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7-154 한비자韓非子 “내가 세를 말하는 까닭은 평범한 군주 때문이다. 평범한 군주는 위로는 요순에 미치지 못하나 아래로는 또한 걸주에 이르지도 못한다. 법을 안고 세에 처한다면 다스려질 것이다. 법을 거슬리고 세를 버린다면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이제 세를 폐기하고 법에 거슬리면서 요순을 기다리고, 요순이 이른 다음 다스려지기를 기대한다면, 이는 천세의 혼란 이후에야 다스려질 것이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인격..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6-153 아이작 뉴턴,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제1권에서는 진공 속에서의 물질의 운동을 다루고, 제2권에서는 저항이 있는 공간에서의 물질의 움직임을 다루며 제3권은 태양과 다른 천체의 운동을 다루고 있다. 아이작 뉴턴은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이다. 1643년에서 태어나서 1727년에 죽었다. 사실 뉴턴을 제외하고는 근대 자연과학을 이야기할 수 없다. 그의 업적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만유인력의 법칙만 보아도 뚜렷하다. 그는 천체..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214: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9 墨子의 尚賢說(상현론) 尚賢說- 전국 초기 사들은 정무에 참여하고자 하였으나 정권은 대귀족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묵자의 비판- “천척이면 시키고 별다른 이유없이 부귀하고, 얼굴이 곱상하면 시키는 것 親戚則使之 無故富貴 面目佼好則使之”(墨子, 尚賢中)- 용인의 원칙 “능력있는 사람을 씀으로써 다스려진다. 使能以治之”(墨子, 尚賢中)- 상현의 대상은 당시의 지식계층인 士- “현량한 사는 덕행이 두텁고 담론을 잘하며 도술에 박식하다. 이들이야말로 국가의 보배이며 사직의 보좌이다. 賢良之士厚乎德行 辯乎言談 博乎道術者乎 此固國家之珍 而社稷之佐也”(墨子, 尚賢上)-..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207: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8 尚同說과 군주전제주의 義의 본질은 통치질서의 확립- “의는 어리석고 천한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반드시 귀하고 지혜로운 사람에게서 나와야 한다. 義不從愚且賤者出 必自貴且知者出”(墨子, 天志中) 의의 보급수단- “부귀로 앞에서 인도하고 분명한 형벌로 뒤를 이끈다. 富貴以道其前 明罰以率其後”(墨子, 尚同下)- 부귀로써 인민을 부유하게 해야 하고 통치계급은 節用(절용)해야 한다.- 형벌은 선에 대한 상과 악에 대한 벌로써 이루어진다.- 통치자는 ‘가까이 믿는 날개’ 집단을 만들어 한편으로는 백성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빌려 권모술수 정치를 행할 수 ..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 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동과서 Reading_20min_20151130: 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下)-47 墨子의 兼愛論(겸애론)과 尙同(상동)의 정치론 학파 개술- 묵자는 처음 유가에게서 배웠으나 나중에 유가의 반대자가 되었다.- “묵자는 유자들의 업을 배웠고, 공자의 술을 받아들였다. 墨子學儒者之業 受孔子之術”(淮南子, 要略)(회남자, 요략)- 기율이 엄정한 단체를 설립하였다. 묵자 사후 새로운 수령을 ‘거자’(鉅子)라 불렀고 구성원은 ‘묵자’(墨者)라 불렸다. 이들은 묵자가 죽은 뒤 세 파로 나뉘었다. 이 세 파가 ‘墨子’라는 텍스트에 영향을 끼쳤다.- 1편 ~ 7편: 묵자 사상 개괄 / 尚賢(상현) ~ 非攻(비공)(24편): 묵자의 강의록 / 耕柱, 貴義, 公孟,..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 - 움베르토 에코.리카르도 페드리가 지음, 윤병언 옮김/arte(아르테)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81222_59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0 지난 시간에는 철학의 형식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남에게 자신의 사상을 전달할 때 맨 처음에는 시사적인 형식이 있었고, 그런데 이제 서사시를 쓰면 철학자가 아니라는 논박들이 나왔고, 소크라테스는 글을 남기지 않았고, 플라톤은 양쪽에 다리를 걸쳐 놓고서 철학적 글쓰기를 하..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5-152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실천적 지혜’(phronesis). 올바른 사회에서 살고 있는 올바른 사람은, 주변의 올바른 것들을 보고 자꾸 올바른 일을 해버릇하면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올바른 행위를 함으로써 올바름이라는 심성상태를 가지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학문을 이론학, 실천학, 제작학으로 나누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론학이 엄밀한 학문이라면 실천학은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현실의 지식을..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4-151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형이상학은 우리를 포함하여 우리가 사는 세계의 만물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학문 서양철학의 역사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위치는 플라톤과 함께 따로 말할 필요가 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많은 저작들을 남겼다. 플라톤은 아름다운 대화편을 썼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은 강의록이다. 읽는 것이 굉장히 지겹고 따분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학문을 이론학, 실천학, 제작학으로 나누었다. 이론학에 속하는 대표적인 저작..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1-150 토마스 홉스, 리바이어던 인공물로서의 국가는 계약에 의해 생겨나는 법인法人. 다시 말해서 국가는 구성원들이 계약을 통해 성립시키는 것이므로 인간들이 만들고 인간들이 없앨 수 있다. 17세기 잉글랜드 철학자 토마스 홉스가 쓴 의 초판 표지에는 괴이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산 위쪽에 양 손에 칼과 왕홀을 든 거대한 사람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그의 몸은 수맣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 쪽으로는 산과 들, 강이 있고 교회가 있..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20-149 장자莊子 북해 끝에 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곤鯤이라 한다. 곤의 크기는 몇 천리인지 알 수 없다. 변하여 새가 되는데, 그 이름을 붕鵬이라 한다. 붕의 등은 몇 천리인지 알 수 없다. 붕이 힘껏 날아 오르면 그 날개가 하늘에 드리워져 구름을 덮은 듯 하다. 이 새는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틈을 타서 남해 끝으로 옮겨 간다. 남해는 대자연이 만든 하늘의 연못이다. 제해齊諧란 자는 세상의 괴이한 것들에 대해 잘 아는 자이다. 제..
2018년 5월 28일부터 KBS 라디오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 진행되는 선생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정리한다. 다시듣기 주소: http://program.kbs.co.kr/1radio/radio/bookworld/pc/list.html?smenu=c16974 20181219-148 주역周易 “군자는 역을 다스림으로써 때를 밝힌다. 君子以治歷明時”(周易, 象傳, 革) 인간은 태어난 순간 앞으로의 일을 알 수 없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상황, 가정환경 등이 그의 앞길을 상당부분 규정하겠지만 그것 역시 결정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자신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명백한 사실뿐이다. 사실 이것도 철이 좀 든 다음에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죽..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 - 움베르토 에코.리카르도 페드리가 지음, 윤병언 옮김/arte(아르테) 2017년 11월 4일부터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변상욱의 이야기쇼 2부에서 진행되는 "강유원의 책을 읽다보면"을 듣고 정리한다. 변상욱 대기자님과 강유원 선생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팟캐스트 주소: http://www.podbbang.com/ch/11631 20181215_58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9 철학 이야기를 하면서 원리와 원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성삼위일체를 들어서 굳이 이야기하면 성삼위일체에서 성령이 원리에 해당할 테고 원질은 성부와 성자가 원질일 텐데 성부가 먼저이고, 그것이 자기동일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상황에 따라서 변형된 것이 성자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