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6.28 δ. 사통史通(33) ─ 史通, 內篇 - 覈才, 辨職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9 핵제覈才 ─ 역사가의 재능비교 핵覈. 실상을 조사하다, 엄격하다, 씨, 핵심核心 • "옛날에 공자가 문장의 바탕을 넘어서면 그것은 역사다 라고 했는데 역사란 당시에는 문장이었던 것이다." (석니부유언昔尼父有言 문승질즉사文勝質則史 개사자당시지문야蓋史者當時之文也) ─ 공자는 '문질빈빈文質彬彬'을 말하면서 도리道理를 밝히는 것과 그것을 수사학적으로 잘 드러내는 것 모두를 겸할 것을, 형식形式과 내용內容의 정..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6.21 δ. 사통史通(32) ─ 史通, 內篇 - 書事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9 서사書事 ─ 서술의 핵심과 폐습 • "전범典範이 될 만한 중요한 기록을 남기려면 다섯 가지 핵심 내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도의에 통달하고, 둘째, 법식을 분명히 드러내며, 셋째, 고금을 훤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넷째, 공훈을 기술하고, 다섯째, 어질고 능력 있는 사람을 밝히는 것이다." (입전유오지언立典有五志焉. 일왈달도의一曰達道義, 이왈창법식二曰彰法式, 삼왈통고금三曰通古今, 사왈저공훈四曰..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6.14 δ. 사통史通(31) ─ 史通, 內篇 - 模擬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9 모의模擬 ─ 역사서 모방의 허와 실• "진정 비슷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도술이 서로 통하고 의리가 같기 때문이니, 그러면 되는 것이다." (기소이위사자其所以爲似者 취기도술상회取其道術相會 의리현동義理玄同 약사이이若斯而已) • "공자는 신분이 미천한 필부로 불안정한 삶을 산 사람이었지만, 요임금과 순임금의 근본으로 그 뜻을 서술했고 문왕과 무왕의 업적을 미래의 대안으로 제시함으로써 자신도 요순이나 문왕, 무왕에..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6.07 δ. 사통史通(30) ─ 史通, 內篇 - 模擬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9 모의模擬 ─ 역사서 모방의 허와 실• "흔히 "시대가 변하면 사물도 변하고, 사물이 변하면 그에 대한 준비도 달라져야 한다."라고 한다. 굳이 선왕의 도를 내세워 현재 사람들에게 적용하려는 것에 대해, 한비자는 「오두五蠹」라는 논설을 통해 비판하면서 송나라 사람이 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리는 격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세상의 저자들은 기발한 것만 추구하고 즐기는 까닭에, 옛날 투의 문장을 가지고 현재의..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6.01 δ. 사통史通(29) ─ 史通, 內篇 - 探賾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8 탐색探賾 • "이렇게 여러 역사가의 이설을 살펴보고 지은이들의 본래 의도를 참작해보면, 더러는 자기 생각대로 원저자의 생각을 왜곡하여 설명하거나 자신의 호오를 함부로 덧붙여 늘 차이가 발생한다." (어시고중가지이설於是考衆家之異說 참작자지본의參作者之本意 혹출자흉회或出自胸懷 왕신탐색枉申探賾 혹망가향배或妄加向背 편유이동鞭有異同) • "그런데 세속의 썩은 선비들이나 후대의 공부하지 않는 학자들이 극단적인 태도에 젖어..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5.24 δ. 사통史通(28) ─ 史通, 內篇 - 探賾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8 탐색探賾 • "이런 이유로 『서경』에서 전典과 고誥를 편성할 때는 공자가 그 각 편의 시대와 특성을 판단했고, 『시경』에서 풍風과 아雅를 열거할 때는 자하子夏가 서문을 써서 그 의미를 이해하도록 했다. 이전의 성인이 지은 것을 후세 사람들이 볼 때 그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전수받았다고 하기 어렵다. 혹시 함부로 천착하여 본원을 가볍게 파고들면, 이는 지은이의 깊은 뜻에 어긋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잘못 이끌 ..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5.18 δ. 사통史通(27) ─ 史通, 內篇 - 曲筆, 鑒識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8 곡필曲筆 "대개 역사의 역할은 공과를 기록하면서 좋은 일은 드러내고 나쁜 일은 비판하여 하루아침의 잘잘못도 영욕이 천 년을 가게 하는 것이다. 이런 이치를 어긴다면 어찌 사관이라고 하겠는가? 옛날부터 직필로 죽임을 당했다는 말은 들어보았지만, 곡필 때문에 죄를 입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개사지위용야蓋史之爲用也 기공사과記功司過 창선단악彰善癉惡 득실일조得失一朝 영욕천재榮辱千載 구위사법苟違斯法 기일..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5.11 δ. 사통史通(26) ─ 史通, 內篇 - 直書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8 직서直書 ─ 직서의 모범과 전통 • "그릇되고 굽은 것은 사람들이 천하게 여기는 일이며 소인의 길이고, 바르고 곧은 것은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일이며 군자의 덕이다. 그러나 세상이 대부분 그릇된 것을 따르고 바른 것을 버리며, 군자의 행적을 실천하지 않고 소인을 따라 행동하는 것은 왜인가?" (약사곡자若邪曲者 인지소천人之所賤 이소인지도야而小人之道也 정직자正直者 인지소귀人之所貴 이군자지덕야而君子之徳也 연세다추..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5.06 δ. 사통史通(25) ─ 史通, 內篇 - 品藻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8 품조品藻 ─ 불합리한 인물평가기본원칙들 • "상당히 많은 인물을 모아 확실히 분류해야 할 경우에 같이 들어갈 부류를 정하지 못하고 서로 다른 부류를 밝히지도 못했기 때문에..." (역유궐유중과亦有厥類衆夥 의위유별宜爲流別 이불능정기동과而不能定其同科 신기이품申其異品...) • "다른 사람이 나를 등지더라도 좋은 일을 하다가 몹쓸 일을 당하겠다는 태도를 허물로 삼는 것인데, 그렇다면 장차 어떻게 사람들에게 좋은 일..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4.26 δ. 사통史通(24) ─ 史通, 內篇 - 敍事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7 서사敍事 - 서사의 방법과 유의점 "예전에 공자는 "문채가 바탕보다 뛰어나면 지나치게 화려해진다"라고 말했으니, 역사에서 가장 힘써야 할 데가 분명 문장과 관련된 훈련임을 잘 알 수 있다. 오경부터 삼사에 이르기까지 그 서술은 문장만 가지고도 전달하고자 하는 사실을 모두 전달하고 그 정도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근래의 저작은 이와 다르다. 그 서술에는 헛되이 수식을 더하고, 가볍게 채색을 일삼는다." (문승질즉..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4.20 δ. 사통史通(23) ─ 史通, 內篇 - 敍事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7 • 드러내는 방법과 감추는 방법 - "드러내는 방법이란 상세하고 곡진하게 서술하여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글 안에서 모두 설명하는 것이며, 감추는 방법이란 글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많은 사실을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다."(현야자顯也者 번사욕설繁詞縟說 리진우편중理盡于篇中 회야자晦也者 생자약문省字約文 사일우구외事溢于句外[독자와 암묵적으로 대화] ) ... 비교해보면 감추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4.13 δ. 사통史通(22) ─ 史通, 內篇 - 敍事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7 서사敍事 - 서사의 방법과 유의점 • 사실을 서술하는 구체적인 방법 1. 재능과 행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것(직기재행자直其才行者) 2. 사건의 시말만 기록하는 것(유서기사적자唯書其事跡者) 3. 사람들의 말을 통해 전모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인언어이가지자因言語而可知者) 4. 저자의 평론을 빌려 저절로 드러나게 하는 것(가찬논이자현자假讚論而自見者) • 사실 서술을 간략히 하는 두 가지 방법 1. 구절을 줄이..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3.29 δ. 사통史通(21)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7 서사敍事 - 서사의 방법과 유의점 • 훌륭한 역사서 - "사실에 대한 서술을 으뜸가는 조건"으로 규정(서사위선敍事爲先) 무릇 훌륭한 국사國史란 서사가 정교해야 하는데, 서사가 정교하다는 것은 간략하면서도 핵심을 담아내는 것을 중시하는 것이니, 간략하다는 한마디가 담고 있는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부국사지미자夫國史之美者 이서사위공以敍事爲工 이서사지공자而敍事之工者 이간요위주以簡要爲主 간지시의簡之時義 대의재大矣哉) 서사敍事의 기본원칙基..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3.23 δ. 사통史通(20)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7 부사浮詞 ─ 어쭙잖은 말과 과장 - 서술방식 "옛날의 기사는 먼저 경문을 통해 배경이나 단서를 암시하고서 뒤에 전문에서 마무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사의 배치는 성긴 듯하지만 실제 연관관계는 치밀했다." (고지기사야古之記事也 혹선경장본或先經張本 혹후전종언或後傳終言 분포수소分布雖疎 착종유밀錯綜逾密) "말에 일정한 기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사실 또한 이것인지 저것인지 결정이 되지 않은 것이다." (비유언무준적非唯言無準的 고역사성수서자의..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3.22 δ. 사통史通(19)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7 부사浮詞 ─ 어쭙잖은 말과 과장• 문장론. "무릇 사람이 하는 말이 막힘없이 이어지려면 반드시 보완해주는 음이나 구절을 두어 말의 시작과 끝을 알려주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伊나 유惟, 부夫나 개蓋는 말을 꺼내는 출발점이 되고, 언焉이나 재哉, 의矣나 혜兮는 문장을 끝내는 어조사로 쓰인다. 이 단어들을 없애면 언어가 부족해지지만, 더하면 문장이 온전해진다."(부인추기지발夫人樞機之發 미미불궁亹亹不窮 ... 거지즉언어불족去之則言語不足 가지..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3.16 δ. 사통史通(18)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6 언어言語 ─ 언어 표현의 사실성 • 개추기지발蓋樞機之發 영욕지주榮辱之主 언지불문言之不文 행지불원行之不遠 (대개 "입 밖으로 말을 내는 일이야말로 영욕의 관건이다."라고 했고, "말에 문채文彩가 없으면 오래 전해지지 않는다." 했으니, 말을 잘 표현하여 외교에 활용하는 능력을 옛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 언행군자지추기言行君子之樞機 (언행은 군자의 중요한 부분) 『주역』 계사繫辭 - 공자가 말하기를 "시 300편..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3.04 δ. 사통史通(17)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6 제문載文 ─ 문장 인용의 주의점 1. 허설虛說. 문서상으로 행해진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 2. 후안厚顔. 허세를 부린 사례들 3. 가수假手. 조명詔命 군주가 쓰지 않고 신하의 손을 빌린 경우들 4. 자려自戾. 한 사람의 행동에 대한 포폄褒貶이 한결같이 않은 것 5. 일개一槪. 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분별없이 사실과 다르게 한가지로 묶어버린 것 • 올바른 문장은 "모두 그 언어가 세상의 준칙이 되고 거울이 되었다" ..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3.03 δ. 사통史通(16)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6 제문載文 ─ 문장 인용의 주의점 1. 허설虛說 - 거짓 설정, 2. 후안厚顔 - 얼굴이 두껍다, 3. 가수假手 - 남의 손을 빌리는 것, 4. 자려自戾 - 자기모순, 5. 일개一槪 - 한 가지 기준으로 개관하는 것 • "풍속과 문화[시대와 문장]를 잘 살펴보면 천하를 교화시켜 다스릴 수 있고, 지방의 노래를 살펴보면 나라의 흥망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장[문화예술]의 쓰임새가 원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관호인문夫觀乎人..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2.15 δ. 사통史通(15)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6 채찬採撰 (사료수집의 적절성) ─ 서술의 기준과 원칙 • "내용이 많고 다양하기만 한 것을 훌륭하다 여기면서 저서를 만든다면 소인을 즐겁게 해줄 수는 있겠지만, 식견 있는 군자에게는 비웃음을 살 것이다." (무다위미務多爲美 취박위공聚博爲功 수취열설우소인雖取說設于小人 종견치우군자의終見嗤于君子矣) • "위수는 살아서는 그 후손이 끊겼고 죽어서는 시신이 토막 났으니, 이것은 아마도 이처럼 잘 보이지 않는 잘못이 초래한 인과응보인 듯싶다."..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2.11 δ. 사통史通(14)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6 칭위稱謂 • "5호가 화북 지역을 차지하고 황제를 자칭하며 각각 나라를 세우니 실질적으로 왕과 같았다" (융갈칭제戎羯稱制 각유국가各有國家) "왕이 아닌 도적의 무리로 취급했다. ··· 사사로운 분노가 때문에 공정성을 잃은 것이며, 애증의 감정에서 스스로 자유롭지 못하여 사안의 득실을 제대로 판정할 수 없었다." (사분私忿 ··· 애증愛憎 ··· 무이정기득실無以定其得失) • 위수魏收가 편찬한 《위서魏書》, "옛 역사서의 편명을 따라 쓰..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2.09 δ. 사통史通(13)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6 칭위稱謂 • 논찬論贊, 서사敍事와 관련, 즉 평가와 관련 • 공자孔子, "이름만은 다른 이에게 빌려주어서는 안 된다." (유기여명唯器與名 불가이가인不可以假人, 예기와 이름은 다른 이에게 빌려주어서는 안된다, 좌전左傳 성공成公 2년 전문편) "반드시 이름을 밝게 바르게 할 것이다." (필야정명호必也正名乎, 논어論語, 자로子路篇) "포폄지대체褒貶之大體" • 사마천. 사기, 항우를 본기에 기록하고 왕이라 칭하였다. 이는 정통 왕조와 위조를..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2.07 δ. 사통史通(12)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5 서전序傳 ─ 역사서의 양식 • 자서自序를 쓰게 된 것은 중고中古(진한秦漢 시대)부터. 굴원屈原의 이소경離騷經에서 시작된 것. 첫 장에 자신의 씨족氏族을 말하고 조부祖父와 부父를 적음. 출생과 이름과 자字를 밝힘. •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처음으로 자서를 전傳이라고 명명. 젊었을 때부터 장년이 될 때까지 입신해 온 행적 기록. 조상은 적지 않았다. • 사마천司馬遷은 상기上記 이인二人을 모방해서 태사공자서太史公自序를 만들었다. 집안 내력을 ..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2.01 δ. 사통史通(11)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5 편차編次 • 상서尙書는 당시의 말을 기록[기언記言]했고 춘추春秋는 사실을 기록[기사記事]했는데, 시대순으로 차례대로 서술했기 때문에 독자들이 헷갈리지 않고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일월위원근以日月爲遠近 연세위전후年世爲前後 용사열지사用使閱之者 안행어관雁行魚貫 교연가심皎然可尋) 그런데 사마천에 이르러 처음으로 기전체紀傳體의 방식으로 내용을 분류하여 시기가 뒤섞인 역사서를 만들었고(착종성편錯綜成篇), 반고는 사마천의 방식..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1.26 δ. 사통史通(10)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5 단한斷限역사서의 편집 원칙. "그 범위를 바르게 하고 발단을 보여줌으로써 지난 연역에 따라 맥락을 이루게 하는 것" (정기강리正其疆里 개기수단開其首端 인유연혁因有沿革 수상교호遂相交互) * 공자, 부재기위不在其位 불모기정不謀其政(논어論語, 태백泰伯) 한서漢書에서 표表와 지志가 다루는 범위를 너무 넓게 정한 것, 단초는 사마천에서 시작되었다. 반고의 잘못은 이미 지나간 일이니 더 이상 타박할 수 없지만(기왕불간旣往不諫) 후대의 작자들까지..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1.19 δ. 사통史通(9)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5 제목題目: 역사서의 서명과 편제 사서史書의 명칭. 서書 · 기記 · 기紀 · 략略 등의 제목을 사용 이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는 지志나 전典자를 사용한 경우. 특이한 것을 좋아하고 유행을 따르는 것을 싫어하며 옛 것을 그대로 쓰고 새로운 것을 버렸으니, "옛것을 살펴 배우려고 한 점은 좋지만 시대의 흐름을 따라야 한다는 뜻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수득계고지의雖得稽古之宜 미달종시지의未達從時之義) 기紀. 연월 순서대로 편집한 것. ..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1.12 δ. 사통史通(8)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5 서례序例 "소이서작자지의야所以敍作者之意也" (서序란 "작자의 저술 의도를 설명한 것) 전典, 모謨 (서경), 비比, 흥興 (시경) (일종의 원리를 서序에서 말하고 그것에 해당하는 사례를 기술) "역사서에 체례体例가 있는 것은 나라에 법이 있는 것과 같다. 나라의 법이 없으면 위아래가 안정되지 못하며, 역사서에 체례가 없으면 옳고 그름을 가릴 기준이 없게 된다" (사지유례史之有例 유국지유법猶國之有法 국무법國無法 즉상하미정則上下靡定..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1.08 δ. 사통史通(7)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4 논찬論贊 ─ 역사서의 양식 사론史論, 사평史評. 역사가의 사실해석과 평가. "의혹을 변별해주고 막힌 곳을 풀어주기 위한 것" (소이변의혹所以辯疑惑 석응체釋凝滯) 찬贊, 논論, 서序, 전詮, 평評, 의議, 술述, 선譔, 주奏 사마천의 사론史論. "담백하며 의미가 깊다" (담박유미淡泊有味) 진수의 사론. "여유로우며 각박하지 않다" (유완불절儒緩不切) 반고의 사론. "글이 온화하고 의미도 타당하다" (사유온아辭惟溫雅 이다협당理多惬當)..
강유원의 책담화冊談話(https://booklistalk.podbean.com)에서 제공하는 「사통史通」을 듣고 정리한다. 2025.01.04 δ. 사통史通(6)유지기, ⟪사통⟫(劉知幾, 史通)텍스트: buymeacoffee.com/booklistalk/shitong-3 재언載言 ─ 역사서의 연원과 종류 기언記言는 상서尙書, 기사記事는 춘추春秋, 좌전左傳은 언言과 사事를 함께 기록. "언사상겸言事相兼 번생합리煩省合理" 사기史記, 한서漢書에서는 기록이 많아져서, 말을 기록하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군신君臣을 기紀와 전傳에, 유일遺逸은 표表와 지志에 통합하였으나 표와 지외에 말을 기록하는 또 다른 편을 두어야 했다. '제책장표서制冊章表書'라는 이름으로. 시인詩人들의 작품도 별도로 편찬할 필요가 있다. 잡..