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712-034 논어, ‘선진’先進 편 “자로, 증석, 염유, 공서화가 모시고 앉아 있었다.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하루쯤 너희보다 어른이지만 나를 생각하지 말아라. 보통 때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하나 혹여 너희를 알아주면 무엇을 하겠는가...점아 너는 어떠하냐. 비파 타기를 중단하고 소리를 굵게 낸 뒤 대답하였다. 세 사람이 갖추어 말한 것과는 다릅니다.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을 탓하겠는가. 각자 자신의 뜻을 말한 것이다.말하였다. 늦봄에 봄옷으로 갈아입고 성인이 된 자 5, 6명 동자 6, 7명과 기수..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622-020 논어의 첫 구절 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음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공자는 그것을 참는게 군자라고 하고 있으니 이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견디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남이 나를 알아준다는 느낌, 그것은 어쩌면 스쳐도 죽는 독약일지도 모른다. 강유원, 강유원의 책과 세계, 공자, 논어 논어, 정말 누구나 쉽게 인용할 수 있는 고전이다. 특히 논어의 첫 구절은 논어를 읽지 않은 사람도 알 수 있다. 배우고 때로..
논어를 읽다 - 양자오 지음, 김택규 옮김/유유 서문: 동양고전 읽는 법 제1장 『논어』의 연원 제2장 스승으로서의 공자 제3장 공자는 진리의 확성기가 아니었다 제4장 본래의 공자로 돌아가기 제5장 스승에게는 정답이 없었다 결론 지금 공자를 읽는 의미 역자 후기: 자공의 눈에 비친 공자 31 『논어』 의 두 가지 발음 현대 중국어에서는 보통 '論語'(논어)의 첫 번째 글자인 '論'을 2성으로 읽습니다. 이렇게 읽는 것은 동한 말, 유희의 『석명』 「석전예」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논어』는 공자가 제자들과 나눈 말을 기록한 책이다. '論'은 '倫'(륜)이니 조리가 있다는 것이고, '語'는 '敍'(서)이니 자기가 하려는 말을 서술한다는 것이다"라고 하여, 『논어』를 '조리있게 자기가 하려는 말을 ..
식탁 위의 논어 (30): 요왈편 一. 堯曰 咨爾舜 天之曆數在爾躬 允執其中 四海困窮 天祿 永終 舜 亦以命禹 요왈 자이순 천지력수재이궁 윤집기중 사해곤궁 천록 영종 순 역이명우 曰 予小子履 敢用玄牡 敢昭告于皇皇后帝 有罪 不敢赦 帝臣不蔽 簡在帝心 朕躬有罪 無以萬方 萬方有罪 罪在朕躬 왈 여소자리 감용현모 감소고우황황후제 유죄 불감사 제신불폐 간재제심 짐궁유죄 무이만방 만방유죄 죄재짐궁 周有大賚 善人 是富 雖有周親 不如仁人 百姓有過 在予一人 謹權量 審法度 修廢官 四方之政 行焉 주유대뢰 선인 시부 수유주친 불여인인 백성유과 재여일인 근권량 심법도 수폐관 사방지정 행언 興滅國 繼絶世 擧逸民 天下之民 歸心焉 所重 民食喪祭 寬則得衆 信則民任焉 敏則有功 公則說 흥멸국 계절세 거일민 천하지민 귀심언 소중 민식상제 관즉득중..
식탁 위의 논어 (29): 자장편 一. 子張曰 士見危致命 見得思義 祭思敬 喪思哀 其可已矣 자장왈 사견위치명 견득사의 제사경 상사애 기가이의 자장이 말했다. 교양인이라면 위험을 보면 목숨을 바치려하고, 이익이 눈 앞에 보이면 취해서 정당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제사를 지낼 때는 경건하게 지낼 것을 생각하고, 상을 당했을 때는 슬픔을 다하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교양인이라고 할 수 있다.+ 士 사: 교양을 갖춘 상위 계층의 남자를 가리킨다. 二. 子張曰 執德不弘 信道不篤 焉能爲有 焉能爲亡 자장왈 집덕불홍 신도불독 언능위유 언능위무 자장이 말했다. 도덕에 대한 신념이 확고 독실하지 않다면 그런 사람은 없어도 그만이다. 三. 子夏之門人 問交於子張 子張曰 子夏云何 對曰 子夏曰 可者 與之 其不可者 拒之 ..
식탁 위의 논어 (28): 미자편 一. 微子 去之 箕子 爲之奴 比干 諫而死 孔子曰 殷有三仁焉 미자 거지 기자 위지노 비간 간이사 공자왈 은유삼인언 은나라 주왕의 정신이 혼미해지고 포악무도해지자 미자는 그를 떠나버렸고, 기자는 그의 노예가 되었으며, 비간은 간언하다 죽임을 당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은나라에 세 사람의 은자가 있었다.+ 미자: 은나라 주왕의 형+ 기자: 은나라 주왕의 숙부+ 비: 은나라 주왕의 숙부+ 은나라 주왕은 은나라 마지막 왕. 二. 柳下惠爲士師 三黜 人曰 子未可以去乎 曰 直道而事人 焉往而不三黜 枉道而事人 何必去父母之邦 유하혜위사사 삼출 인왈 자미가이거호 왈 직도이사인 언왕이불삼출 왕도이사인 하필거부모지방 유하혜는 법관에 임명되었지만 세번이나 파면을 당했다. 어떤 사람이 말했다...
식탁 위의 논어 (27): 양화편 一. 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歸孔子豚 孔子時其亡也而往拜之 遇諸塗 양화욕견공자 공자불견 귀공자돈 공자시기무야이왕배지 우저도 謂孔子曰 來 予與爾言 曰 懷其寶而迷其邦 可謂仁乎 曰 不可 好從事而亟失時 위공자왈 내 여위이언 왈 회기보이미기방 가위인호 왈 불가 호종사이기실시 可謂知乎 曰 不可 日月이逝矣 歲不我與 孔子曰 諾 吾將仕矣 가위지호 왈 불가 일월이서의 세불아여 공자왈 낙 오장사의 노나라의 실권자 양화가 선생님께 회견을 요청했는데 선생님께서 가지 않으시니 양화는 선생님께 돼지를 선물로 보냈다. 선생님께서는 일부러 양화가 없는 틈을 타서 답례하러 갔는데 공교롭게도 길에서 마주쳤다.양화가 말했다. 잘만났소.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소.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도 썩히면서 나라가 어..
식탁 위의 논어 (25): 위영공편 마무리와 계씨편식탁 위의 논어 (26): 계씨편 一. 季氏 將伐顓臾 有季路 見於孔子曰 季氏 將有事於顓臾 계씨 장벌전유 염유계 현어공자왈 계씨 장유사어전유 孔子曰 求 無乃爾是過與 夫臾 昔者 先王 以爲東蒙主 且在邦域之中矣 是社稷之臣也 何以伐爲 공자왈 구 무내이시과여 부전 석자 선왕 이위동몽주 차재방역지중의 시사직지신야 하이벌위 冉有曰 夫子欲之 吾二臣者 皆不欲也 염유왈 부자욕지 오이신자 개불욕야 孔子曰 求 周任 有言曰 陳力就列 不能者止 危而不持 顚而不扶 則將焉用彼相矣 공자왈 구 주임 유언왈 진력취열 불능자지 위이부지 전이불부 즉장언용피상의 且爾言 過矣 虎兕 出於 柙 龜玉 毁於櫝中 是誰之過與 차이언 과의 호시 출어 합 균옥 훼어독중 시수지과여 冉有曰 今夫顓臾 固而近於費 今不取..
식탁 위의 논어 (24) 위영공편식탁 위의 논어 (25): 위영공편 마무리와 계씨편 一. 衛靈公 問陳於孔子 孔子對曰 俎豆之事 則嘗聞之矣 軍旅之事 未之學也 明日 遂行 위영공 문진어공자 공자대왈 조두지사 즉상문지의 군려지사 미지학야 명일 수행 在陳絶糧 從者病 莫能興 子路慍見曰 君子亦有窮乎 子曰 君子 固窮 小人 窮斯濫矣 재진절량 종자병 막능흥 자로온현왈 군자역유궁호 자왈 군자 고궁 소인 궁사람의 위 나라 영공이 선생님께 군대의 진법에 대해 물었다. 선생님께서 대답하셨다. 예의에 관한 것은 조금 공부했습니다만 전쟁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날 바로 위나라를 떠나셨다.선생님께서 진나라에 왔을때 식량이 다 떨어져 따르는 사람 중에 병이 들어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자로가 화가나서 선..
식탁 위의 논어 (22): 헌문편 (상) -1식탁 위의 논어 (22): 헌문편 (상) -2식탁 위의 논어 (23): 헌문편 마무리 一. 憲 問恥 子曰 邦有道 穀 邦無道 穀 恥也 헌 문치 자왈 방유도 곡 방무도 곡 치야 원헌이 치욕에 대해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라의 정치가 깨끗하면 관리가 되어 봉급을 받지만, 나라의 정치가 부패했을 때 관리가 되어 봉급을 받는 것이 바로 치욕이다.+ 憲 헌: 원헌. + 穀 곡: 곡식. 옛날의 관리들은 곡식으로 받았다. 관리가 되어서 봉급을 받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二. 克伐怨欲 不行焉 可以爲仁矣 子曰 可以爲難矣 仁則吾不知也 극벌원욕 불행언 가이위인의 자왈 가이위난의 인즉오불지야 원헌이 또 물었다. 남에게 지지않으려 하고, 자만하며, 남을 원망하고, 욕심을 부..
식탁 위의 논어 (20): 안연편과 자로편식탁 위의 논어 (21)-1: 자로편식탁 위의 논어 (21)-2: 자로편 一. 子路問政 子曰 先之勞之 請益 曰 無倦 자로문정 자왈 선지노지 청익 왈 무권 자로가 정치에 대해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 앞에서 솔선수범하고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더 보태어 말씀해 달라고 하자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는데 싫증내지 말거라. 二. 仲弓 爲季氏宰 問政 子曰 先有司 赦小過 擧賢才 중궁 위계씨재 문정 자왈 선유사 사소과 거현재 曰 焉知賢才而擧之 曰 擧爾所知 爾所不知 人其舍諸 왈 언지현재이거지 왈 거이소지 이소부지 인기사저 중궁이 계씨의 집사가 되어 정치에 대해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실무자들 앞에서 솔선수범하고 그들의 작은 과실은 눈감아 주고..
식탁 위의 논어 (19): 선진편과 안연편식탁 위의 논어 (20): 안연편과 자로편 一. 顔淵 問仁 子曰 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仁由己 而由人乎哉 안연 문인 자왈 극기복례위인 일일극기복례 천하귀인언 위인유기 이유인호재 顔淵曰 請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안연왈 청문기목 자왈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안연왈 회수불민 청사사어의 안연이 인에 대해서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사심을 극복하고, 예의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인이다. 어느날 사심을 극복하고 예의 정신을 회복한다면 온 천하사람들이 너를 인자라고 칭찬할 것이다. 인의 실천은 자신에게 달려있지 남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다.안연이 여쭈었다. 인의 실천강령을 가르쳐 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