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611-011 데이브 그로스먼, 로런 W. 크리스텐슨, 전투의 심리학 사람이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말 그대로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은 상태가 된다. 이것을 ‘터널 시야’라고 한다.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시야는 더 좁아지고 거리 감각도 상실해 실제보다 위협 대상이 더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보이고 근거리 시력을 상실해 가까이에 있는 물체를 보는 것도 어려워진다. 전투부대원이나 경찰관은 심리적으로 강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거의 무조건적으로 반응하도록 수없이 되풀이해서 훈련을 한다. 사람이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말..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608-010 칸트, 순수이성비판의 의의 칸트가 쓴 책은 이 널리 알려져 있다. 흔히 ‘3비판서’라고 하는게 있는데 , , 이 그것이다.칸트는 에서 우리가 ‘안다’고 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정리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무엇을 안다고 말하려면, 그 무엇을 보거나 듣거나, 즉 그 무엇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만 한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실제로 겪어보지 못한 것들은 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칸트가 살았던 시대에서 이 기준을 가지고 판단을 해보면, 그때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무너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607-009 상식의 의미 영어 ‘imaginative’는 흔히 ‘상상력이 풍부한’이라는 뜻을 가진 것으로 이해된다. 그런데 이 말은 다른 사람과 잘 공감하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다른 사람과 공감을 하려면 다른 사람과 공통의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정서적 유대감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공통의 지식이나 정서적 유대감을 우리는 ‘상식(common sense)’이라 부른다. 이 말을 있는 그대로 직역해보면 ‘공통감각’, ‘공통 의미’라는 뜻도 된다. 영어 imaginative라는 단어가 있다. 흔히 ‘상상력이 풍부..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606-008 폴 콜리어, 빈곤의 경제학 폴 콜리어, (원제: The Bottom Billion).저자에 따르면 못사는 나라가 못사는 까닭은 “네 가지 덫”에 걸려있어서이다. 그 네 가지는 “분쟁의 덫”, “천연자원의 덫”, “나쁜 이웃을 둔 내륙국의 덫”, “작은 국가의 나쁜 통치”.잘사는 나라가 되려면, 주변에 잘 사는 나라가 있어야 한다 -- 너무 뻔한 말인듯하지만 한 개인이 아닌 한 나라의 경우라면 간단한 일이 아니다. 개인이야 집을 옮기면 되지만 나라의 땅덩어리를 옮길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대..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605-007 '중화민족'의 의미 서언에 이런 내용이 있다.“중화인민공화국은 전국의 민족 인민이 공동으로 세운 통일된 다민족국가이다. 평등, 단결, 상호원조의 사회주의 민족체계는 이미 확립되어 있고 앞으로도 계속 강화될 것이다. 민족의 단결을 지키는 투쟁 중에서 대민족주의, 특히 대한족주의를 반대하고 지방민족주의도 반대하여야 한다. 中华人民共和国是全国各族人民共同缔造的统一的多民族国家。平等、团结、互助的社会主义民族关系已经确立,并将继续加强。在维护民族团结的斗争中,要反对大民族主义,主要是大汉族主义,也要反对地方民族主义。”이러..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604-006 타키투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56년 - 120년), , , 와 같은 역사책을 썼다.타키투스가 쓴 아그리콜라(Gnaeus Julius Agricola)의 전기에 나오는 구절.이 문장은 아그리콜라가 한 말이 아니라 아그리콜라가 정복한 브리타니아의 칼레도니아(Caledones) 족장, 칼가구스(Calgacus)가 연설에서 했다고 하는 것이다. “그들[로마인들]은 땅을 황무지로 만들어놓고, 이를 평화라 부른다. solitudinem faciunt, pacem appellant. (where they ..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601-005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소련’이라 불리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은 1922년 12월 30일부터 1991년 12월 26일까지 69년 동안 존속하였다. 1986년에 등장했던 소련공산당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재건’이라는 뜻 - 고르바초프가 실시했던 개혁정책)와 ‘글라스노스트’(‘개방’이라는 뜻)를 내걸었지만 결국 소련의 해체를 막지는 못하였다. 소련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준말이다. 소련이라 불리던 이 나라는 1922년 12월 30일부터 1991년 1..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531-004 유발 하라리 유발 하라리는 베스트셀러인 와 의 작가이다. 그의 전공은 서양 중세사, 그 중에서도 중세 전쟁사이다. 그의 전공에 직접 관련있는 책 중의 하나는 이다. 이 책은 인간이 전쟁을 벌이는 까닭을 상세하게 논의하고 있다. 이스라엘 출신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있다. 사실 이 사람의 책은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라는 베스트셀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두 권의 책에 대해 어떤 인터넷 서점에서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사피엔스》는 인류의 역사를 되짚으며 인류가 어디로 나아갈지를 시..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530-003 파우스트 괴테의 대표작은 서사시인 의 한 구절 “인간은 열망하는 한 방황한다”(, 315행).열망한다는 것은 뭔가를 추구한다는 것이고 인간은 그것을 잘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궁리한다. 열망을 가지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방황하는 사람, 그 사람을 ‘파우스트적 인간’이라 한다. 독일문학하면 누구든지 괴테를 떠올린다. 그의 작품은 참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누가 뭐라 해도 그의 대표작은 서사시 《파우스트》이다. 이런 위대한 작품은 우리에게 무거운 의무를 가져다 준다. 그래서 읽었다는..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529-002 반야심경 반야심경의 본 제목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密多心經’이다. ‘큰 지혜로 깨달음에 이르는 핵심 가르침’이라는 뜻.반야심경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다.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깊은 지혜로 완성에 이르고자 할 때 모든 존재의 다섯 요소가 비어있음을 비추어보고 하나이자 모두인 괴로움과 재앙을 건너갔다.모든 존재의 다섯 요소는 물질, 느낌, 생각, 행동, 분별. 이 모든 것이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528-001 책과 세계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의 절대 다수가 책을 읽지 않는다. 그들은 평생 동안 살아 있는 자연만을 마주하고 살아간다. 퍼덕퍼덕 움직이는 세계가 있으니 죽어 있는 글자 따위는 눈에 담지 않는다. 책이 그들의 삶에 파고들 여지는 전혀 없으며 그런 까닭에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과 같은 게 있을 리 없다... 사자가 위장에 탈이 나면 풀을 먹듯이 병든 인간만이 책을 읽는다.”()‘병든 인간’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해 문득 ‘내가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가’하는 의문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