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오의 책들 | 역사 고전 강의 — 07 / 제5강(1)
- 강의노트/라티오의 책들 2021-24
- 2021. 8. 11.
라티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팟캐스트 '라티오의 책들'을 듣고 정리한다. 라티오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들에 관한 강유원 선생님의 해설녹음이다.
팟캐스트 주소: https://ratiopress.podbean.com/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5강(1)
❧ 투퀴디데스
“한편에는 아테나이 쉬마키아가, 다른 한편에는 펠로폰네소스 쉬마키아가 있다. 이 두 동맹은 전쟁을 시작한다. 투퀴디데스는 이 전쟁의 경과를 기록함과 동시에 인간 활동의 법칙을 찾고자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다. 이로써 역사가의 반성적 과제를 수행한 투퀴디데스는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 투퀴디데스의 서술 방식
- 헤게모니아를 둘러싼 싸움: 군사력, 경제력, 문화
- 전쟁의 진정한 원인과 직접적인 원인
❧ ⟪옥스퍼드 세계사⟫, 2장(1)
2021.08.07 역사 고전 강의 — 07
오늘은 《역사고전 강의》 제5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옥스퍼드 세계사》 제2장을 조금 읽겠다. 먼저 목차를 읽어보겠다. "한편에는 아테나이 쉬마키아가, 다른 한편에는 펠로폰네소스 쉬마키아가 있다. 이 두 동맹은 전쟁을 시작한다." 지난번 제4강에서 페르시아 전쟁이 끝나고 헬라스 사람들 사이에서 내분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투퀴디데스는 이 전쟁의 경과를 기록함과 동시에 인간 활동의 법칙을 찾고자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다. 이로써 역사가의 반성적 과제를 수행한 투퀴디데스는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지난 번에 헤로도토스와 투퀴디데스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투퀴디데스는 '역사학', 헤로도토스는 '역사'. 물론 헤로도토스가 기록하면서 반성적 사유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헤로도토스의 작업을 보면 반성적 사유보다는 일단 기록한다라는 쪽에 많은 힘을 기울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럴 때 역사라는 것은 단순한 기록, 그런데 목차글을 보면 투퀴디데스는 "역사가의 반성적 과제"로 썼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할 때 역사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역사는 반성적 과제를 수행하는 과목이다. 왜 그런 일이 있었는가. 그 반성적 과제의 일차적인 목표는 인간 활동의 법칙을 찾는다는 것이 바로 역사가의 반성적 과제가 목표로하는 것이다. 활동이라는 것이 단순히 한 개인의 활동, 행위가 아니라 집단으로서의 인간활동이다. 한 사람을 판단하는데 있어서는 그 사람이 속해 있던 생활해왔던 집단의 특성부터 알아야 한다. 그 집단의 특성을 묶어서 우리는 문화라고 부른다. 그런 것들이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 인간의 활동 법칙을 찾는다는 것은 집단으로서의 인간.
제5강 77 한편에는 아테나이 쉬마키아가, 다른 한편에는 펠로폰네소스 쉬마키아가 있다. 이 두 동맹은 전쟁을 시작한다. 투퀴디데스는 이 전쟁의 경과를 기록함과 동시에 인간 활동의 법칙을 찾고자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다. 이로써 역사가의 반성적 과제를 수행한 투퀴디데스는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아테나이 사람들, 스파르테 사람들을 묶으면 헬라스 사람들인데 헬라스 사람들이라고 하는 집단이 하나 있고, 또 그 안에서 아테나이 사람들이라는 집단, 스파르테 사람들이라는 집단이 있다. 아테나이 쉬마키아나 펠로폰네소스 쉬마키아도 하나의 집단이다. 역사책을 보면서 조심해야 하는 것은 영웅이라든가 한 명의 개인을 드러내 보여서 장대한 영웅서사를 만들어 내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그 사람들이 위대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데 그 사람들이 속해 있는 집단에 대한 관심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첫 장을 보면 투퀴디데스가 사용한 사료에 대해서 거론을 했다. "연설문과 전쟁 뒤처리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연설문은 이 책의 중요한 텍스트 자료입니다." 중요한 말이다.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기》를 읽을 때 연설문이라고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에서 쓰여진 연설문이라고 하는 것은 직접 들은 것은 극히 드물 것이다. 직접 들었다 해도 투퀴디데스에 의해서 재구성된 것이다. 이것은 투퀴디데스의 서사이다.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과 투퀴디데스의 서사, 이 두가지를 구별해서 확인을 해둘 필요가 있다.
제5강 77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는 연설문과 전쟁 뒤처리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연설문은 이 책의 중요한 텍스트 자료입니다.
두번째로 같은 동족끼리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사람들끼리 원한이 사무쳐서 죽이는 일이 많았따. 그게 한국 전쟁을 예를 들어서 말했다.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동족끼리의 전쟁, 즉 '내분'이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기》를 생각할 때는 연설문을 열심히 봐야한다는 것이 첫째, 두번째로 이 전쟁은 폴리스 사이의 전쟁이니 polemos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안에 일어난 내분 stasis도 만만치 않다. 내분에 대해서 자세히 다룬 것은 크세노폰의 《헬레니카》. 그 다음 "이 전쟁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 다시 한번 에게 해를 들여다봅시다." 지리적 조건이다.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사람들은 도리아 방언을 사용했고, 앗티케 반도의 사람들은 이오니아 방언을 사용했고, 아테나이의 세력권 안에 있던 소아시아 연안의 섬들, 그리고 소아시아 서부 지역, 에게 해는 네 개의 세력권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시켈리아가 있었다.
제5강 78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동족끼리의 전쟁, 즉 '내분'이었다는 점에서 펠로폰네소스 전쟁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마찬가지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이 네개의 지역을 아테나이와 스파르테 패권 세력이 쥐고 있었다. "해군력이 강한 아테나이가 펠로폰네소스 반도 이외의 지역을 각각의 세력권으로 나누어서 관리하였습니다." 쉬마키아는 '싸움에서의 협력',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하는 공수 동맹','방어 동맹'은 '에피마키아 epimachia', 그러니까 희랍어로 '헤게모니아 hegemonia'는 '군사적 우위 확보', 그러면 헤게모니아를 쥔 사람들 또는 나라를 헤게몬 hegemon이라 말한다. 그러면 헤게모니아를 유지하는 요소를 살펴보면 첫째가 군사적 우위, 둘째 요소가 시장, 셋째 요소가 문화이다. 이 부분으로 들어오면 국제관계론, 국제정치학에 대한 논의로 들어오게 되는데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동아시아 세계는 헤게모니아가 없는 상태다.
제5강 79 해군력이 강한 아테나이가 펠로폰네소스 반도 이외의 지역을 각각의 세력권으로 나누어서 관리하였습니다.
제5강 79 쉬마키아 symmachia 를 우리말로 옮기면 '싸움에서의 협력',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하는 공수 동맹', 혹은 '아테나이 사람들과 그들의 동맹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방어 동맹'은 '에피마키아 epimachia'라 불렀습니다. […] 희랍어로 '헤게모니아 hegemonia'는 '군사적 우위 확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우리가 이해할 때는 그 전쟁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를 투퀴디데스가 이야기하고자 하는데 "진정한 원인은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말하자면 아테나이의 세력 신장이 라케다이몬 인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켜 전쟁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양쪽이 공공연하게 제기한 휴전협정 파기와 선전포고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유념해야 하는 것은 진정한 '원인'이라는 단어와 휴전협정 파기와 선전포고의 '원인'은 희랍어로 단어가 다르다. 진정한 원인, 깊은 원인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헤게모니를 둘러싼 대립이다. 휴전협정 파기와 선전포고의 '원인'은 말그대로 직접적인 원인, 촉발원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투퀴디데스는 직접적인 원인만이 아니라 진정한 원인, 즉 헤게모니를 둘러싼 대립까지 밝혀내고 있으니까 자기는 시인도 아니고 산문작가도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진정한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인간 활동의 법칙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과거사에 관해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따라 언젠가는 비슷한 형태로 반복될 미래사에 관해 명확한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내 역사 기술을 유용하게 여길 것" 이것이다.
제5강 82 그러나 진정한 원인은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말하자면 아테나이의 세력 신장이 라케다이몬 인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켜 전쟁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양쪽이 공공연하게 제기한 휴전협정 파기와 선전포고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 투퀴디데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1권 23장
제5강 84 "과거사에 관해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따라 언젠가는 비슷한 형태로 반복될 미래사에 관해 명확한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내 역사 기술을 유용하게 여길 것", 이 구절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5강 85 이 대결에 "당파 싸움"이 개입되고 "대지진", "일식"과 같은 기괴한 자연현상이나 "가뭄", "역병" 등이 겹치면 사람들은 절망감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집단적 심성은 전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
이제 《옥스퍼드 세계사》 제2장 제2장 빙하 속 마음을 읽겠다. 69~108페이지다. 72페이지를 보면 "어느 시대에나 예술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구석기 시대의 예술작품을 통해서 그 사회가 어떻게 작동해갔는지를 살펴보려는 것이 "제2장 빙하 속 마음"의 목표이다. "이 장의 과제는 빙하 시대의 예술품과 물질문화에서 과거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추론을 증거 이상으로 터무니없게 확장하지 않으면서) 얼마간 읽어내는 것이다." 과잉해석 하지 않으면서 "얼마간" 읽어내는 것이다. "어느 시대에나 예술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명제를 놓고 구석기 시대의 예술로부터 과거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얼마간 읽어내는 것이 의도이다. 2장은 6개의 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늘은 "창의성의 탄생?"에서 밑줄쳐야 하는 부분을 거론하도록 하겠다.
"창의성의 탄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일단 "인류가 가장 역동적으로 활동한 기간들과 추위가 심해진 기간들이 서로 일치하는 것은 모순으로 보인다." 그 기간에 두 가지 정도의 사건이 일어났다. "인류는 먼저 약 10만 년 전부터 6만 5000년 전까지 한랭한 기간에 광범한 이주 또는 확산을 통해 지구의 대부분에 거주하게 되었고" 여기까지가 한 단계, "다시 약 4만 년 전부터 2만 년 전까지 동굴 예술가들의 시대에 예술품과 건축물의 형태로 놀라운 물질문화를 성취했다." 일단 확산이 된 다음에 성취가 일어났다. 그 다음 소제목이 "사유하기 위한 음식"이다. 먹어야 하는 것이다. 즉 한랭한 환경에서의 식생이 어떠했는가부터 얘기하는데 날씨가 추워지니까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하기 오래 전에 호미닌이 추론할 여유도 없이 생계를 위해 죽은 고기를 먹었는데, 예술품과 건축물의 형태로 놀라운 물질문화를 성취한 사람들은 어떠했는가. 수렵채집민들이었다. 그런데 이 수렵채집민들은 어떠했는가. 그 당시에는 "지방이 풍부해 부피 단위당 열량이 굉장히 많은 사냥감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한랭 환경", 그리고 수렵채집민. 한랭 환경과 수렵채집민이 관계가 있는 것이다. 즉 조금만 먹어도 열량이 풍부한 동물들이 많았기 때문에 "다시말해 사냥감과 야생 식용 작물이 풍부했고, 에너지원이 풍족했으며, 대부분의 농경 사회보다 여가 시간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물성 지방이 있었다는 것이다. 육식 시대. 사유하기 위한 음식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인류 역사속에서 인간의 활동은 식생의 변화와 깊은 관계에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크게 애쓰지 않고 얻은 지방으로 잔치를 벌일 수 있었다. 오늘날 산업 사회나 탈산업사회에 사는 특권적인 주민들의 수준에 근접하는 평균 영양 수준을 그들은 1주일에 겨우 이틀이나 사흘 동안만 먹을거리를 구하고도 달성할 수 있었다. 그 수준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빙하 시대는 전문화된 엘리트층을 부양하고 독창적인 사고와 창조적 작업을 충분히 뒷받침해준 생산적인 시대였다." 이렇게 여가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지능이 발달하는 것이다. 아주 재미있는 말이 있는데 "뉴런의 구조와 신호 전달 과정, 생갈할 때 발생하는 화학·전기 신호는 변하지 않았다. 시냅스 발화와 단백질 작용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현대인의 뇌의 구조, 작동방식이나 구석기 동물벽화를 그린 사람이나 똑같다는 것이다. 그들의 가장 중요한 능력이 "예측 능력"이다. 75페이지에 "포식은 예측 능력 ━ 사냥감과 경쟁 포식자의 움직임을 미리 짐작하는 능력 ━을 증진한다." 예측 능력이 핵심 포인트이다. 예측 능력은 "상상이 눈앞에 없는 것 ━ 존재하지 않는 것 ━을 보는 능력이라면, 예측은 아직 없는 것을 보는 능력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아예 없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 그게 이념, 관념이다. 인간의 특징은 관념론자라는 것이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2 어느 시대에나 예술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2 이 장의 과제는 빙하 시대의 예술품과 물질문화에서 과거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추론을 증거 이상으로 터무니없게 확장하지 않으면서) 얼마간 읽어내는 것이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3 인류가 가장 역동적으로 활동한 기간들과 추위가 심해진 기간들이 서로 일치하는 것은 모순으로 보인다. 인류는 먼저 약 10만 년 전부터 6만 5000년 전까지 한랭한 기간에 광범한 이주 또는 확산을 통해 지구의 대부분에 거주하게 되었고, 다시 약 4만 년 전부터 2만 년 전까지 동굴 예술가들의 시대에 예술품과 건축물의 형태로 놀라운 물질문화를 성취했다. 이 장에서는 두번째 기간에 초점을 맞춘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3 지방이 풍부해 부피 단위당 열량이 굉장히 많은 사냥감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한랭 환경은 사냥꾼의 생활 방식과 기호에 적합한 곳이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3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하기 오래 전에 호미닌이 추론할 여유도 없이 생계를 위해 죽은 고기를 먹던 시대, 삶이 '가난하고 불결하고 잔인하고 짧은' 시대가 있었을 것이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4 다시 말해 사냥감과 야생 식용 작물이 풍부했고, 에너지원이 풍족했으며, 대부분의 농경 사회보다 여가 시간이 많았고, 자연을 관찰하고 그 관찰에 관해 생각하고 그 결과를 예술로 기록할 시간이 충분했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4 상대적으로 크게 애쓰지 않고 얻은 지방으로 잔치를 벌일 수 있었다. 오늘날 산업 사회나 탈산업사회에 사는 특권적인 주민들의 수준에 근접하는 평균 영양 수준을 그들은 1주일에 겨우 이틀이나 사흘 동안만 먹을거리를 구하고도 달성할 수 있었다. 그 수준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빙하 시대는 전문화된 엘리트층을 부양하고 독창적인 사고와 창조적 작업을 충분히 뒷받침해준 생산적인 시대였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4 뉴런의 구조와 신호 전달 과정, 생각할 때 발생하는 화학·전기 신호는 변하지 않았다. 시냅스 발화와 단백질 작용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5 포식은 예측 능력 ━ 사냥감과 경쟁 포식자의 움직임을 미리 짐작하는 능력 ━을 증진한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6 상상이 눈앞에 없는 것 ━ 존재하지 않는 것 ━을 보는 능력이라면, 예측은 아직 없는 것을 보는 능력이다.
그 다음 76페이자에 "이런 물건을 만든 사람들이 '마음 이론' ━ 그들 자신의 의식에 대한 의식 ━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너무나 창조적이고 너무나 건설적인 상상력의 증거 앞에서 부인하기 어려운 명제이다." 마음 이론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 자신의 의식에 대한 의식". Theory of mind, TOM. 그들 자신의 의식에 대한 의식, 줄이면 자신의 의식에 대한 의식, 줄이면 자기 의식, 자기가 자기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자기 의식이다. 즉 이때부터 인간은 자기의식이 생겨났다. "순전히 실용적이기만 한 거처는 없다. 여러분의 집은 세계 속 여러분의 위치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반영한다." 그런 상상력, 예측, 자기의식으로부터 연상이라는 것이 나온다. 연상으로부터 부호가 나온다. "널리 발견되는 P를 닮은 부호는 여성을 의미하는 표의문자로 해석되어 왔다." 연산이 나온다. "정신적 연상은 사유의 산물, 관념의 사슬이 짤그락거리며 내는 소리다." 중요한 말이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6 이런 물건을 만든 사람들이 '마음 이론' ━ 그들 자신의 의식에 대한 의식 ━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너무나 창조적이고 너무나 건설적인 상상력의 증거 앞에서 부인하기 어려운 명제이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7 순전히 실용적이기만 한 거처는 없다. 여러분의 집은 세계 속 여러분의 위치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반영한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8 정신적 연상은 사유의 산물, 관념의 사슬이 짤그락거리며 내는 소리다.
《옥스퍼드 세계사》 2장 79 "우리가 가진 증거를 신중하게 활용함으로써 문자 이전 사유의 불투명성을 군데군데나마 걷어낼 수 있다. 우리는 빙하 시대의 상징들을 더이상 해독하지 못하지만, 그것들은 먼 옛날 사람들이 세계를 어떻게 보고 이해하고 새롭게 상상했는지 암시한다. 그 결과물을 구석기 시대 예술의 탁월한 성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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