날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역사학의 영역에 들어가게 된다.
제3강에서는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대해서 일반론을 살펴보게 된다. 목차를 보면 "희랍의 야망은 페르시아와 충돌하고, 페르시아 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낳는다. 이 전쟁은 그것과 관계없어 보이는 자그마한 사건들의 묶음이자 그것들의 복합적 귀결이다. 이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은 역사가의 원초적 과제이다. 헤로도토스는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조사하고 연구한 탐사 보고서 《역사》를 쓴다. 이로써 그는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여러차례 얘기했듯이 목차가 굉장히 압축적이다. 목차를 설명해서 풀어놓은 것이 말하자면 본문이라고 할 수 있다. 페르시아 전쟁이라고 하는 거대한 사건이 있다. 그런데 이 페르시아 전쟁을 이해하려면 전쟁과는 관계없어 보이는 자그마한 사건들을 다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헤로도토스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꼭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 사건들의 묶음이자 그것들의 복합적 귀결에 해당하는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이 역사가의 원초적 과제이다. 물론 어떻게 보면 그것은 사료라고 할 수 있다. 즉 학문적으로 검토해서 사료 비판이라는 방법론을 거쳐서, 또 역사가가 궁극적으로 서술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한 뚜렷한 기준을 가지고 체계를 세워서 거기에 들어맞도록 기술한 역사학의 성과라기 보다는 그저 있는 대로 다 모아서 서술한 것이다 라고 한다면 그것이 바로 원초적인 서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점에서 헤로도토스는 조사하고 탐사한 보고서를 썼다는 점에서 역사학의 아버지가 아니라 역사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겠다. 그래서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본격적인 의미에서 역사학이라기 보다는 탐사보고서라고 부르는 것이 적당하겠다. 그것을 잘 구별하는 것이 3강에서는 중요하다.
46페이지에 "본격적으로 페르시아 전쟁을 살펴보기에 앞서 헤로도토스가 《역사》를 쓴 목적을 살펴보기로 합시다."라는 구절이 있다. 헤로도토스는 발칸 반도가 아니라 소아시아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헤로도토스 《역사》 서문을 보면 "이 글은 할리카르낫소스 출신 헤로도토스가 제출하는 탐사 보고서다"라고 되어있다. 첫문장이 이러하다. 할리카르낫소스가 소아시아 지역의 지역이고, 탐사보고서라고 되어있다. 우리는 이것을 오늘날 역사라는 말로 쓰지만 사실 본래 헤로도토스가 의도했던 것은 탐사 보고서라는 것이다. 그래서 서문의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도대체 어떤 의도로 썼는가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 목적은 인간들의 행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망각되고, 헬라스인들과 비헬라스인들의 위대하고도 놀라운 업적들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이것이 소극적인 목적에 있다. 그 다음에 “무엇보다도 헬라스인들과 비헬라스인들이 서로 전쟁을 하게 된 원인을 밝히는 데 있다." 이게 바로 적극적인 목적이다. 이 부분을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3강 46 본격적으로 페르시아 전쟁을 살펴보기에 앞서 헤로도토스가 《역사》를 쓴 목적을 살펴보기로 합시다.
제3강 55 이 글은 할리카르낫소스 출신 헤로도토스가 제출하는 탐사 보고서다. 그 목적은 인간들의 행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망각되고, 헬라스인들과 비헬라스인들의 위대하고도 놀라운 업적들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무엇보다도 헬라스인들과 비헬라스인들이 서로 전쟁을 하게 된 원인을 밝히는 데 있다. This is publication of the inquiry of Herodotos of Halicarnassus,
which he presents in the hope that the achievements of men should not be obliterated by time,
nor that the great and wonderful deeds of both Greeks and barbarians should be without their due fame,
and also for what reason they fought each other. ━ 《역사》, 서문
헤로도토스가 이 탐사보고서를 쓴 목적은 두 가지인데, 첫째가 인간들의 행적이 망각되고 업적이 사라지는 것을 막는다. 즉, 기록을 통해서 행적과 업적이 망각되는 것을 막아낸다. 그 다음에 좀 더 적극적으로는 헬라스인들과 비헬라스인들이 서로 전쟁을 하게 된 원인을 밝히는 데 있다. 그러니까 희랍어로 역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히스토리아는 본래 조사하고 연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헤로도토스가 제출하는 탐사보고서, 즉 pulication of the inquiry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기록에 있다. 그 다음에 페르시아 전쟁이라고 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어떤 원인에서 시작되었는가를 찾아내고자 하는 것에 있다. "the great and wonderful deeds of both Greeks and barbarians should be without their due fame,
and also for what reason they fought each other." 이것이 중요한 지점이다.
그러면 이 원인을 밝히는데 헤로도토스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가를 보면, "자명하고 논박의 여지가 없는 것, 전해 들은 것, 서로 충돌하는 것"을 구분해서 밝힌다. 이것을 《역사》 2권 99장에서 이야기한다. "내가 지금까지 아이귑토스에 관핸 말한 것은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하고 탐사한 것에 근거한다. 이제부터는 내가 아이귑토스 인들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전하되 내가 직접 본 것도 간혹 덧붙이려 한다." 따라서 헤로도토스가 탐사보고서를 쓴 목적은 일단 기록하는 데 있다. 그러면 망각되고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기록을 해야 하는데 직접 보고 판단하고 탐사한 것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들은 것도 기록한다. 그 다음에는 다른 사람을 탐문하기도 한다. 퀴로스의 말을 빌려서 원인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조사했다, 알아냈다 이런 것들은 끊임없이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조사해서 알아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면 가령 헤로도토스의 《역사》 1권의 경우에 57~64장, 66~68장까지가 조사한 내용이다. 그리고 조사한 내용들 사이에 원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집어넣은 방식으로 저작이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3강 53 그의 기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자명하고 논박의 여지가 없는 것, 전해 들은 것, 서로 충돌하는 것의 구분이 뚜렷합니다.
제3강 54 내가 지금까지 아이귑토스에 관핸 말한 것은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하고 탐사한 것에 근거한다. 이제부터는 내가 아이귑토스 인들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전하되 내가 직접 본 것도 간혹 덧붙이려 한다. ━ 《역사》 2권 99장
48페이지를 보면 "에게해를 중심으로 왼쪽 발칸 반도와 오른쪽 소아시아 지역 중 어느 곳이 예로부터 더 부유했을까요? 소아시아 지역입니다. 이점을 놓치기 쉽다. 오늘날의 지도에서 우리가 국경선을 지워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날의 부유한 상황, 국력의 차이를 가지고 살펴보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의 "희랍인들은 생활이 불안정한 유랑객이었지만 트로이아 사람들은 부유하고 품격 있는 문명인"이었다. 마찬가지로 페르시아 사람들은 대제국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페르시아와 싸워서 희랍의 연합군들이 이겼다, 그 사람들이 이길만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간신히 이겼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52페이지에 보면 제국의 흥망성쇠에 대해서 헤로도토스가 말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부드러운 나라에서는 부드러운 남자들이 태어나는 법, 놀라운 곡식들과 용감한 전사들이 같은 땅에서 태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오"라고 그는 말했다. 그래서 페르시아인들은 그의 말이 옳음을 인정하고 물러났고, 자신들의 견해가 퀴로스의 견해보다 못하자, 평야를 경작하며 남의 노예가 되느니 척박한 땅에 살며 지배자가 되기를 택했던 것이다. 53페이지의 인간의 행복이란 덧없는 것임을 알기에 나는 큰 도시와 작은 도시의 운명을 똑같이 언급하려는 것이다. 큰 도시도 흥망성쇠를 거쳐서 쇠락해지는 것이고, 작은 도시도 언젠가는 융성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한번 흥하면 한번 망한다는 얘기이다. 이게 바로 헤로도토스가 발견한 역사의 작동원리, 순환사관이다. 이건 사실 역사관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뻔한 이야기이다. 역사관이라기 보다는 자연의 이치 같다. 역사책을 읽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누군가가 물어보면 흥망의 원리를 알고 싶어서, 언제가 내려가는 시작 지점인가, 언제가 절정인가를 알고 싶어서 역사책을 읽는다. 그런데 100권은 넘게 읽은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제3강 52 "부드러운 나라에서는 부드러운 남자들이 태어나는 법, 놀라운 곡식들과 용감한 전사들이 같은 땅에서 태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오"라고 그는 말했다. 그래서 페르시아인들은 그의 말이 옳음을 인정하고 물러났고, 자신들의 견해가 퀴로스의 견해보다 못하자, 평야를 경작하며 남의 노예가 되느니 척박한 땅에 살며 지배자가 되기를 택했던 것이다. ━ 《역사》 9권 112장
제3강 53 인간의 행복이란 덧없는 것임을 알기에 나는 큰 도시와 작은 도시의 운명을 똑같이 언급하려는 것이다. ━ 《역사》 1권 5장
헤로도토스가 발견한 역사의 법칙은 순환 사관이다. 그리고 '상근략원'의 원칙을 쓴다. 가까운 시대는 상세하게, 먼 시대는 대략. 이것도 원칙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 가까운 시대는 자료가 많으니 상세하게 쓸 수밖에 없고, 먼 시대는 대략 쓴다. 그리고 가능한한 모든 것을 쓴다. 모든 것을 쓴 이유는 전쟁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이다. 즉 신화적 기원, 초기 역사, 지리적 형세, 삶의 방식, 심성 구조 등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쓴다. 그리고 그것들을 알아내면 원인을 식별해 낼 수 있겠다. 그리고 그 가능한 한 모든 안에는 직접 보고 판단하고 탐사한 것, 들은 것, 그리고 서로 충돌하는 것들을 모두 쓴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전쟁하는 방식이다. 페르시아 전쟁에서 전쟁하는 방식, 대결 국면에서 나타나는 것들인데 마라톤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에서 전쟁하는 방식이다. 57페이지부터 나오는데 "이 전투를 치르면서 희랍인들이 사용한 도구와 그 도구를 둘러싼 정치체제에 대한 관념, 나아가 그 관념이 서구 사회에서 어떻게 관철되었는지를 검토하겠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도구와 그 도구를 둘러싼 정치체제에 대한 관념, 그 관념이 서구 사회에서 어떻게 관철되었는지 이렇게 세 가지, 즉 도구와 관념, 이것을 묶어서 기술, 테크놀로지이라고 했다, 그래서 페르시아 전쟁에서 벌어진 전투이기는 하지만 마라톤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은 전술적으로 구별된다. 전술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관념에 굉장히 좌우가 된다. 63페이지를 보면 "살라미스 해전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전투입니다. 이 해전은 페르시아 전쟁을 종결지었고 그 이후로 희랍 세계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같은 '페르시아 전쟁'에서 벌어진 전투이지만 마라톤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은 전술적으로 다릅니다. 또한 두 전투에 들어 있는 의미도 상당히 다릅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4강을 설명하면서 보충적으로 이야기하겠다.
제3강 53 이렇게 쓴 이유는 페르시아 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모든 것(신화적 기원, 초기 역사, 지리적 형세, 삶의 방식, 심성 구조 등)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3강 57 대결 국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마라톤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입니다. 우선은 이 두 전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이어서 이 전투를 치르면서 희랍인들이 사용한 도구와 그 도구를 둘러싼 정치체제에 대한 관념, 나아가 그 관념이 서구 사회에서 어떻게 관철되었는지를 검토하겠습니다.
제3강 63 살라미스 해전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전투입니다. 이 해전은 페르시아 전쟁을 종결지었고 그 이후로 희랍 세계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같은 '페르시아 전쟁'에서 벌어진 전투이지만 마라톤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은 전술적으로 다릅니다. 또한 두 전투에 들어 있는 의미도 상당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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