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011-099 앤드류 리즈, 도시, 문명의 꽃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펴내는 ‘세계의 역사’(World History) 시리즈의 한 권 인류 역사에서 유명했던 도시들을 역사 시기에 따라 다루고 있다. 예전에는 도시가 상업과 공업의 중심으로만 이해되었다면 산업화 시대 이후부터는 위생시설, 도시 교통망, 문화서비스 등을 통합한 ‘환경’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이해되고 있다. 기술과 문명은 도시와 농촌 모두에서 생겨나지만 아무래도 도시에서 출발하기가 쉽다. 도시만큼 문명의 흥망성쇠가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공간이 없다...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921: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37 重臣(중신)의 억제 – 시대적 배경: 전국시대 말기는 상층부의 권력투쟁시기였다는 점– 군주와 대신의 관게는 호랑이와 승냥이의 관계이거나 이해타산의 관계이다.“신하에 대한 사랑이 너무 친밀하면 제 몸을 위협받게 되며, 신하의 권한이 너무 무거우면 필경 군주의 지위가 바뀌게 된다. 愛臣太親 必危其身 人臣太貴 必易主位”(韓非子, 愛臣) 중신을 억제하는 근본 목적은 ‘强幹弱枝’(근본을 강하게 하고 지엽적인 것은 약화시키는 것)에 있다.“일은 사방에 있으나 핵심은 중앙에만 있다. 성인이 핵심을 잡으면 사방에서 모여들어 본받는다. 事在四方 要在中央 聖人執要 四方來效”(韓非子,..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1 - 알렉시스 드 토크빌 지음, 이용재 옮김/아카넷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80929_47 알렉시 드 토크빌의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6 알렉시 드 토크빌의 아메리카의 민주주의를 계속 읽어나가고 있다. 6번째 시간이다. 유럽에는 없는 조건의 평등을 미국이 갖추고 있어서 토크빌이 깜짝 놀랐고 그것을 천천히 무엇이 다르며 어떻게 하면 유럽에도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설명해 나가는데 지금 한국사회에서도 적용되는 부분이 있어서 천천히 읽어나..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010-098 카를로 치폴라, 시계와 문명 요하네스 케플러는 “우주는 신성한 존재와 유사한 것이 아니라 시계와 비슷하다”고 하였으며, 로버트 보일은 우주가 “거대한 시계태엽장치”라고 하였다. 시계가 과학자들의 생각에 깊숙히 자리잡은 증거이다. 그러한 세계관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시계가 중국에서는 호기심의 대상에 그쳤다는 것, 선물용으로만 인기가 있었다는 것. 자명종이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스스로 울리는 종이다. 우리가 흔히 알람시계라 부르는 시계를 예전에는 자명종이라고 하였다. 기계식 시계가 만들어지면서 서..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009-097 카를로 치폴라, 대포, 범선, 제국 14세기말 이후의 유럽 인들이 어떻게 머나먼 향신료 제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했을 뿐 아니라 모든 주요 해로를 장악하고 해외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는가? 무엇이 유럽 인으로 하여금 불안한 수비적 위치에서 대담하고 공격적인 팽창 국면으로의 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전환을 가능케 했는가? 이 물음에 답을 하려면 해로를 장악할 수 있는 군사력에 관한 사실들을 가져오면 될 터인데, 그것은 커다란 대포를 실은 범선이었다는 것. 산업혁명시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술문명에 관한 ..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008-096 대니얼 헤드릭, 테크놀러지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펴내는 ‘세계의 역사’(World History) 시리즈의 한 권 석기시대의 기술부터 시작하여 기술의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에 이르기까지 8장에 걸쳐 기술의 역사를 다룬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현대는 기술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그 기술들이 만들어 낸 것들인 기계를 외면하고 살 수 없다. 우리는 기계를 사용하면서 기계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는다. 기계가 끼치는 해악이 몹시 크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계를 덮어놓고 비난하는 사람은 어리..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005-095 제임스 조이스, 피네간의 경야 는 1939년에 초판이 출간되었다. 그런데 초판이 출간된 지 75년 후인 2014년에 복원판이 출간되었다. 초판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그동안 밝혀졌기 때문이다. 복원판은 초판에 들어있던 잘못된 철자, 구두점, 누락된 어귀, 다양한 기호의 혼잡 등 9,000개의 오류를 복원하여 1939년에 출간된 초판 원문 페이지와 완전히 맞춘 것이다. 아일랜드의 작가 제임스 조이스는 경이로운 작가이다.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와 이 두개가 널리 알려져 있다. 는 1939년에 초판이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914: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36 한비자의 勢·法·術 “군주의 큰 신물은 법 아니면 술이다. 人主之大物 非法則術也”(韓非子, 難三)“세는 대중을 이기는 자원이다. 勢者 勝眾之資也”(韓非子, 八經)“세가 중요한 것은 군주의 발톱과 이빨이기 때문이다. 勢重者 人主之爪牙也”(韓非子, 人主) 勢 자연의 세: 기존의 객관적 조건 아래에서 권력을 장악하고 그것을 운용하는 것인위의 세: 가능한 조건에서 능동적으로 권력을 운용하는 것 — 진정한 세인위의 세는 두 가지 함의를 포괄한다. 1)총명지세: 천하의 총명을 자신의 총명으로 잘 변화시키고 천하의 이목이 자신의 이목이 되게 해야 한다. 2) 위엄지세: “위엄이..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1 - 알렉시스 드 토크빌 지음, 이용재 옮김/아카넷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80922_46 알렉시 드 토크빌의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5 알렉시 드 토크빌의 아메리카의 민주주의를 읽는 5번째 시간이다. 민주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정말로 되새겨봐야 하는 새로운 시점이기 끈기 있게 읽는 중이다. 왜냐하면 왜곡된 민주주의에서 제대로 된 민주주의로 건너왔고, 또 남과 북이 만나는 상황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과 충분한 이해가 국민들 속에 함께 해야 새로..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004-094 사마천, 공자세가 “천하에는 군왕에서 현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생존 당시에는 영화로웠으나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났다. 공자는 포의로 평생을 보냈으나 10여 세대를 지내왔어도 학자들이 추앙한다. 천자, 왕후로부터 나라 안의 육예를 담론하는 모든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다 공자의 말씀을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으니 최고의 성인이라 말할 수 있겠다.”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 공자의 생애를 다룬 책은 아주 많다. 한 사람의 인생에 관한 것이고 자료는 한정적이므로 모든 책이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으..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1003-093 브룬힐데 폼젤, 어느 독일인의 삶 “나는 괴벨스 밑에서 타자를 친 것 말고는 한 일이 없었기 때문이죠.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우리는 많은 것을 알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 일로 괜히 심적인 부담감을 안기도 싫었고요.” “1933년 전에는 누구도 유대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순전히 나중에 나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들은 “국가사회주의를 통해서야 유대인들이... 다른 인간이라고 의식”하게 되었다. 독일 나치시대를 다룬 책을 소개한 것이 여러 번인데 이번..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907: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35 한비의 군주절대 전제주의 정치사상 역사의 종적 횡적 관계로부터 국가의 흥망성쇠를 사색하였다.“지난날 득실의 변화를 관찰 觀往者得失之變”(司馬遷, 史記, 老子韓非列傳)“인의를 사모하여 허약하고 혼란에 빠진 나라가 3진이요, 그러한 것을 그리워하지 않아 질서가 잘 잡히고 강해진 나라가 진이다. 夫慕仁義而弱亂者 三晉也 不慕而治強者 秦也”(韓非子, 外儲說左上)“법을 받드는 사람이 강하면 그 나라는 강하고, 법을 받드는 사람이 약하면 그 나라는 약하다. 奉法者強則國強 奉法者弱則國弱”(韓非子, 有度) 정치사상의 이론 기초 1. 역사진화설물질적 생활조건이 사람들의 도덕정신을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