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 - 움베르토 에코.리카르도 페드리가 지음, 윤병언 옮김/arte(아르테)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81229_60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1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이제 11번째 시간이다. 지난 주에는 소피스트 얘기를 주로 했다. 아테나이 전통문화의 정통적 계승자라고도 했다. 소피스트들은 기본적으로 말하는 법, 즉 논쟁 기술로서의 변증법, 적절한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감정을 불러일..
그리스도교 신앙을 말하다 - 마커스 J. 보그 지음, 김태현 옮김/비아 서문01 그리스도교 언어를 말한다는 것 …… 24. 주의 기도 25. 결론 - 무엇이 위기인가: 그리스도교의 심장 서문12 이 책의 목적은 성서와 근대 이전의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길어 올린 그리스도교 언어의 대안적인 의미를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나는 오늘날 그리스도교 언어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다루며, 이를 성서에 바탕을 두고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내려오는 의미와 비교하고 대조할 것이다. 그리고 문자 그대로 이해하거나 천국과 지옥이라는 틀로 해석하는 방식이 그리스도교 언어의 의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볼 것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교 언어를 말하는 것'의 보다 고전적이고 진정한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13 이 책은 일..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 - 움베르토 에코.리카르도 페드리가 지음, 윤병언 옮김/arte(아르테) 서문 왜 철학인가? - Umberto Eco I. 철학적 이성의 탄생 II. 철학자라는 지적 직업의 탄생과 성공 III. 플라톤의 사상 IV.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V.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과 학문 VI. 로마의 철학 VII. 제국 시대의 그리스 철학 VIII. 고대 말기의 전통 철학과 신학 IX. 고대인들을 바라보며 X. 수도승과 스승 XI. 철학자와 신학자 XII. 복수의 진리 역자의 글 깊이의 철학, 넓이의 철학 참고 문헌 찾아보기 관련 공부 글 보기 책을 읽다보면 | 15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 책을 읽다보면 | 15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2 책을 읽..
🗄️ 2018.1.1 ~ 2018.12.31까지 책 밑줄긋기 목록📚 알라딘 서재 ▶ 冊 | 2018년 읽은 책2018.01.08 자크 르 고프: 연옥의 탄생2018.01.12 정양모, 정웅모: Miserere, Georges Rouault ━ 불쌍히 여기소서2018.01.14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공부하는 삶2018.02.20 C.S. 루이스: 고통의 문제2018.02.25 사이먼 크리츨리: 유럽 대륙철학 ━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122018.03.07 박승찬: 토마스 아퀴나스 ━ 새길에큐메니칼문고 42018.03.12 알리스터 맥그라스: 그들은 어떻게 이단이 되었는가2018.03.14 소공권: 중국정치사상사2018.03.15 데이비드 M. 귄: 로마 공화정 ━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201..
2018년 5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었던 선생님의 방송 목차를 정리한다. 알라딘 서재 라디오 | 책과세계 책과 세계 | 001 책과 세계 책과 세계 | 002 반야심경 책과 세계 | 003 파우스트 책과 세계 | 004 유발 하라리 책과 세계 | 005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책과 세계 | 006 타키투스 책과 세계 | 007 '중화민족'의 의미 책과 세계 | 008 폴 콜리어, 빈곤의 경제학 책과 세계 | 009 상식의 의미 책과 세계 | 010 칸트, 순수이성비판의 의의 책과 세계 | 011 데이브 그로스먼, 로런 W. 크리스텐슨, 전투의 심리학 책과 세계 | 012 새뮤얼 보울스, 협력하는 종 책과 세계 | 013 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31-156 훌리안 마리아스, 철학으로서의 철학사 순수하게 철학적인 논변만을 담고 있는 철학사. 오늘은 2018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21일이다. 오늘은 철학의 역사를 다룬 책, 즉 철학사 책을 한 권 소개함으로써 철학의 명저들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오늘 소개할 철학사 책은 훌리안 마리아스은 이다. 지난 2주에 걸쳐 소개한 철학의 명저들은 철학책들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들을 골랐다. 이를테면 서양의 많..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8-155 아담 스미스, 도덕감정론 인간의 도덕판단은 이성이 아닌 감정에서 생겨나는 것이고, 이러한 감정은 공공의 이익에 대한 공감을 통해서 사회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 아담 스미스는 영국의 경제학자이다. 1723년에 태어나서 1790년에 죽었다. 이 유명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는 스코틀랜드 출신이고 글래스고 대학에서 윤리학을 강의함으로써 교수생활을 시작하였다. 앞서 말한 은 자본주의 경제학의 고전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가..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7-154 한비자韓非子 “내가 세를 말하는 까닭은 평범한 군주 때문이다. 평범한 군주는 위로는 요순에 미치지 못하나 아래로는 또한 걸주에 이르지도 못한다. 법을 안고 세에 처한다면 다스려질 것이다. 법을 거슬리고 세를 버린다면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이제 세를 폐기하고 법에 거슬리면서 요순을 기다리고, 요순이 이른 다음 다스려지기를 기대한다면, 이는 천세의 혼란 이후에야 다스려질 것이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인격..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6-153 아이작 뉴턴,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제1권에서는 진공 속에서의 물질의 운동을 다루고, 제2권에서는 저항이 있는 공간에서의 물질의 움직임을 다루며 제3권은 태양과 다른 천체의 운동을 다루고 있다. 아이작 뉴턴은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이다. 1643년에서 태어나서 1727년에 죽었다. 사실 뉴턴을 제외하고는 근대 자연과학을 이야기할 수 없다. 그의 업적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만유인력의 법칙만 보아도 뚜렷하다. 그는 천체..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214: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9 墨子의 尚賢說(상현론) 尚賢說- 전국 초기 사들은 정무에 참여하고자 하였으나 정권은 대귀족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묵자의 비판- “천척이면 시키고 별다른 이유없이 부귀하고, 얼굴이 곱상하면 시키는 것 親戚則使之 無故富貴 面目佼好則使之”(墨子, 尚賢中)- 용인의 원칙 “능력있는 사람을 씀으로써 다스려진다. 使能以治之”(墨子, 尚賢中)- 상현의 대상은 당시의 지식계층인 士- “현량한 사는 덕행이 두텁고 담론을 잘하며 도술에 박식하다. 이들이야말로 국가의 보배이며 사직의 보좌이다. 賢良之士厚乎德行 辯乎言談 博乎道術者乎 此固國家之珍 而社稷之佐也”(墨子, 尚賢上)-..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207: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8 尚同說과 군주전제주의 義의 본질은 통치질서의 확립- “의는 어리석고 천한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반드시 귀하고 지혜로운 사람에게서 나와야 한다. 義不從愚且賤者出 必自貴且知者出”(墨子, 天志中) 의의 보급수단- “부귀로 앞에서 인도하고 분명한 형벌로 뒤를 이끈다. 富貴以道其前 明罰以率其後”(墨子, 尚同下)- 부귀로써 인민을 부유하게 해야 하고 통치계급은 節用(절용)해야 한다.- 형벌은 선에 대한 상과 악에 대한 벌로써 이루어진다.- 통치자는 ‘가까이 믿는 날개’ 집단을 만들어 한편으로는 백성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빌려 권모술수 정치를 행할 수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130: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7 墨子의 兼愛論(겸애론)과 尙同(상동)의 정치론 학파 개술- 묵자는 처음 유가에게서 배웠으나 나중에 유가의 반대자가 되었다.- “묵자는 유자들의 업을 배웠고, 공자의 술을 받아들였다. 墨子學儒者之業 受孔子之術”(淮南子, 要略)(회남자, 요략)- 기율이 엄정한 단체를 설립하였다. 묵자 사후 새로운 수령을 ‘거자’(鉅子)라 불렀고 구성원은 ‘묵자’(墨者)라 불렸다. 이들은 묵자가 죽은 뒤 세 파로 나뉘었다. 이 세 파가 ‘墨子’라는 텍스트에 영향을 끼쳤다.- 1편 ~ 7편: 묵자 사상 개괄 / 尚賢(상현) ~ 非攻(비공)(24편): 묵자의 강의록 / 耕柱, 貴義, 公孟,..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 - 움베르토 에코.리카르도 페드리가 지음, 윤병언 옮김/arte(아르테)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81222_59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0 지난 시간에는 철학의 형식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남에게 자신의 사상을 전달할 때 맨 처음에는 시사적인 형식이 있었고, 그런데 이제 서사시를 쓰면 철학자가 아니라는 논박들이 나왔고, 소크라테스는 글을 남기지 않았고, 플라톤은 양쪽에 다리를 걸쳐 놓고서 철학적 글쓰기를 하..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5-152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실천적 지혜’(phronesis). 올바른 사회에서 살고 있는 올바른 사람은, 주변의 올바른 것들을 보고 자꾸 올바른 일을 해버릇하면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올바른 행위를 함으로써 올바름이라는 심성상태를 가지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학문을 이론학, 실천학, 제작학으로 나누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론학이 엄밀한 학문이라면 실천학은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현실의 지식을..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4-151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형이상학은 우리를 포함하여 우리가 사는 세계의 만물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학문 서양철학의 역사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위치는 플라톤과 함께 따로 말할 필요가 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많은 저작들을 남겼다. 플라톤은 아름다운 대화편을 썼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은 강의록이다. 읽는 것이 굉장히 지겹고 따분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학문을 이론학, 실천학, 제작학으로 나누었다. 이론학에 속하는 대표적인 저작..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1-150 토마스 홉스, 리바이어던 인공물로서의 국가는 계약에 의해 생겨나는 법인法人. 다시 말해서 국가는 구성원들이 계약을 통해 성립시키는 것이므로 인간들이 만들고 인간들이 없앨 수 있다. 17세기 잉글랜드 철학자 토마스 홉스가 쓴 의 초판 표지에는 괴이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산 위쪽에 양 손에 칼과 왕홀을 든 거대한 사람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그의 몸은 수맣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 쪽으로는 산과 들, 강이 있고 교회가 있..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0-149 장자莊子 북해 끝에 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곤鯤이라 한다. 곤의 크기는 몇 천리인지 알 수 없다. 변하여 새가 되는데, 그 이름을 붕鵬이라 한다. 붕의 등은 몇 천리인지 알 수 없다. 붕이 힘껏 날아 오르면 그 날개가 하늘에 드리워져 구름을 덮은 듯 하다. 이 새는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틈을 타서 남해 끝으로 옮겨 간다. 남해는 대자연이 만든 하늘의 연못이다. 제해齊諧란 자는 세상의 괴이한 것들에 대해 잘 아는 자이다. 제..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19-148 주역周易 “군자는 역을 다스림으로써 때를 밝힌다. 君子以治歷明時”(周易, 象傳, 革) 인간은 태어난 순간 앞으로의 일을 알 수 없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상황, 가정환경 등이 그의 앞길을 상당부분 규정하겠지만 그것 역시 결정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자신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명백한 사실뿐이다. 사실 이것도 철이 좀 든 다음에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죽..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 - 움베르토 에코.리카르도 페드리가 지음, 윤병언 옮김/arte(아르테)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81215_58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9 철학 이야기를 하면서 원리와 원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성삼위일체를 들어서 굳이 이야기하면 성삼위일체에서 성령이 원리에 해당할 테고 원질은 성부와 성자가 원질일 텐데 성부가 먼저이고, 그것이 자기동일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상황에 따라서 변형된 것이 성자라고 할 수 있다...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 - 움베르토 에코.리카르도 페드리가 지음, 윤병언 옮김/arte(아르테)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81208_57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8 지난 시간에 피타고라스 얘기를 했다. 한가지 플라톤이 피타고라스와 구별되는 점은 이데아는 원리만 제공하고, 즉 설계도만 있고, 원자재 공급문제는 이데아가 가지고 있지 않다. 지난 주에 말한 것과 같이 기독교 초기에 신학이론들이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피타고라스주의를..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18-147 에피쿠로스, 쾌락 “삶의 한계를 아는 사람은 결핍에서 오는 고통을 제거하고, 완전한 삶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안다. 그런 까닭에 그는 경쟁을 초래하는 일을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려 깊고 아름답고 정직하게 살지 않고서 즐겁게 살 수는 없다. 반대로 즐겁게 살지 않으면서 사려 깊고 아름답고 정직하게 살 수는 없다. 사려 깊고 아름답고 정직하게 살기 위한 척도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즐겁게 살 수 없다.” 이라는..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17-146 플라톤, 파이돈 “에케크라테스, 이것이 우리 동지의 최후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당대에 알게 된 사람들 가운에서 가장 훌륭하였고, 다른 어떤 점보다도, 가장 지혜로웠으며, 가장 올발랐다(정의로웠다)고 우리가 말해야 할 그런 분의 최후말입니다.”(118a) 누군가가 인생이 괴로워서 철학책을 읽어 위안을 얻어볼까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철학이라든가 위안이라든가 이런 말을 떠올린 그는 로마 철학자 보에티우스의 을 사서 읽었다고 ..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14-145 야콥 부르크하르트,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지옥(Inferno)에서 나온 당당한 죄인, 악마적이며 자기만족적이고 후안무치한 바로 ‘이상한 인간’(uomo singolare), ‘독보적인 인간’”이 부르크하르트가 주장한 르네상스인이었다. 스위스의 역사학자 야콥 부르크하르트가 쓴 는 르네상스에 관한 표준적인 저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역사책이기도 하고 동시에 역사철학책이기도 하므로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 믿..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13-144 쥘 미슐레, 프랑스 사 쥘 미슐레는 16세기를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빛의 세기’로 규정하고 특히 르네상스를 “세계의 발견과 인간의 발견”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는데, 이 표현은 지금 르네상스를 규정하는데 가장 널리 쓰이는 것 중의 하나이다. 1700년 대의 계몽주의 사상사 볼테르가 르네상스를 빛의 세기의 선구자로 규정하였다면 이러한 역사철학을 계승한 프랑스의 역사학자는 쥘 미슐레이다. 이 사람은 1798년 187..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12-143 볼테르, 여러 민족의 풍속과 정신에 관한 시론 볼테르는 르네상스의 모태는 중세 이탈리아 도시의 부와 자유이며, 이곳의 안락함과 삶의 즐거움이 천재를 낳았다고 주장하면서 단테, 페트라르카, 보카치오, 치마부에, 조토를 훗날의 완성을 위한 선구자로 파악하고 있다. 서구 사상의 역사에서 18세기 계몽주의 시대는 아주 잘 치장된 아름다운 과거와 같은 것이다. 그 시대는 종교적인 무지와 몽매함을 극복했고, 사람들은 모두 이성적인 존재..
에덴의 용 - 칼 세이건 지음, 임지원 옮김/사이언스북스 책을 시작하며 1장 우주력2장 유전자와 뇌3장 뇌와 마차4장 메타포로서의 에덴5장 동물의 추상 능력6장 꿈속의 용들7장 연인과 광인8장 미래의 뇌9장 지식은 우리의 운명 감사의 글용어 해설참고 문헌옮긴이의 글 책을 시작하며12 우리는 어쩌면 자연과 일종의 흥정을 벌였다고도 할 수 있다. 아이를 키우기가 엄청나게 힘들어지는 대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인간이라는 종의 생존 기회를 크게 강화시켜 주도록 말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인류 역사의 수천 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최근에 이르러서 비유전적 일뿐만 아니라 신체 외부에 저장되는 지식을 발명해 냈다. 문자가 그것의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1장 우주력23 이 세계는 어마어마하게 늙었고 인류..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11-142 조르조 바사리,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 ‘되살리기’(risuscitate)에 해당하는 예술가는 조반니 치마부에Giovanni Cimabue(“디세뇨나 채색의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낸 최초의 예술가”), 조토Giotto di Bondone(“화가는 자연에서 많은 은혜를 받아왔다. 즉 화가는 자연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선택(selectio)하여 묘사하고 재현하려고 애쓴다. 이와같은 화가들은 자연을 따르게 되는데, 나는 피렌체의..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10-141 마키아벨리, 전술론 제목 그대로 ‘전쟁의 기술’(Dell’arte della guerra)에 관한 책. 마키아벨리는 전술에 관한 장문의 서술을 마친 다음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격려의 말을 남긴다. “나는 당신이 당황하거나 불신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나라는, 우리가 시, 회화, 조각에서 보았듯이, 죽은 것들을 되살리고(risuscitare) 있는 듯하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한번도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