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712-034 논어, ‘선진’先進 편 “자로, 증석, 염유, 공서화가 모시고 앉아 있었다.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하루쯤 너희보다 어른이지만 나를 생각하지 말아라. 보통 때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하나 혹여 너희를 알아주면 무엇을 하겠는가...점아 너는 어떠하냐. 비파 타기를 중단하고 소리를 굵게 낸 뒤 대답하였다. 세 사람이 갖추어 말한 것과는 다릅니다.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을 탓하겠는가. 각자 자신의 뜻을 말한 것이다.말하였다. 늦봄에 봄옷으로 갈아입고 성인이 된 자 5, 6명 동자 6, 7명과 기수..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622-020 논어의 첫 구절 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음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공자는 그것을 참는게 군자라고 하고 있으니 이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견디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남이 나를 알아준다는 느낌, 그것은 어쩌면 스쳐도 죽는 독약일지도 모른다. 강유원, 강유원의 책과 세계, 공자, 논어 논어, 정말 누구나 쉽게 인용할 수 있는 고전이다. 특히 논어의 첫 구절은 논어를 읽지 않은 사람도 알 수 있다. 배우고 때로..
논어를 읽다 - 양자오 지음, 김택규 옮김/유유 서문: 동양고전 읽는 법 제1장 『논어』의 연원 제2장 스승으로서의 공자 제3장 공자는 진리의 확성기가 아니었다 제4장 본래의 공자로 돌아가기 제5장 스승에게는 정답이 없었다 결론 지금 공자를 읽는 의미 역자 후기: 자공의 눈에 비친 공자 31 『논어』 의 두 가지 발음 현대 중국어에서는 보통 '論語'(논어)의 첫 번째 글자인 '論'을 2성으로 읽습니다. 이렇게 읽는 것은 동한 말, 유희의 『석명』 「석전예」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논어』는 공자가 제자들과 나눈 말을 기록한 책이다. '論'은 '倫'(륜)이니 조리가 있다는 것이고, '語'는 '敍'(서)이니 자기가 하려는 말을 서술한다는 것이다"라고 하여, 『논어』를 '조리있게 자기가 하려는 말을 ..
식탁 위의 논어 (30): 요왈편 一. 堯曰 咨爾舜 天之曆數在爾躬 允執其中 四海困窮 天祿 永終 舜 亦以命禹 요왈 자이순 천지력수재이궁 윤집기중 사해곤궁 천록 영종 순 역이명우 曰 予小子履 敢用玄牡 敢昭告于皇皇后帝 有罪 不敢赦 帝臣不蔽 簡在帝心 朕躬有罪 無以萬方 萬方有罪 罪在朕躬 왈 여소자리 감용현모 감소고우황황후제 유죄 불감사 제신불폐 간재제심 짐궁유죄 무이만방 만방유죄 죄재짐궁 周有大賚 善人 是富 雖有周親 不如仁人 百姓有過 在予一人 謹權量 審法度 修廢官 四方之政 行焉 주유대뢰 선인 시부 수유주친 불여인인 백성유과 재여일인 근권량 심법도 수폐관 사방지정 행언 興滅國 繼絶世 擧逸民 天下之民 歸心焉 所重 民食喪祭 寬則得衆 信則民任焉 敏則有功 公則說 흥멸국 계절세 거일민 천하지민 귀심언 소중 민식상제 관즉득중..
식탁 위의 논어 (29): 자장편 一. 子張曰 士見危致命 見得思義 祭思敬 喪思哀 其可已矣 자장왈 사견위치명 견득사의 제사경 상사애 기가이의 자장이 말했다. 교양인이라면 위험을 보면 목숨을 바치려하고, 이익이 눈 앞에 보이면 취해서 정당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제사를 지낼 때는 경건하게 지낼 것을 생각하고, 상을 당했을 때는 슬픔을 다하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교양인이라고 할 수 있다.+ 士 사: 교양을 갖춘 상위 계층의 남자를 가리킨다. 二. 子張曰 執德不弘 信道不篤 焉能爲有 焉能爲亡 자장왈 집덕불홍 신도불독 언능위유 언능위무 자장이 말했다. 도덕에 대한 신념이 확고 독실하지 않다면 그런 사람은 없어도 그만이다. 三. 子夏之門人 問交於子張 子張曰 子夏云何 對曰 子夏曰 可者 與之 其不可者 拒之 ..
식탁 위의 논어 (28): 미자편 一. 微子 去之 箕子 爲之奴 比干 諫而死 孔子曰 殷有三仁焉 미자 거지 기자 위지노 비간 간이사 공자왈 은유삼인언 은나라 주왕의 정신이 혼미해지고 포악무도해지자 미자는 그를 떠나버렸고, 기자는 그의 노예가 되었으며, 비간은 간언하다 죽임을 당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은나라에 세 사람의 은자가 있었다.+ 미자: 은나라 주왕의 형+ 기자: 은나라 주왕의 숙부+ 비: 은나라 주왕의 숙부+ 은나라 주왕은 은나라 마지막 왕. 二. 柳下惠爲士師 三黜 人曰 子未可以去乎 曰 直道而事人 焉往而不三黜 枉道而事人 何必去父母之邦 유하혜위사사 삼출 인왈 자미가이거호 왈 직도이사인 언왕이불삼출 왕도이사인 하필거부모지방 유하혜는 법관에 임명되었지만 세번이나 파면을 당했다. 어떤 사람이 말했다...
식탁 위의 논어 (27): 양화편 一. 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歸孔子豚 孔子時其亡也而往拜之 遇諸塗 양화욕견공자 공자불견 귀공자돈 공자시기무야이왕배지 우저도 謂孔子曰 來 予與爾言 曰 懷其寶而迷其邦 可謂仁乎 曰 不可 好從事而亟失時 위공자왈 내 여위이언 왈 회기보이미기방 가위인호 왈 불가 호종사이기실시 可謂知乎 曰 不可 日月이逝矣 歲不我與 孔子曰 諾 吾將仕矣 가위지호 왈 불가 일월이서의 세불아여 공자왈 낙 오장사의 노나라의 실권자 양화가 선생님께 회견을 요청했는데 선생님께서 가지 않으시니 양화는 선생님께 돼지를 선물로 보냈다. 선생님께서는 일부러 양화가 없는 틈을 타서 답례하러 갔는데 공교롭게도 길에서 마주쳤다.양화가 말했다. 잘만났소.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소.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도 썩히면서 나라가 어..
식탁 위의 논어 (25): 위영공편 마무리와 계씨편식탁 위의 논어 (26): 계씨편 一. 季氏 將伐顓臾 有季路 見於孔子曰 季氏 將有事於顓臾 계씨 장벌전유 염유계 현어공자왈 계씨 장유사어전유 孔子曰 求 無乃爾是過與 夫臾 昔者 先王 以爲東蒙主 且在邦域之中矣 是社稷之臣也 何以伐爲 공자왈 구 무내이시과여 부전 석자 선왕 이위동몽주 차재방역지중의 시사직지신야 하이벌위 冉有曰 夫子欲之 吾二臣者 皆不欲也 염유왈 부자욕지 오이신자 개불욕야 孔子曰 求 周任 有言曰 陳力就列 不能者止 危而不持 顚而不扶 則將焉用彼相矣 공자왈 구 주임 유언왈 진력취열 불능자지 위이부지 전이불부 즉장언용피상의 且爾言 過矣 虎兕 出於 柙 龜玉 毁於櫝中 是誰之過與 차이언 과의 호시 출어 합 균옥 훼어독중 시수지과여 冉有曰 今夫顓臾 固而近於費 今不取..
식탁 위의 논어 (24) 위영공편식탁 위의 논어 (25): 위영공편 마무리와 계씨편 一. 衛靈公 問陳於孔子 孔子對曰 俎豆之事 則嘗聞之矣 軍旅之事 未之學也 明日 遂行 위영공 문진어공자 공자대왈 조두지사 즉상문지의 군려지사 미지학야 명일 수행 在陳絶糧 從者病 莫能興 子路慍見曰 君子亦有窮乎 子曰 君子 固窮 小人 窮斯濫矣 재진절량 종자병 막능흥 자로온현왈 군자역유궁호 자왈 군자 고궁 소인 궁사람의 위 나라 영공이 선생님께 군대의 진법에 대해 물었다. 선생님께서 대답하셨다. 예의에 관한 것은 조금 공부했습니다만 전쟁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날 바로 위나라를 떠나셨다.선생님께서 진나라에 왔을때 식량이 다 떨어져 따르는 사람 중에 병이 들어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자로가 화가나서 선..
식탁 위의 논어 (22): 헌문편 (상) -1식탁 위의 논어 (22): 헌문편 (상) -2식탁 위의 논어 (23): 헌문편 마무리 一. 憲 問恥 子曰 邦有道 穀 邦無道 穀 恥也 헌 문치 자왈 방유도 곡 방무도 곡 치야 원헌이 치욕에 대해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라의 정치가 깨끗하면 관리가 되어 봉급을 받지만, 나라의 정치가 부패했을 때 관리가 되어 봉급을 받는 것이 바로 치욕이다.+ 憲 헌: 원헌. + 穀 곡: 곡식. 옛날의 관리들은 곡식으로 받았다. 관리가 되어서 봉급을 받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二. 克伐怨欲 不行焉 可以爲仁矣 子曰 可以爲難矣 仁則吾不知也 극벌원욕 불행언 가이위인의 자왈 가이위난의 인즉오불지야 원헌이 또 물었다. 남에게 지지않으려 하고, 자만하며, 남을 원망하고, 욕심을 부..
식탁 위의 논어 (20): 안연편과 자로편식탁 위의 논어 (21)-1: 자로편식탁 위의 논어 (21)-2: 자로편 一. 子路問政 子曰 先之勞之 請益 曰 無倦 자로문정 자왈 선지노지 청익 왈 무권 자로가 정치에 대해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 앞에서 솔선수범하고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더 보태어 말씀해 달라고 하자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는데 싫증내지 말거라. 二. 仲弓 爲季氏宰 問政 子曰 先有司 赦小過 擧賢才 중궁 위계씨재 문정 자왈 선유사 사소과 거현재 曰 焉知賢才而擧之 曰 擧爾所知 爾所不知 人其舍諸 왈 언지현재이거지 왈 거이소지 이소부지 인기사저 중궁이 계씨의 집사가 되어 정치에 대해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실무자들 앞에서 솔선수범하고 그들의 작은 과실은 눈감아 주고..
식탁 위의 논어 (19): 선진편과 안연편식탁 위의 논어 (20): 안연편과 자로편 一. 顔淵 問仁 子曰 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仁由己 而由人乎哉 안연 문인 자왈 극기복례위인 일일극기복례 천하귀인언 위인유기 이유인호재 顔淵曰 請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안연왈 청문기목 자왈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안연왈 회수불민 청사사어의 안연이 인에 대해서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사심을 극복하고, 예의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인이다. 어느날 사심을 극복하고 예의 정신을 회복한다면 온 천하사람들이 너를 인자라고 칭찬할 것이다. 인의 실천은 자신에게 달려있지 남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다.안연이 여쭈었다. 인의 실천강령을 가르쳐 주십시요. ..
식탁 위의 논어 (18): 선진편 一. 子曰 先進於禮樂 野人也 後進於禮樂 君子也 如用之則吾從先進 자왈 선진어예악 야인야 후진어예악 군자야 여용지즉오종선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예약을 배우고 나아가서 관직에 진출하는 것은 일반 사람들이고, 먼저 관직에 진출한 다음에 예약을 배우는 것은 경대부의 자제들이다. 만약 내게 인재를 뽑아쓰라고 한다면 나는 먼저 예약을 배운 사람을 쓰겠다. + 일반 사람들: 일반적인 지배계층의 자제들+ 선: 옛날, 후: 오늘로 해석했다.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해석 "옛사람들의 몸에 익힌 교양은 촌사람, 지금 사람의 교양은 문화인 풍이다. 어느쪽이 진정한 교양인가 하면 옛사람들이다" 二. 子曰 從我於陳蔡者 皆不及門也 자왈 종아어진채자 개불급문야 德行 顔淵 閔子騫 冉伯牛 仲弓 言語..
식탁 위의 논어 (17) 자한편과 향당편 一. 孔子於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 其在宗廟朝廷 便便言 唯謹爾 공자어향당 순순여야 사불능언자 기재종묘조정 변변언 유근이 선생님께서 마을의 회합 자리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공송하고 조심스러워서 마치 말을 할 줄 모르시는 것 같았다. 그런데 조정의 제사나 정치의 자리에서는 분명하고 유창하게 그러나 아주 정중히 말씀하신다. 二. 朝與下大夫言 侃侃如也 與上大夫言 誾誾如也 君在 踧踖如也 與與如也 조여하대부언 간간여야 여상대부언 은은여야 군재 축적여야 여여여야 선생님께서는 조정에서 하대부와 말씀하실 때는 온화하게 하시고, 상대부와 말씀하실 때는 공손하면서도 정직하시고, 군주 앞에서는 신중하면서도 여유 있게 말씀하셨다. 三. 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躩如也 揖所與立 左右手 衣前..
식탁 위의 논어 (16): 자한편식탁 위의 논어 (17) 자한편과 향당편 一. 子 罕言利與命與仁 자 한언리여명여인 선생님께서 이익을 말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그럴때라도 반드시 천명에 관련되거나 인의 도에 관련된 경우에 한하셨다. 二. 達港黨人曰 大哉라 孔子 博學而無所成名 달항당인왈 대재라 공자 박학이무소성명 子聞之 謂門弟子曰 吾何執 執御乎 執射乎 吾執御矣 자문지 위문제자왈 오하집 집어호 집사호 오집어의 달항에 사는 같은 마을 사람이 말했다. 공자는 참으로 위대하다. 저렇게 박학한데도 명성을 이루지 못했으니. 선생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마차를 타고 사냥을 나갈 때 사수가 되겠는가 마부가 되겠는가를 묻는다면 나는 마부를 택할 것이다. + 앞에 나서지 않고 즉 최후의 결과를 쟁취하..
식탁 위의 논어 (15): 태백편 一. 子曰 泰伯 其可謂至德也已矣 三以天下讓 民無得而稱焉 자왈 태백 기가위지덕야이의 삼이천하양 민무득이칭언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주나라의 태백은 최고의 덕을 몸에 지닌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천하를 동생 계력에게 세 번 양보했는데 그 양보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백성들이 그 덕을 칭송할 줄도 몰랐다. 二. 子曰 恭而無禮則勞 愼而無禮則葸 勇而無禮則亂 直而無禮則絞 자왈 공이무례즉로 신이무례즉사 용이무례즉난 직이무례즉교 君子 篤於親則民興於仁 故舊不遺則民不偸 군자 독어친즉민흥어인 고구불유즉민불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공경하는 마음이 있어도 예를 모르면 헛수고로 끝난다. 신중한 사람이 예를 모르면 위축되어 버린다. 용기있는 사람이 예를 모르면 주의에 폐를 끼치게 된다. 정직한 ..
논어 - 미야자키 이치사다 해석, 박영철 옮김/이산 강유원, '인문고전강의' 일시: 2013년 2월7일 – 12월 5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 9시30분(총 40주)장소: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 강의 목차20131121 37강 논어(1)20131128 38강 논어(2)20131205 39강 논어(3)20131212 40강 논어(4) 20131212 40강 논어(4)春秋라는 말이 봄하고 가을이라는 말인데 공자님이 春秋라는 말을 썼다. 언어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문화적인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춘추라고 말을 하면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고, 자연의 순환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동시에 역사를 가리키는 은유의 표현이기도 하다. 동시에 공자가 쓴 역사 책 이름이기도 하다. 동..
식탁 위의 논어 (13): 옹야편 마무리와 술이편식탁 위의 논어 (14): 술이편 1. 子曰 述而不作 信而好古 竊比於我老彭 자왈 술이불작 신이호고 절비어아노팽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목적은 선인의 말씀을 전하는데 있지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데 있지 않다. 신뢰하는 태도로 고대의 문화를 좋아하고 나 자신을 은근히 우리 노팽에 견주어 본다.+ 竊 절: 겸손의 표현. 은근히 몰래+ 노팽: 은나라 대부로 옛날일을 즐겨 이야기 했다는 설도 있고, 노자와 팽조 두 사람을 합해서 노팽이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 공자가 창작에 대해서 전혀 가치를 두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있다. 온고지신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발견, 가치부여가 물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말한 것은 2. 子曰 默而識之 學而不厭 誨人不倦..
논어 - 미야자키 이치사다 해석, 박영철 옮김/이산 강유원, '인문고전강의' 일시: 2013년 2월7일 – 12월 5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 9시30분(총 40주) 장소: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 강의 목차 20131121 37강 논어(1) 20131128 38강 논어(2) 20131205 39강 논어(3) 20131212 40강 논어(4) 20131205 39강 논어(3) 유가는 왜 계속 고귀한 것에 대해서 자꾸 애기하는가. 그것이 없으면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 한없이 전락할 수 있기 때문. 현실 정치에 대해서만 계속하게 되면 나중에는 현실 정치 자체가 망가진다.. 그래서 막스베버도 Politik als Beruf, 직업이 아닌 소명이라는 의미로도 썼던 것. 그냥 계속해서 나아가야하는 idea..
식탁 위의 논어 (12): 옹야편식탁 위의 논어 (13): 옹야편 마무리와 술이편 1. 子曰 雍也可使南面 자왈 옹야가사남면 仲弓問子桑伯子 子曰 可也簡 중궁문자상백자 자왈 가야간 仲弓曰 居敬而行簡 以臨其民 不亦可乎 居簡而行簡 無乃大簡乎 중궁왈 거경이행간 이임기민 불역가호 거간이행간 무내태간호 子曰 雍之言然 자왈 옹지언연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염옹이라면 관청의 수장을 맡길만하다. 중궁이 자상백자에 대해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는 대범하다.중궁이 말했다. 마음에 품고 있을 때는 신중하고 실행에 옮길 때는 대범한 처신으로 백성을 다스린다면 괜찮지 않겠습니까. 마음에 품고 있을 때도 대범하고 실행에 옮길 때도 대범하다면 지나친 것 아니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옹의 말이 옳다.+ 옹: 염옹을..
식탁 위의 논어 (9): 이인편과 공야장편식탁 위의 논어 (10) 공야장편 계속식탁 위의 논어 (11): 공야장편 마무리 1. 子謂 公冶長 可妻也 雖在縲絏之中 非其罪也 以其子妻之 자위 공야장 가처야 수재누설지중 비기죄야 이기자처지 선생님께서 공야장에 대해 말씀하셨다. "사위로 삼을 만한 사람이다. 구속되어 있기는 했지만 그의 죄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자신의 딸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공야장은 공자의 제다. 제나라 사람이고 자가 자장. + 누: 죄인을 묶는데 사용하는 밧줄+ 설: 죄인을 밧줄로 묶는다 할 때 맬 설+ 누설은 감옥이라는 뜻이 있다.+子: 아들 자라고 하지만 사실은 자식이라는 뜻. 여기서는 딸을 가르킨다. 2. 子謂 南容 邦有道 不廢 邦無道 免於刑戮 以其兄之子妻之 자위 남용 방유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바꾸리라 - 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장원철 옮김/한길사 + 책이 절판되어 구하지 못하고 교보문고 e-book으로 구매하여 읽음 목차 1. 동서남북을 떠도는 사람 2. 유교의 원류 3. 공자의 자리 4. 유교의 비판자 5. 논어에 담긴 뜻은 - 옮긴이 주(註) - 지은이 후기 : 깜깜한 바다 위를 홀로 떠다니듯이 - 옮긴이 후기 : 인간 세상을 향한 이상과 광기 - 찾아보기 14 2,000년에 걸친 관료제 국가의 이데올로기로서 봉건성의 기초를 세운 것은 공자였지만, 역사가 전개되는 중에도 혁명가들은 대부분 유교에서 혁명의 근거를 찾았다. 그리고 근대에서도 그 유파 가운데 하나인 공양학파가 체제 부정을 주창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15 공자는 비천한 출신이었다. 그의 아버지..
논어 - 미야자키 이치사다 해석, 박영철 옮김/이산 강유원, '인문고전강의' 일시: 2013년 2월7일 – 12월 5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 9시30분(총 40주) 장소: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 강의 목차 20131121 37강 논어(1) 20131128 38강 논어(2) 20131205 39강 논어(3) 20131212 40강 논어(4) 20131128 38강 논어(2) 324페이지에 논어 관련 지도가 있다. 지도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춘추전국시대 지도인데 중국사를 열심히 하지 않더라도 이 지도 정도는 머릿속에 항상 담고 있어야 한다. 도대체 진나라가 어디에 있었는지 주나라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알아야 한다. 진(秦)나라에서 조금 동쪽으로 오면 주나라, 진나라 밑에 보면 종주 라고 되어..
식탁 위의 논어 (8): 팔일편 마무리와 이인편 시작식탁 위의 논어 (9): 이인편과 공야장편 1.子曰 里仁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자왈 이인위미 택불처인 언득지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인심 좋은 마을에 사는 것이 최고다 라는 옛날이 있다. 사는 곳을 택하는데 인심이 나쁜 곳을 만났다면 어떻게 지를 얻었다고 하겠는가 / 지혜롭다고 하겠는가+ 이인: 어진 곳에 산다. 2. 子曰 不仁者 不可以久處約 不可以長處樂 仁者安仁 知者利仁 자왈 불인자 불가이구처약 불가이장처락 인자안인 지자이인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질지 못한 사람은 검약한 생활을 오래할 수 없고 편안한 생활도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어진 사람은 인을 편안히 여겨서 그것을 실천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인을 이롭게 여겨서 그것을 실천한다.+ 約: 검약하다. ..
논어 - 미야자키 이치사다 해석, 박영철 옮김/이산 강유원, '인문고전강의' 일시: 2013년 2월7일 – 12월 5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 9시30분(총 40주) 장소: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 강의 목차 20131121 37강 논어(1) 20131128 38강 논어(2) 20131205 39강 논어(3) 20131212 40강 논어(4) 20131121 37강 논어(1) 본격적으로 논어에 들어가기 전에 이블린 언더힐의 소개한다. 원어로는 Advent with Evelyn Underhill.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오는 사건이야말로 정말 목숨을 걸고 기다려야 하는 사건. 종교는 본래 무엇인가, '신성한 우주를 건립하는 기획' 이것이 종교다. 유교를 종교로 볼 수 있는가, 사상체계로 볼 것인..
식탁 위의 논어 (6): 위정편 마무리와 팔일편 시작식탁 위의 논어 (7): 팔일편 계속 一. 孔子謂季氏 八佾舞於庭 是可忍也 孰不可忍也 공자위계씨 팔일무어정 시가인야 숙불가인야 선생님께서 계씨에 대해 말씀하셨다. 8열 64명의 무용수에게 뜰에서 춤추게 하니, 이런 일을 참고 넘어간다면 어떠한 일을 참지 못하겠는가(다른 일을 어떻게 비난할 수 있겠는가.+ 八佾舞: 8열 64명의 무용수가 조를 짜서 추는 춤. 천자에게만 허용되어 있다. 제후는 가로세로 6열 36명이 조를 짜서 추는 춤이 허용되어 있고, 제후의 가신들에게는 가로세로 4열 16인의 춤 밖에는 허락되지 않는 것이 그 당시 예인데 계씨는 제후의 가신이었다. 팔일무가 아니라 사일무를 추니까 공자가 비판을 한 것. 二. 三家者以雍徹 子曰 相維辟公 天子..
식탁 위의 논어 (5): 위정편 시작식탁 위의 논어 (6): 위정편 마무리와 팔일편 시작 一.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 而衆星共之 자왈 위정이덕 비여북진 거기소 이중성공지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정치는 덕망으로 한다라는 옛말이 있다. 이 말은 북극성이 그 위치를 조금도 바꾸지 않고 뭇 별들이 북극성을 에워싸고 회전하는 것과 같음을 비유한 것이다.+ 爲政以德 : 옛말을 공자가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 北辰: 북진,북신으로 읽을 수 있다.+ 衆星: 뭇 별들이+ 共: 함께의 뜻이 아니라 동사로 사용되었을 때에는 에워싸다는 뜻.+ 덕은 좋은 의미의 영향력이라는 뜻. virtue로 쓸 때도 있고 expower로 쓸 때도 있다. 二.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思無邪 자왈 시삼백 일언이폐지왈사무사 선생님께서 ..
논어 - 미야자키 이치사다 해석, 박영철 옮김/이산 서문 / 책머리에 학이學而 제1(1-16) 위정爲政 제2(17-40) 팔일八佾 제3(41-66) 이인里仁 제4(67-92) 공야장公冶長 제5(93-119) 옹야雍也 제6(120-147) 술이述而 제7(148-184) 태백泰伯 제8(185-205) 자한子罕 제9(206-235) 향당鄕黨 제10(236-253) 선진先進 제11(254-278) 안연顔淵 제12(279-302) 자로子路 제13(303-332) 헌문憲問 제14(333-379) 위령공衛靈公 제15(380-420) 계씨季氏 제16(421-434) 양화陽貨 제17(435-460) 미자微子 제18(461-471) 자장子張 제19(472-496) 요왈堯曰 제20(497-499) 후기 / 공자 연보 /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