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831: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34 商君書(상군서)의 경전사상 경전사상 “국가는 농전을 통하여 안정되며, 군주는 농전을 통하여 존엄해진다. 國待農戰而安,主待農戰而尊”(商君書, 農戰)백성을 농경과 전쟁으로 이끌고 가는 핵심적인 요소는 ‘利’이다. “농사로 마음을 귀결시키면 백성들은 투박해지고 바르게 이끌 수 있다. 순박하므로 쉽게 부릴 수 있으며 믿음이 있어 전쟁을 완수할 수 있다. 歸心於農 則民樸而可正也 紛紛 則不易使也 信可以守戰也”(商君書, 農戰) 定分尙公(정분상공)(명분의 획정과 공의 숭상) “명분이 획정되면 반드시 다스려지는 길을 간다. 명분이 정해지지 못하면 반드시 혼란의 길을 간다. 名分定 ..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20-084 앨런 브링클리,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 잭슨주의적 민주주의 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1829-1837)은 직접적인 유권자 호소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대통령 후보 선출에 있어서 비공식 간부회의가 아닌 전당대회를 통함으로써 귀족적인 정치 양태에 반발하여 보통 사람의 시대를 열였다고 평가된다. 많은 미국인들은 미합중국이 서부 개척 시대의 보안관처럼 위임된 무기(posse comitatus)를 가지고 세계의 법과 질서를 파괴자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19-083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원제: [실패의 본질]) “제국 육군이 펼친 각종 작전에서 공통된 표준이었던 전략 원형은, 육상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한 열쇠는 백병전에 의한 최후 총검돌격이라는 ‘생각’이었다. 이것이 바로 제국 육군의 ‘백병전사상’이다.” “제국 육군으로서는 물적 자원보다 인적 자원을 구하는 데 돈도 적게 들 뿐만 아니라 더 쉽게 획득할 수 있었다. 또 인명을 존중하는 풍토가 상대적으로 희박했다. 그런 가운데 일본군은, 화력을 중시했던 미군에 맞서 백병전을 중시하는 패러다임을..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18-082 하인리히 뵐플린, 미술사의 기초 개념 “독창적인 천재라 할지라도 자신이 처한 시대적 제약을 뛰어넘지 못한다. 모든 것이 모든 시대에 가능한 것이 아니며, 특정한 구상은 발전의 단계가 일정한 수준에 이르렀을 때에야 비로소 가능하다.” 다시듣기가 제공되지 않아서 내용을 정리하지 못하였다.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17-081 마이클 스콧, 기원 전후 천년사, 인간 문명의 방향을 설계하다 “우리는 지중해,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에서 출현한 문명에 관한 지식을 축적했고, 이 모든 것을 학교와 대학에서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자신의 연구 분야가 마치 유일한 고대 세계인 양 그 안에 매몰되어 있다... 우리는 글로벌 공동체에 살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역사를 쓰고 읽을 때는 과거가 연결되지 않은 개별적인 뭉치인 양 취급한다. 이제 더 큰 그림을 보면서 하나의 ‘고대 세계..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14-080 윤성익, 명대 왜구의 연구 14-15세기나 16세기 모두 왜구는 중국과 일본 기타 지역민들이 모두 참여한 다민족적인 집단의 양상을 보인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이끌었던 것이 아닌 양 지역의 요인이 결집되어 발생했다고 보는 편이 가장 타당하다. 왜구는 그저 단순한 해적이 아니었고 대규모 조직을 이루고 있었으며, ‘사람’에 대한 약탈이 지속적으로 행해졌다. 고려시대 역사에서는 고려 말기에 오면 왜구에 침입에 따른 피해가 극심하다는 서술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왜구는 일본의 해적 그게..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1 - 알렉시스 드 토크빌 지음, 이용재 옮김/아카넷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80908_44 알렉시 드 토크빌의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3 우리의 여정을 정리하자면 루소의 《인간불평등기원론》부터 시작을 해서 인간은 어떻게 해서 불평등한가 또 인간은 어떻게 하면 평등해질 수 있는가, 합리적인 이성에 의해서 평등의 노력이 어떻게 사회적인 계약에 의해서 민주사회로 이행되는가를 이야기했다. 새로운 이성이라는 가치 외에 드디어 평등이라는 가치가 등장했다...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13-079 마이클 하워드, 평화의 발명: 전쟁과 국제 질서에 대한 성찰 “유럽의 모든 열강들이 패배했거나 탈진 상태에 있었던 1918년, 미합중국은 연합국들과 적대국들 모두에게 자신만의 방식을 부과할 수 있는 ‘기계로부터 온 신’과 같이 등장하였다. 또 다시 새로운 세계 질서가 막 태동하고 있었다.” 오늘날 미합중국은 세계 유일의 최강국이다. 아메리카를 다시 위대하게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도널드 프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다음부터는 그 기세가 더욱 올라가..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12-078 소식蘇軾(東坡), 정통론正統論 “정은 올바름으로써 천하의 부정을 바르게 하는 것이요, 통은 하나가 아닌 것을 합하는 것이다. 正者 所以正天下之不正也 統者 所以合天下之不一也” 정통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대체로 전통적인 방식을 지키는 것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글자 그대로만 보면 바른 계통이라는 뜻이다. 사실 바르다는 것은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다르다. 악의 무리들도 나름대로 정통파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통은 비정통과의 구분하기 위해서도 쓰인다. 특정 집단에서 스스로를 정통이라 칭하고 그..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11-077 무라카미 하루키, 약속된 장소에서 옴진리교에 가담한 사람들과 피해자들 “세상의 시스템에 받아들여지지 못한 사람, 어딘가 잘 안 맞는 사람, 혹은 그로부터 배척당한 사람, 그런 사람들이 옴진리교에 들어간 것입니다.” “리셋이죠. 인생의 리셋 버튼을 누르는 것에 대한 동경. 아마도 저는 그런 것을 그려 봄으로써 카타르시스나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 같습니다.” “신자들 사이에는 선과 악의 관념이 붕괴되어 있었습니다.” “자기란 찾아야 할 대상이지, 버려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결국 옴진리교가 한 일은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상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0824: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上)-33 상군서 정치사상의 기초 원리 1. 역사의 문제 공자, “郁郁乎文哉 吾從周”(욱욱호문재 오종주)(論語, 八佾) 上世, “친족끼리 가깝고, 사적 관계를 좋아한다. 上世親親而愛私”(商君書, 開塞)中世, “현인을 숭상하고 인이 강조된다. 中世上賢而說仁”下世, “고귀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관리를 존중한다. 下世貴貴而尊官” 하세에는 성인이 제도의 정립을 자신의 임무로 삼는다. 토지·재화·남녀의 구분을 짓는다. 구분을 보장하기 위해서 금하는 바를 세워[立禁], 제도를 수립한다. 제도가 있으면 반드시 집행할 사람이 필요하므로 관을 세운다.[立官] 관리가 통일되지 않으면 혼란에 ..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6843 20180910-076 카알 클라우제비츠Carl Clausewitz(1780-1831), 전쟁론(Vom Kriege) “전쟁은... 독특한 삼중성을 띤다. 삼중성은 다음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로 증오와 적대감이라는 원시적인 폭력성인데, 이것은 맹목적인 본능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로 개연성과 우연의 도박인데, 이것은 전쟁을 자유로운 정신 활동으로 만든다. 셋째로 정치의 수단이라는 종속적인 성질인데, 이 때문에 전쟁은 순수한 지성의 영역에 속하게 된다... 전쟁에서 타올라야 하는 격정은 이미 그 인민의 마음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