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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 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9 | 장 기 마샤르 - ![]() 장 기 마샤르 (지은이)시공사 |
1. 놀라운 다양성
2. 공룡의 정체를 찾아서
3. 공룡은 어떤 동물인가
4. 과학자의 도전
5.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의 공룡
6. 기록과 증언
80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두개골 위에 두꺼운 골질로 되어 있는 돔 모양의 것은 집단 내에서 순위를 정하기 위해 서로 싸울 때 사용했던 도구라고 해석된다. 현생 염소처럼 이들이 사회적 순위를 정하기 위해 머리를 부딪치며 싸움을 할 때 사용한 것이라는 추론이다. 두 마리의 케라톱스가 짝을 짓거나 영역 확보를 위해 뿔을 맞부딪치면서 싸우는 모습을 상상하면 어리석고 우둔하다는 공룡에 대한 선입관은 올바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오해는 수톤이나 나가는 거대한 체구에 비해 몇 그램밖에 되지 않는 작은 뇌를 가지고 있는 대형용각류에서 비롯되었다. 이 부분에서 최고 기록 보유자는 단연 스테고사우루스인데 2톤 이상의 체구에 비해 뇌는 호두 크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스테고사우루스는 주라기 후기에 1,000만 년이나 살았다. 이것은 그들의 뇌가 자신들의 생활양식에 적합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초식동물은 육식동물에 비하여 뇌가 덜 발달되었다는 점이 일반적인 학설이다. 사냥을 하려면 예리한 지각신경, 전략에 대한 감각, 민첩한 활동과 조직성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형 육식공룡 중에는 현생 조류와 비슷하게 큰 뇌중량비를 보이는 것도 있다.
공룡이 두 개의 뇌를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 즉 엉덩이에 제2의 뇌를 포함하고 있었다는 생각은 또 다른 오해이거나 사실을 왜곡한 생각이다. 많은 공룡이 요추에 상당히 확장된 척수를 가지고 있음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뇌와 동일한 것으로 오해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엉덩이 부분의 신경전달 중추였을 뿐이다. 1억 5,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던 동물에 대해 '어리석다'라는 표현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
94 공룡이 어떻게 죽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실제로 많은 공룡 전문가들은 공룡의 집단소멸에 대해 적어도 두 가지 이유로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하나는 그러한 현상이 공룡만의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 훨씬 더 복합적이고 광범위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공룡이 어떻게 죽었는가를 설명하려고 하기 전에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가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공룡은 무엇이었을까? 1억 5,000만 년 동안 화려하게 번성한 이 동물군은 아직도 여러 세대에 걸쳐 해결해야 할 비밀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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