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의 북리스트 | 정치철학(20) #Miller 30쪽
- 강의노트/강유원의 북리스트 2021-23
- 2022. 11. 1.
「강유원의 북리스트」에서 제공하는 《정치철학》을 듣고 정리한다.
2022.10.25 정치철학(20) #MIller
030 철학자들이 당연시하는 것은 더 적다. 그들은 우리의 믿음들이 과연 정합적인지, 그것들이 과연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것들을 하나의 큰 그림으로 꿰어맞출 수 있을지 묻는다. 이 점을 설명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으로서 몇 가지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013 They take less for granted: they ask whether our beliefs are consistent with one another, whether they are supported by evidence, and how, if at all, they can be fitted into one big picture. It is easiest to explain this by taking some examples.
비판적이라고 하는 것은 당연시하는 것이 적다.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적다. 이것이 비판적인 것의 출발점이다. 그 다음에 체계적으로 생각해보는 것. 믿음이 과연 정합적인지, 그리고 증거에 의해서 뒷받침되는지, 그 증거들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꿰어 맞추고 있는지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 이것이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방식이다.
030 우리가 한 정치인에게 그의 목표가 무엇인지, 그가 속한 정치공동체는 어떤 목적이나 가치를 성취하려 해야 하는지 묻는다고 가정해보자.
013 Suppose we were to ask a politician what his goals were; what aims or values the political community he belongs to should be trying to achieve.
030 만약 그가 현대 서구 사회에 속해 있다면, 그는 아마도 법과 질서, 개인의 자유, 경제성장, 완전고용 등등의 제법 예상 가능한 목록을 제시할[내놓을] 것이다.
013 If he belonged to a contemporary Western society, he would probably come up with a fairly predictable list: law and order, individual liberty, economic growth, full employment, and one or two others.
문장에서 '아마도'는 넣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여러 차례 이야기한 바 있다.
030 이에 대해 정치철학자는 어떻게 대응[반응] 할 수 있을까? 어쩌면 무엇보다도 목표들 자체에 주목하여 그중 어느 것이 실제로[참으로] 궁극적인 목표인지 물을 것이다.
013 How might a political philosopher respond to this? Well, first of all she would turn the spotlight on the goals themselves and ask which of them were really ultimate goals.
030 예를 들어 경제성장을 살펴보자. 이것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인가, 아니면 그것이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부여하는 한[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에서, 혹은 사람들의 삶을 좀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한에서만 좋은 것인가?
013 Take economic growth, for instance. Is this a good thing in itself, or is it only good in so far as it gives people more opportunities to choose from, or makes their lives healthier and happier?
030 우리는 지속적인 성장이 언제나 좋다고 상정할 수 있는가? 아니면 경제성장이 실제로 중요한 것들에 더이상 이바지하지 못하는 한계점[더이상 기여하지 못하는 순간]이라는 것이 있는가?
014 Can we assume that further growth is always good, or does there comes a point where it no longer contributes to the things that really matter?
031 비슷한 물음을 완전고용에 대해서도 던질 수 있다.
014 A similar question might be asked about full employment.
031 사람들이 완전고용을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 것은 유급노동에 종사하는 것이 내재적으로[그것 자체로] 가치 있다고 믿기 때문인가, 아니면 오히려 일을 하지 않으면 버젓한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인가?
014 Do we value full employment because we believe it is intrinsically valuable for people to engage in paid work, or is it rather that people cannot have a decent standard of living unless they do work?
031 만약 두번째 이유가 사실이라면, 왜 일을 하든 안 하든 간에 모든 사람에게 소득을 보장하지 않는 것이며, 왜 일을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자발적 활동으로 만들지 않는 것인가?
014 But if the second is true, why not give everyone an income whether they work or not, and make work into a voluntary activity for those who enjoy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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