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 회남자(상) - 제자백가의 집성集成과 통일

 

회남자 - 상 - 10점
유안 편찬, 이준영 해역/자유문고

회남자淮南子는 어떤 책인가?_ 5
한漢나라 고유高誘의 서목敍目_ 9

제1권 원도훈原道訓_ 21
제2권 숙진훈?眞訓_ 75
제3권 천문훈天文訓_ 123
제4권 지형훈?形訓_ 187
제5권 시칙훈時則訓_ 231
제6권 남명훈覽冥訓_ 297
제7권 정신훈精神訓_ 333
제8권 본경훈本經訓_ 377
제9권 주술훈主術訓_ 415
제10권 무칭훈繆稱訓_ 497

원문 자구 색인原文字句索引_ 54

 


회남자淮南子는 어떤 책인가?

『회남자淮南子』는 한漢나라를 개국한 유방의 막내아들인 회남려왕 유장의 아들 유안이 식객들을 두고 저술케 한 잡기에 소속된 도가서이기도 하다.

이것은 마치 진秦나라 때 재상인 여불위가 3천여 식객을 모아 『여씨춘추』 12기, 8람, 6론을 저술케 한 것과 흡사한 방법이다.

반고가 지은 『한서예문지』 잡가편에 보면 유안은 회남내서 21편과 회남외서 33편과 회남중서 8편의 저서가 있다고 했다.

유안은 회남려왕의 아들로 고조의 손자인데 무제의 원수 원년에 모반했다가 주살당했다.

유안의 열전은 『한서』 제44권에 게재되어 있다. 유안이 독서를 좋아하고 빈객을 초청하니 문하에는 방술(方術: 의술, 점술 따위의 잡기)하는 사士들이 수천 명이나 모여들었다. 그 중에 소비, 이상, 진창, 좌오, 전유, 뇌피, 모피, 오피 등 8명이 가장 저명했고 그들을 회남 8 공이라고 했다. 유안은 이 8명과 대산과 소산 등의 일당과 강론해 회남내서 21편, 회남외서 33편, 회남중서 8편을 저술했다. 지금은 회남내서 21편만 존재하는데, 마지막 편인 요략편은 그 총서이다.

회남내서의 주요 내용이 도가언, 유가언, 음양가언, 법가언, 명가언, 농가언, 병가언을 포괄하고 있으므로 잡가류에 넣었다. 그러나 도가언이 주류를 이룬다.

회남내서는 본래 홍렬이라고 했는데 '홍은 크다, 열은 밝다'의 뜻으로 크게 도를 밝힌다는 뜻이었다. 그런데 유항이 교서할때 회남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지금 책 이름을 『회남자』라고 부르는 것은 뒤에 도가 쪽에서 자子자를 붙인 것이라고 했다.

또 안사고의 주석에서는 회남외서의 내편은 도를 논했고, 외편은 잡설이라고 했다. 회남외서와 회남중서가 없어지고 현재는 오직 '회남내서'로써 『회남자』라고 한다고 했다.

이처럼 『회남자』가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도 소실되지 않은 것은 여러 학설을 수집해 논한 것들이 다른 어떤 저서보다는 뛰어난 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가의 입장에서는 노자의 '무위'의 설명이 좀 더 진일보한 경향이 나타난다.

지금 전하는 『회남자』는 천문, 지리, 인사, 시칙, 주술 등과 신화, 전설 등과 또 병법을 포함해 유가의 학설, 도가의 학설, 법가, 명가, 음양가까지 포함해 제가諸家의 학설을 총망라했으므로 잡기로 분류된 것일 것이다.

『회남자』를 읽어보는 것은 저술될 당시인 한漢나라 때의 시대상황도 자세히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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