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의 북리스트 | 가르침과 배움(19) #Steiner 39쪽

 

2022.02.15 가르침과 배움(19) #Steiner

39 스승을 향한 감정이 가장 두드러지게 표현된 제자는 알키비아데스다.
23 No account of a disciple's feelings towards his Master excels that of Alcibiades. 
♠ 스승에 대한 제자에 대한 고찰 중에서 알키비아데스의 감정을 능가하는 것은 없다.
♧ 알키비아데스에 대한 플라톤의 감정은 무엇인가. 둘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데 소크라테스가 알키비아데스를 더 이뻐하는 것 같다면 플라톤은 어땠을까. 《향연》에서는 질투하는 것처럼 보인다. 

40 플라톤이 『향연』에서 보이는 능란한 문체와 극적인 구성은 비길 데가 없다.
23 In the Symposium, Plato's stylistic virtuosity and scenic control are matchless.

40 하지만 알키비아데스가 하는 말을 신뢰를 가지고 듣기는 쉽지 않다.
23 But hearing with any confidence what Alcibiades purports to tell us bristles with difficulties and traps. 
♠ 알키비아데스가 온갖 어려움과 위계를 가지고 우리에게 호소하고자 하는 바를  신뢰를 가지고 듣기는 쉽지 않다.

40 알키비아데스는 "술에 곤죽이" 되어 있을 뿐 아니라(밀턴식 "난동"), 자신의 취한 상태를 잘 활용한다.
23 Not only is Alcibiades shown to us as "flown with wine" (the Miltonic "rioting in the streets" is exactly to the point), but his state is such as to enable him to use his drunkenness tactically. 
♠ (밀턴의 서사시에서 보이는 "길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듯"은 정확하게 그것에 필적한다.)
♠ 그의 상태(처지)는 그로 하여금 그의 취한상태를 교묘하게 활용할 줄 안다. 
♧ his state: 알키비아데스가 남들이 에로스를 찬양한느 분위기에서 갑자기 분위기를 깨뜨리고 나왔다. 뻘쭘한 상태. 속된 말로 '미친 척'을 하는 것.

40 게다가 플라톤은 알키비아데스가 아가톤의 연회에서 보인 태도는 머지않아 그 자신과 도시에 참화를 안겨줄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담고 있다고 암시한다.
23 Plato suggests that Alcibiades's sensibility on the night of Agathon's banquet is in that overwrought turbulent key which will, soon after, lead to personal and civic disater. 
♠ 알키비아데스가 아가톤의 연회가 열린 밤에 보인 보인 성정性情(민감한 언행, 감정상태)은 조만간 그와 그 도시의 재난을 초래한(불러온) 사나운(굉장히 거센) 열쇠(실마리)다.
♧ 펠로폰네소스 전쟁시기. 알키비아데스로 인해서 아테나이가 많이 어려워졌다. 나중에 아테나이를 배신한다.
♧ the night of Agathon's banquet: 아가톤의 연회가 열린 밤
♧ sensibility: 성정性情(=성격과 정서). 감정상태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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