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봉封은 태산泰山에서 갖는 제천祭天의 의식이고, 선禪은 양보梁父에서 갖는 제지祭地 의식이다. 이것은 제왕으로서 천명을 선양하고, 군권의 위엄을 안팎에 알리는 주요한 의례이다. 이 편에서는 앞의 두 장을 정리한다. 桓公旣霸 / 황공기패환공이 이미 패업을 완수하고 난 뒤에, 會諸侯於葵丘 / 회제후어규구규구葵丘에서 제후들과 회맹을 하면서, 而欲封禪 / 이욕봉선봉선례封禪禮를 거행하려고 하였다. ……… 管仲曰 / 관중왈관중이 말했다. 古者封泰山禪梁父者七十二家 / 고자봉태산선량부자칠십이가"옛날 태산泰山에서 하늘에 봉제封祭를 갖고, 양보梁父에서 땅에 선제禪祭를 지낸 사람이 72가문이었습니다. 而夷吾所記..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내업內業은 안으로 공을 쌓는 일로,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을 말한다. 곧, 기氣와 덕德을 기르기 위해서는 지력智力을 지나치게 숭상할 필요는 없으나, 공경함을 지키고 정욕情欲을 조절하며, 번민과 어지러움을 버리고 화합을 유지해야만 한다. 이 편에서는 앞의 두 장을 정리한다. 凡物之精 比則爲生 / 범물지정 비즉위생무릇 사물이 지니고 있는 정기가 합하면 만물을 생성한다. 下生五穀 上爲列星 / 하생오곡 상위열성땅에서는 오곡을 낳고, 하늘에서는 뭇별이 된다. 流於天地之間 謂之鬼神 / 유어천지지간 위지귀신천지 사이에 떠돌아 다니는 것을 귀신이라 한다. 藏於胸中 謂之聖人 / 장어흉중 위지성인가슴속에 간..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이 편에서는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가장 주요한 과제는 백성들을 부유하게 하는 것으로, 이는 모든 정책의 기본이 된다. 백성들을 부유하게 하여 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이 치국의 근본이다.이 편에서는 앞의 두 장을 정리한다. 凡治國之道 必先富民 / 범치국지도 필선부민무릇 나라를 다스리는 도는 반드시 먼저 백성들을 부유하게 해야 한다. 民富則易治也 / 민부즉역치야백성들이 부유하면 다스리기 쉽지만, 백성이 가난하면 다스리기 어렵다. 奚以知其然也 / 해이지기연야어떻게 그러함을 아는가? 民富則安鄕重家 / 민부즉안향중가백성이 부유하면 고향을 편안하게 생..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정세正世'는 세상을 바로잡는 방법을 말한다. 세상을 바로잡는 방법은, 군주가 법을 세우고 명령을 시행하며 이에 기포하여 위엄을 갖추면 백성들이 순종한다는 것이다. 특히 세와 풍속에 따라서 다스린다는 점을 언급하여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편에서는 앞의 두 장을 정리한다. 古之欲正世調天下者 / 고지욕정세조천하자옛날에 세상을 바로잡고 천하를 화합하려는 사람은, 必先觀國政 / 필선관국정반드시 먼저 나라의 정치를 살피고, 料事務 察民俗 / 요사무 찰민속사무를 헤아리고, 백성들의 풍속을 살피고, 本治亂之所生 / 본치란지소생다스림과 어지러움이 생기는 바를 찾고, 知得失之所在 然後從事 / 지득..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이 편은 군주를 높이고 법을 중시하는 사상을 담고 있다. 군주는 먼저 법을 명확하게 세우고, 다음으로 법을 명확하게 지켜야 한다. 그러므로 사사로운 인정에 따라 정치를 행해서는 안 되며,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법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면서 정사를 다스려야 한다. 이 편에서는 앞의 첫 장을 정리한다. 所謂治國者 主道明也 / 소위치국자 주도명야이른바 다스려지는 나라는 군주의 도를 존중한다. 所謂亂國者 臣術勝也 / 소위란국자 신술승야이른바 어지러운 나라는 신하의 사사로운 술책이 우세하다. 夫尊君卑臣 非計親也 / 부존군비신 비계친야무릇 군주를 높이고 신하를 낮추는 것은, 신하가 군주를 경애하기 때문..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임법任法'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법에 의거해야 함을 뜻한다. 사사로움이 없으면 군주를 달콤한 말로 달래어 총애를 얻는 일이 없을 것이고, 보물과 미인으로 군주를 유혹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또한 측근들이 개인의 이익을 도모 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 편에서는 앞의 첫 장을 정리한다. 聖君任法而不任智 / 성군임법이불임지성군聖君은 법法에 맡기지 개인의 지모智謀에 맡기지 않고, 任數而不任說 / 임수이불임설술術에 맡기지 공허한 학설에 맡기지 않고, 任公而不任私 / 임공이불임사공적인 것에 맡기지 사적인 것에 맡기지 않고, 任大道而不任小物 / 임대도이불임소물큰 도에 맡기지 작은 이익에 맡기지 않아..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변變은 정正으로 '원칙'을 뜻한다. 따라서 구변九變은 구정九正과 같은 뜻으로, 아홉 가지의 원칙을 의미하는 것이다. 곧 백성들이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아홉 가지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편에서는 앞의 첫 장을 정리한다. 凡民之所以守戰至死 而不德其上者 / 범민지소이수전지사 이부덕기상자 백성들이 목숨을 바쳐 싸우면서도 군주에게 공덕을 드렸다고 여기지 않는 데에는 有數以至焉曰유수이지언왈 그 만한 이유가 있다. 大者 親戚墳墓之所在也 / 대자 친척분묘지소재야 크게는 선조의 무덤이 있는 곳이고, 田宅富厚足居也 / 전택부후족거야 농토와 주택이 있어서 살만하기 때문이다. 不然 則州..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정正은 '바로 잡음, 바른 법규' 등을 뜻한다. 이 편에서는 백성을 다스리는 도리를 서술하고 있는데,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다. 하나는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반드시 형刑·정政·법法·덕德·도道의 다섯 방면에서 백성들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몸을 바르게 하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편에서는 앞의 첫 장을 정리한다. 制斷五刑 各當其名 罪人不怨 / 제단오형 각당기명 죄인불원 다섯 가지 형벌을 집행함에 각각 죄명에 합당해야 죄인이 원망하지 않고, 善人不驚曰刑正之 / 선인불경왈형정지 선인이 (형을 집행해도) 놀라지 않는 것을 형刑이라 한다..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세勢는 추세 또는 규율을 의미한다. 이 편에서는 군사에 대한 얘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 규율의 성격에 대해서 말한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두려움보다는 기개가, 혼미함보다는 현명함이 필요한데, 특히 공격과 방어에서 흔들림이 없는 안정된 자세가 중요하며, 융통성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한다. 이 편에서는 앞의 두 장을 정리한다. 戰而懼水 此謂澹滅 / 전이구수 차위담멸 전쟁을 하면서 물을 두려워 하는 것을 담력이 없다고 한다. 小事不從 大事不吉 / 소사부종 대사불길 작은 일은 이루지 못하고, 큰 일도 좋지 않다. 戰而懼險 此謂迷中 / 전이구험 차위미중 전쟁을 하면서 험난함을 두려워 하..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오행五行은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인데, 이 편에서는 본문의 목행어, 화행어, 토행어, 금행어, 수행어를 따라서 이름을 지은 것이다. 제8편 과 제40편 의 내용과 관련이 있으므로, 이 두 편과 함께 보는 것이 좋다. 이 편에서는 앞의 두 장을 정리한다. 一者本也 二者器也 / 일자본야 이자기야 첫째는 농사本요, 둘째는 기계를 만드는 공업器이요, 三者充也 治者四也 / 삼자충야 치자사야 셋째는 상업充이요, 넷째는 정치治요, 敎者五也 守者六也 / 교자오야 수자육야 다섯째는 교육敎이요, 여섯째는 국방守이요, 立七也 前者八也 / 입칠야 전자팔야 일곱째는 건설立이요, 여덟째는 형벌前이요, 終者九也..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이 편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따라 시행해야 할 정사와 호령號令이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정사를 펼 때에는 때에 맞추어 명령해야 하는데, 사계절에는 각각 시행해야 할 고유한 정사와 호령이 있다고 한다. 이 편에서는 앞의 첫 장을 정리한다. 管子曰 / 관자왈 관자가 말했다. 令有時 無時 / 영유시 무시 "정령을 반포하여 시행할 때는 시령에 맞추어야 한다. 시령에 맞추지 않으면 則必視順天之所以來 五漫漫 六惛惛 孰知之哉 / 즉필시순천지소이래 오만만 육혼혼 숙지지재 반드시 천시가 오는 까닭을 관찰하고 순응해도, 오관이 어지럽고, 육부가 어두우니, 누가 그것을 알겠는가? 唯聖人知四時 不知四..
관중: 관자(管子)를 읽고 각 편별 구절과 음독, 한글번역을 정리한다. 전체 구절과 상세 해설은 책을 참조해야 한다. 이 편의 제목인 '수지水地'는 땅에서 물이 차지하는 지위와 작용을 뜻한다. 물은 모든 사물이 의존하고 있는 생명의 핵심으로, 시비是非·득실得失의 기준과 근거가 된다. 물은 인간에게 비유하면 근맥筋脈과도 같다. 이 편에서는 물이 어디에서 나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편에서는 앞의 세 장을 정리한다. 地者 萬物之本源 / 지자 만물지본원땅이란 만물의 본원으로, 諸生之根菀也 美惡賢不肖愚俊之所生也 / 제생지근원야 미악현불초우준지소생야모든 생명체가 여기에 뿌리박고 살아가는데, 아름다움과 추함, 현명함과 못남, 어리석음과 뛰어남이 생기는 곳이다. 水者 地之血氣 如筋脈之通流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