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담화冊談話 | 인문고전 읽기의 기초와 방법 2-2
- 강의노트/책담화冊談話 2021-25
- 2023. 6. 19.
강유원과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강유원의 인문고전 읽기의 기초와 방법」를 듣고 정리한다. 2023.05.12~2023.06.26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는 강의이다.
2023.06.12 🎤인문고전 읽기의 기초와 방법 2-1
커리큘럼
5.15 인문고전과 교양을 위한 독서법 <책 읽기의 끝과 시작>
6.12 과거와 현재의 대화(또는 21세기 역사에 대한 전망) <역사고전강의>
6.26 세계와 인간의 근본문제에 관한 물음들 <철학고전강의>
서지정보
책 읽기의 끝과 시작 (알라딘 바로가기)
역사 고전 강의 (알라딘 바로가기)
철학 고전 강의 (알라딘 바로가기)
제2강 과거와 현재의 대화(또는 21세기 역사에 대한 전망)
일시: 2023. 6. 12. 오전 10시-12시
장소: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3171
참고도서
아틀라스 세계사
헤로도토스의 시간관이라고 하는 것은 순환적 시간관이다. 그러니까 한 번 흥할 때가 있으면 한 번 망할 때가 있다. 아니면 먼 옛날이 좋았는데 지금은 그렇게 좋은 시대가 아니다 라고 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기독교의 시간과는 세계가 창조와 종말이라는 고정된 두 지점 사이에서 가차 없이 움직이고 있다, 이게 기독교의 시간관이다. 이거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다. 그래서 아까 말한 것처럼 역사철학, 역사신학 이 영역에서는 시간관을 다루는데 그 시간관의 대표적인 두 가지로는 순환적 시간관과 기독교적인 직선적 시간관이 있다. 이 두 가지를 생각을 해두시면 된다. 여기까지는 역사에서는 몰라도 된다. 아까 말한 것처럼 역사는 역사론까지만 알아도 된다.
그 다음에 다시 역사라고 하는 것은 진실한 이야기가 있고, 그 다음에 이 이야기해서 무엇을 골라서 이야기를 쓸 것인가, 거기에 역사론이 나온다는 얘기까지 했다. 그러면 이제 여기까지 이 두 개, 그 다음에 역사신학 또는 역사철학이 있는데 이것은 역사 학문의 영역은 아니다. 그러면 여기까지가 역사란 무엇인가의 핵심이다.
역사는 진실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진실이라고 하는 것은 발굴하면 되는 것인데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중요하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는데 쭉 늘어놓을 수는 없으니까 중요한 것을 이야기해야 된다. 무엇이 중요하고 왜 중요한지를 따져 묻는 게 역사론이다. 그런데 그래도 역사라고 하는 것은 크게 봐서 어떤 것이 있느냐 라고 할 때는 역사신학이나 역사 철학이 있다.
그럼 여기서 이제 어떻게 쓸 것인가, 서술 방식에 대한 연구가 있지 않겠는가. 그런 것을 따져 묻는 게 거기 보면 "수사의 규칙들" 이렇게 되어있다. 여기서 역사 서술 방식에, 역사를 잘 써야 한다, 잘 쓴다는 건 잘 쓰는 규칙이 있을 것이다. 잘 쓰는 규칙을 따지는 학문이 도구적 학문으로서의 수사. 저는 수사학을 공부를 했고, 수사학을 굉장히 노력을 하기 때문에 잘 쓰는 규칙으로서의 수사학은 굉장히 중요하다. "수사의 규칙들에서는 진실을 불편부당하게 말해야 하고 사건들을 연대기적 지리적으로 배열하고 성격과 우연을 포함해 행위 원인에 주목하고 쉽고 물 흐르는 듯한 문체로 써야"이렇게 돼 있다. 근데 거기서 중요한 거는 이제 쉽고 물 흐르는 듯한 문체라고 하는 게 뭔지가 중요하겠다. "쉽고 물 흐르는 듯한 문체"라고 하는 것 이때 문체라고 하는 것이 뭐냐하면, 역사를 서술해야 되는데 수사학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수사학은 크게 문체론이 있다. 스타일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문체는 말 그대로 배치의 문제이다. 그래서 이것을 이제 dispotacio라고 그러는데 disposition, 배치하는 문제. 문체의 문제가 있는데 그 다음에 보면 성격과 우연을 포함해 행위의 원인에 주목. 이제 수사학은 크게 보면 문체가 있고 하나는 형식의 내용에 관련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성격과 우연적인 것도 포함을 시켜야 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이제 부수적인 것. 수사학은 성격과 우연을 포함하는 것이기보다는 수사학은 본래 스타일의 문제다 라고 하는 것이다. 수사학은 따로 배워야 한다. 글을 잘 쓰려면 수사학을 배워야 한다.
예를 들어서 《역사 고전 강의》에는, 역사책은 보통 보면 앞에 무슨 흥망성쇠 이런 제목이 들어가는데 그게 없다. "차례 4 제1강 진화를 멈춘 인류는 도구와 관념을 통해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문명 단계로 들어선다. 이 단계의 중요한 사건인 '신석기 농업혁명' 이후 인류의 삶은 고통스러운 것이 된다. 역사는 이러한 고난의 기록이자 그 기록에 대한 통찰이다." 그렇게 되어 있다. 문장이 세 개로 되어있다. 문장 3개를 가지고 하니까 독자들은 앞에 목차만 이렇게 읽으면 책 전체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 요약문을 만들어야 되는데 요약문을 만들 때는 항상 문장을 세 개로 만드는 게 가장 좋다. 어떤 한 챕터를 읽고 나서 요약을 한다면 그러면 문장을 일단 세 개로 만든다. 문장 3개로 안 들어갈 것 같으면 일단 버려야 한다. 이런 것들이 다 수사학의 형식과 같은 것이다. 그런 것들을 연마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역사의 서술 방식은 잘 써야 되는데 잘 쓰는 규칙은 수사학에서 배운다.
《역사 고전 강의》 차례 4 제1강 진화를 멈춘 인류는 도구와 관념을 통해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문명 단계로 들어선다. 이 단계의 중요한 사건인 '신석기 농업혁명' 이후 인류의 삶은 고통스러운 것이 된다. 역사는 이러한 고난의 기록이자 그 기록에 대한 통찰이다.
그 다음에 거기 14세기 그 부분을 본다. "과거로부터 철학적 교훈을 배운다는 생각. 역사는 정치가와 통치자를 위한 선례의 창고. 도시마다 자기네와 고대를 연결하는 고유한 서술을 원했던 까닭에 역사 저작물이 급증 "그랬는데 14세기에 서양에서는 갑작스럽게 역사가 부흥을 이루게 된 시기이다. 르네상스 시대이다. 왜 그러는가.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된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갑자기 역사 자체가 중요해졌겠다. 이게 이제 역사의 역사, 역사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중요하게 여겨졌는가, 이런 것들은 여러분들이 그냥 알아두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이 당시에 등장했던 가장 대표적인 역사 저작 중에 하나가 마키아벨리의 《로마사논고》이다.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된다. 그러니까 그것은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뭔가를 하기보다는 교훈이 될 만한 얘기를 뽑아서 쭉쭉쭉 쓸 것이다. 그런 것들을 이제 동양에서는 통감通鑑이라고 한다. 통이라고 하는 것은 통사通史라고 할 때의 通, 들여다본다는 것이고, 감은 거울 감鑑이다. 그러니까 동아시아 세계는 중국이나 이런 데는 역사가 있었다 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본래적인 의미에서 역사라기보다는 기록물이 많았다. 그리고 귀감서, 군주에게 귀감이 되는 역사 이런 것들을 많이 썼다. 조선왕조 실록은 역사책이 아니라 기록물이다. 그냥 막 쓰는 것이고, 다 쓰는 것이다. 그것은 역사가 아니고 조선왕조 실록을 보고 무엇이 중요한가를 추려내서 자기가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 서술을 해야 그게 역사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의 민족이다 라고 하면 틀린 말이고, 조선은 기록의 나라다 라고 하면 맞는 말이다. 그 기록을 가지고 뭐라고 뭐라고 역사 책을 썼으면 역사 책의 나라가 될 텐데 그것은 하지 않았다. 역사는 없었던 것이다. 역사라고 하는 것은 항상, 저 사람이 역사 의식이 있다 라고 하는 것은 기록을 열심히 한다가 아니다. 가계부 열심히 쓴다고 해서 역사 의식이 있는 건 아니다. 역사 의식 있는 건 뭐냐하면 그걸 열심히 쓰되 한 달에 한 번 정도 씩은 내 인생이 참 이렇게 치부책만 쓰고 있는 인생이 한심하다 라는 구절이라도 하나 써야 역사 의식이 있는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 코멘트를 해야 역사의식이 있다는 말이다.
그 다음 3번 그것은 실제로 어떠했는가 이렇게 돼 있는데 이것은 진실한 이야기에 진실을 담으려면 어떠해야 하는가에 관한 얘기이고, 진실을 찾으려는 시도들이다. 그러니까 진실을 찾으려는 시도들은 역사학의 기본적인 소재의 발전에 영향을 준 것들이겠다. 역사는 항상 사실을 놓고 반성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거기 보면 문헌학이 있다. 그러면 문헌학이라든가 언어학이라든가 이런 것들, 진실을 찾으려는 영역으로 들어가면 문헌학, 언어학 이런 것들이 있다. 그 다음에 "계몽주의 시대의 역사는 철학과 연결" 이렇게 돼 있다. 이게 이제 중요한 것이다.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들어오면서부터 갑자기 역사가, 철학자들이 이런 세상을 만들자 라는 주장을 하면서 그 주장의 근거로 과거의 역사가 동원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계몽주의 시대부터 역사철학이라고 하는 것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위험하다. 그리고 축적된 사실과 정치적 사건만 다루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초역사적인 이성 이런 것들을 도입해 갖고 역사의 목적이 있다는 등 이런 얘기를 한다. 역사의 목적이 어디 있겠는가. 이게 대표적으로 집약된 사람이 헤겔이다. 계몽주의적 역사의 완성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역사학에서는 그렇게 다루지 않는다.
그 다음 계몽주의 시대 이후의 역사가, 문서고를 상세하게 연구했으며, 지리적 위치, 사회 체제, 경제적 세력, 문화적 관념, 기술 발전, 개인의 의지 등을 연구. 거기 지금 나와 있는 지리적 위치로부터 이제 말하자면 인문지리라든가 지정학geopolitics 이런 것들이 나왔다. 그러니까 지금 계몽주의 시대 이후의 역사가들로부터 역사가 이제 세분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것들을 다루는 것이 특수사이다.
역사라고 하는 건 이게 큰 틀부터 읽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에두아르트 푹스의 《풍속의 역사》, 그런데 그런 책도 막상 잡아보면 쉽지 않다. 에두아르트 푹스는 마르크스주의자, 유물론적 역사 철학을 가진 사람이다. 이제 지리적 위치라고 하는 것이 정치에 끼치는 영향 이런 것과 관련해서는 지정학이라는 학문이 있다. 지정학도 굉장히 중요한 학문이다. 지리와 정치가 연결되면서 역사와도 연결되니까 지정학. 그다 음에 사회체제 이것을 다루면 사회사가 되겠다. 그 다음에 경제적 세력 이런 것은 경제사. 가령 찰스 킨들버거의 《경제 강대국 흥망사》, 그 다음에 문화적 관념 이런 것은 문화사, 문화사상사. 기술 발전에 관해서는 제가 한 권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 《다빈치에서 인터넷까지》. 꼭 읽어봐야 한다. 그 다음에 개인의 의지 이런 건 연구할 필요 없다. 서양 사람들은 좋아하는데 저는 개인의 위력이 그렇게 역사를 바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들이 대충 보고 이거는 역사 책인데 어떤 부문에 속하는가 분류를 할 수 있겠다. 《다빈치에서 인터넷까지》, 《풍속의 역사》 이런 것들은 특수사에 속하는구나, 특수사에서도 문화적 관념에 속하는구나. 그런데 풍속이라고 하는 것은 사회 체제하고 서로 무관할 수 없겠다. 그러니까 결국 여기 보면 지리적 위치, 사회 체제, 경제적 효력, 문화적 관념, 기술 발전 이런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특수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그 중에 하나만을 따로 떼내어서 붙여놓은 책에 해당하겠다.
역사 책은 그러니까 처음에는 균형 있게 읽어야 한다. 그래서 이제 《역사 고전 강의》를 여러분들에게 제가 제 책이지만 권한다. 일단 제목만 보면 알 수 없는 어떤 그런 것들이 있는데, 앞에 목차를 여러 번 읽어야 한다. 서양의 역사를 읽을 때 고대 지중해 세계와 폴리스 시대, 근대 국민국가 체제, 이렇게 목차를, 내가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면 목차를 여러 번 읽고, 그 다음에 여기 굵은 글씨로 써져 있는 거 부분, 이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까 말한 것처럼 진실한 이야기, 그런데 무엇을 중요하다고 할 것인가, 굵은 글씨로 써진 게 중요하다는 얘기이다. 예를 들어서 "산업도시에 사는 노동자들에게는 사회의 살인 행위가 벌어지는 반면, 부르주아 계급은 이윤 추구를 위해 냉혹한 계산을 되풀이한다." 19세기 영국 맨체스터를 볼 때는 그 사회가 사람들을 어떻게 구조적으로 고통스럽게 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가. 그런데 그것을 사람의 목숨으로 생각하지 않고, 비용으로 생각하고 돈이 얼마나 드는가로 계산하는 냉혹한 계산이 벌어지는가. 이런 얘기이다. 제가 역사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굵은 글씨로 써놓았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역사 고전 강의》를 목차 부분을 촘촘하게 읽고 그 다음에 이 책을 한 두어 번 정도 읽으면 된다. 그 다음에 일러두기에 보면 강의에서 주요 교재로 사용했던 역사 고전들이 있는데 이 고전들을 꼭 읽어야 하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꽤 있었다. 안 읽어도 된다. 그것은 따로 배워야 한다. 그러니까 일단 《역사 고전 강의》 책만 읽으면 된다.
《역사 고전 강의》 차례 4 산업도시에 사는 노동자들에게는 사회의 살인 행위가 벌어지는 반면, 부르주아 계급은 이윤 추구를 위해 냉혹한 계산을 되풀이한다.
그 다음에 강의 자료 두 번째 페이지. 역사가들은 어떻게 작업을 하는가, 교양으로서의 역사를 읽는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작업을 안 해도 되지만 이런 식으로 작업을 한다를 알아두면 좋다. 그 다음 "이야기 구성하기" 중요하다. 역사가들이 도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하는가, 우리는 역사가들이 구성해 놓은 이야기를 읽기 때문에 그들이 구성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사회의 빈곳을 추측해야 한다. 자신의 일생을 쓸 때도 빈 곳이 있다. 역사라고 하는 것은, 이제 지금 여기까지 왔다. 이야기를 구성한다는 것, 즉 구성, 스토리, 그러니까 구축한다 construction, composition이 아니라, 어떤 것을 기준으로 구축할 것인가, 이게 construction이다.
《유리알 유희》를 읽는 분들은 그것을 Bildungsroman이라고하는데, Bildung, 구성한다. 그러면 독일어로 Einbildung이라고 그러기도 한다. 신경 써서 구축하는 것이다. Einbildung, 구성하는 능력이다. 우리가 무엇을 가져다가 구성할 것인가, 이게 사실은 역사적인 능력이다. 그러니까 역사 공부를 하는 것은 암기가 아니라 구성하는 능력이다. 일단 구성을 할 때 팩트들이 이렇게 쭉 있다. 빈 곳을 추측해야 되는데 그 추측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막연히 멍 때리고 있다가 뭔가를 집어넣는 게 아니라 추론, 추론하는 것이다. 구성이라고 하는 것은 첫째는 사실의 선별, 그 다음에 그 선별한 것들을 추론하는 것, 이것으로 이루어진다. 사실을 선별한다는 것은 무엇이 중요한지를 골라내는 것이다. 그런데 무엇이 중요한지를 골라낸다고 하는 것은 자기가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역사가가 뭔가를 construction한다 Einbildung한다 그럴 때 그 밑바닥에 서술의 목적이 놓여 있다. 그래서 세 가지 요소를 여러분들이 기억을 해두어야 한다. 거기 보면 네 번째 항목에 이야기의 의미를 논증해야 된다고 되어있는데 그 의미가 목적이다. 지금 존 아널드의 책에 나온 얘기를 그대로 써놨는데 이것을 재구성해서 얘기하면 어떤 목적으로 내가 이걸 쓸 것인가, 이걸 구성할 것인가를 생각한 다음에, 그것에 합당한 사실들을 선별해가지고 그것을 추론해서 엮어야한다.
가령 자기가 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글로벌 평생학습관 가서 공부하자고 얘기를 해야 된다고 하면 이제 그 사람에게 설득을 해야 한다. 그게 목적이다. 그런데 설득을 하려면 그 사람이 관심 있을 만한 얘기들을 가지고 설득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러면 관심 있을 만한 사실들을 선별을 해야 한다. 그런데 관심 있을 만한 사실들을 어떻게 배치해서 이야기를 할 것인가는 그 다음 얘기이다. 내가 무언가를 얘기할 때 목적이 무엇인데 이 목적이에 가장 합당한, 적절한appropriate, proper. 이런 게 사실 어려운 것이다. 적절한 팩트를 선별해서, 이 추론은 타당하게,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는 것이다. 적절한 팩트를 골라서 타당하게 추론한다. 그 다음에 어떤 목적purpose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은 꼭 역사가만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도 이렇게 한다. 그냥 일상적으로 하는 대화는 몰라도 내가 마음먹고 뭔 얘기를 좀 해야겠다 라고 생각할 때는 이 세 가지를 생각을 해야 한다. 목적, 사실 선별 그 다음에 추론. 적절한 사실, 타당한 추론, 이것을 꼭 생각을 해야 한다.
그 다음에 인과관계를 따지는 방식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구체적인 이제 역사학의 구체적인 방법론에 해당한다. 이런 것들은 상당히 까탈스러운 방법론들이 있다. 거기까지는 기초적으로는 모몰라도 된다. 그 다음에 진실은 해석과 판단을 거친다. 그러면 거기서 뭐가 나오는가. 진실은 일반적인 수용에 의존하므로 합의의 과정이다. 이건 것은 외우야 한다. 이거 제일로 중요한 말이다. 진실성. 역사에서는 너 혼자 진실성은 아무 의미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수용, 그러니까 결국 역사는 설득의 문제가 되고 그래서 역사학 박사들은 문학 박사이다. 그러니까 역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잘 쓰는 규칙을 지키는 일이다. 그리고 역사학의 구체적인 방법, 이것은 역사학자들이 생각을 해야 되니까 이것은 기회가 되면 역사학 심화 과정 이런 것을 할 때 한번 배워보기로 한다. 그 다음에 역사가의 작업에 요구되는 자질은 비교하는 힘, 분석과 균형 감각. 목적, 사실의 선별, 추론, 목적을 설정하고 사실을 선별해서 그것을 타당하게 추론한다 할 때 요구되는 자질이겠다.
역사는 진실도 중요하지만 이야기가 중요한데 그게 바로 역사론이다. 역사론이라고 하는 건 역사를 쓰는 방법, 그런데 구체적으로 서술 방식이 있는데 잘 써야 한다. 그러다 보니 수사학이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되었고 그리고 역사는 하위 분야로 특수사들이 있다. 그리고 역사는 결국 구성해내는 것이니까 이 구성해내는 것에는 구성의 목적이 있을 것이고,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실을 선별해서 타당하게 추론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어떤 자질이 있어야 하는가, 비교하는 힘, 분석과 균형 방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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