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720: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28 法家의 法(법)·勢(세)·術(술) 중심의 정치사상법가의 기원문제1) 漢書(한서) 藝文志(예문지): 법가는 이관, 즉 사법관에서 나왔다고 주장 2) 劉劭(유소), 人物志(인물지), 流業(유업) 편: “법과 제도를 건립하고 군대를 부강하게 하는 것을 법가라 일컫는다. 관중과 상앙이 그들이다.” 3) 李悝(이리)에서 비롯하였다는 설 법가 사상의 특징1) 법의 작용을 특별히 강조. 법은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는 것, 즉 변법을 강조함으로써 법과 시대적 요구를 부합시키려 하였다. 입법의 근거로는 다음 다섯 가지를 고려해야만 한다. 順天道(순천도)(하늘의 도에 순응하였는가)..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713: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27 周禮(주례) 중의 국가 체제 사상문헌 성립 사정- 西漢 河間獻王 劉德(서한 하간헌왕 류덕)이 민간에서 수집해온 고서. 국가체제와 관리의 직무에 관한 내용.- 관리를 6대 계통(天官冢宰 地官司徒 春官宗伯 夏官司馬 秋官司寇 冬官考工記)(천관총재 지관사도 춘관종백 하관사마 추관사구 동관고공기)으로 나누고 이 관제를 이용하여 각종 제도와 연계시킨다.- 서주 초기 周公이 ‘制禮作樂’(제례작악)하여 얻어진 것이라 전해진다.- 전국시대 이후의 작품으로 보는 것이 사실에 가깝다.- 국가체계에 관한 설계도이며, 그 가운데 수많은 고대 자료가 흡수되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706: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26 應變政治(응변정치)- 역의 가장 현저한 특징은 변화를 연구한다는 것이다.- “문을 닫으면 (고요하고 어두우니) 곤이라 일컫고, 문을 열면 (밝고 적극적이니) 건이라 부른다. 문을 열고 닫는 행동에 따라 (음이 되었다 양이 되었다 하므로) 이를 변이라 일컫는다. (음양의 변화가) 무궁무진 내왕하니 이를 통이라 부른다. 闔戶謂之坤 闢戶謂之乾 一闔一闢謂之變 往來不窮謂之通”(周易, 繫辭上)-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영원하다. 窮則變 變則通 通則久”(궁즉변 변즉통 통즉구)(周易, 繫辭下) 應變의 의미- 시대에 대한 순응- “군자는 역을 정리해 때를 밝힌다...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629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25 易傳(역전)의 應變(응변)정치사상- 역전은 주역을 해석한 책- 7종으로 총 10편이 있으므로 ‘十翼’(십익)이라고도 불린다. 7종은 다음과 같다.– 彖傳(단전): 상·하로 나뉘며 64괘의 괘명과 괘사를 분석– 象傳(상전): 상·하로 나뉘며 괘의 의의를 해석 괘상(괘의 모양)을 해석하므로 상전이라 한다.– 文言(문언): 乾과 坤 두 괘에 관한 설명– 繫辭(계사): 상·하로 나뉘며 역경의 통론으로 경전의 의의와 기능을 설명. 점치는 법과 우주의 기원도 논의– 說卦(설괘): 八經卦(팔경괘)(건乾, 태兌, 이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가 그려내는 사물에 대한..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622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24 간략한 소개와 논어를 읽는 방법 양자오(지음), 논어를 읽다 - 공자와 그의 말을 공부하는 법(유유출판사, 2015) 지난 주에 논어에 관한 책이 출간된 것이 있어서 다루어 보려고 한다. 양자오 교수가 쓴 《논어를 읽다》를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한다. 양자오가 쓴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있다. 우선 양자오라는 사람이 중국고전을 읽다라는 시리즈로 강의를 계속하고 있는데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역사적 독법이라고 말을 한다. 고전을 그 시대의 원래 배경에 놓고 그 시대의 보편 관점을 무시하지 않고 일단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역사적 독법이다. 원래 태어난 역사적 배경..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615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23 荀子의 정치사상 순자 정치사상 총결– 성악론과 인성개조론은 정치사상의 이론적 기초이다.– 외부에 인위적인 규범기준을 둔다. 여기서 인위는 일종의 제도이고, 이런 점에서 순자는 공자의 도덕사상과 구별되는 현실적인 의미에서의 정치사상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사 이상은 반드시 예와 악으로 조절하고, 민중 백성은 반드시 법률조문으로 통제한다. 由士以上則必以禮樂節之 衆庶百姓則必以法數制之”(유사이상칙필이예악절지 중서백성칙필이법수제지) (荀子, 富國)(부국) 순자의 예치는 좁은 의미의 예와 좁은 의미의 법을 통합한 것으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모두를 아우르는 정치사상이..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608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22 군주와 정치의 객관적 규준 — 道義- 구체적으로는 등급제도, 기물제도, 사람을 부리는 논리, 재정경제제도와 정책- 도의의 높낮이는 수양과 학습에 달려있다. “요·순이 될 수도 있으며, 걸이나 도척이 될 수도 있으며, 기술자가 될 수도 있으며, 농부나 상인이 될 수도 있다. 이 모두 행위와 습속이 쌓여 이루어진 것이다. 可以為堯禹 可以為桀跖 可以為工匠 可以為農賈 在埶注錯習俗之所積耳”(荀子, 榮辱) 군주의 직무와 책임[職責]- “군주는 집단을 잘 화합시키는 사람이다. 君者 善群也”(군자 선군야)(荀子, 王制)(순자 왕제)- 군주와 인민의 관계는 배와 물의 관계와 같다..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601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21 禮治, 法治, 人治- 예와 법이 만들어지는 것은 사람의 본성·욕망과 사회 사이의 모순과 충돌이 있기 때문이다.- 群居(군거)를 하는 가운데 이러한 충돌이 일어나고 이를 해결하려는 것이 예와 법이다. 즉 군거가 일정한 단계에 이르면 구분이 요구되는 것이고, 이 구분의 바탕을 예라 하는 것이다. 禮治- 예와 그것에 바탕을 둔 구분은 사회적인 측면에서 등급제도로 귀결된다.- “군자는 만족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구별하는 것도 좋아한다. 무엇을 구별이라 하는가. 귀천에 등급이 있고 어른과 아이 사이에 차등이 있다는 것이다. 君子既得其養 又好其別 曷謂別 曰 貴賤有等 長幼有差..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525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20 荀子의 정치사상 - 稷下學宮 좨주(祭酒)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주요 기본사상은 유가에 속하지만 제자백가의 사상을 흡수하기도 하여 보기에 따라 좀 잡박하다.- “잡하되 어지럽지 않고 오히려 웅혼하고 충실하며 용량이 커보인다.”- 그의 저작은 백과사전적 성질을 갖추고 있다.- 한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당·송 이후 理學이 흥기하여 액운을 맞았는데, 잡박하여 순수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중국사상사에서 그는 유가와 법가를 결합시킨 최초의 사상가 가운데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禮治: “예는 유가의 예와 법가의 법을 한 화로에 녹인 것이다. 순자의 예법..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518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19 맹자의 상황 공자가 죽은 뒤 유가는 몰락하였고, 楊朱(양주) 墨翟(묵적)의 사상이 세상에서 널리 받아들여졌다. 맹자는 자신을 공자학의 계승자로 보고 유학을 회복하고자 하였다. 성선설과 윤리사상 – 인간 본성문제에서 맹자의 논적은 告子(고자)였다. 고자는 “사람의 본성은 선함도 선하지 않음도 없다. 性 無善 無不善也(성 무선 무불선야)”고 주장하였다. 이는 사람의 품성이 후천적으로 형성된 것이라 보는 주장이다. 도덕관념으로 사람의 본성을 설명하지 않는다. “먹는 것과 하는 것이 성이다. 食色 性也(식생 성야)”(孟子, 告子上) – 맹자는 사람이 본성상 선하다고 주장..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511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18 中庸·大學의 修齊治平(수제치평) 사상 중용과 대학의 저자, 저술연대는 확정할 수 없다. “책의 성립연대를 맹자 이전으로 잡는 주장에 따르고자 한다… 어쩌면 子思·曾子의 작품일지도 모른다.” 송대 성리학자들은 이 두 책을 특별히 중시했다. 정호(程顥, 明道), 정이(程頤, 伊川)는 대학을 중시했고, 朱熹(주희)도 중용을 중시하여 논어, 맹자와 함께 四書로 만들었다. 두 책의 기본 논지– 공자는 성현이 도덕으로 나라를 다스릴 것을 주장하였다. 이것이 이른바 道德治國이다. 대학 중용은 이것을 급진화하였다. 정치에서 개인의 도덕과 품격을 더욱 강조한 것이다. “제 몸이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504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17 인과 예의 관계 - 인: 정치와 윤리의 일체화; 중용: 정치평형의 술- 인과 예의 관계: “예는 정치실체이고 인은 그 정신이다.”- “자신을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克己復禮為仁(극기복례위인)”(論語, 顏淵(안연))- 예는 사람들의 품성가 행위의 최후적 규범이다. 극기의 방식들 修己(수기), 約(약)[검약, 단속], 自戒(자계), 自訟(자송)(마음 속으로 자책함), 自省(자성)(스스로 반성함), 自責(자책)(스스로 책망함), 愼言(신언), 愼行(신행), 無爭(무쟁)(“가장 철저한 극기 방식이며, 동시에 가장 소극적인 방식”) 孝悌(효제): 종법과 분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